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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2065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마태 8:18-22 18 예수께서는 둘러서 있는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하셨다. 19 그런데 한 율법학자가 와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0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제자 중 한 사람이 와서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2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 성가를 부를 때 더 많이 부끄러워야 하겠습니다. 나의 용기와 결단으로가 아니라 주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0. 12. 18.
더 이상 동화가 아닌 성탄 마태 1:1-17 1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야곱을,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았으며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헤스론은 람을, 4 람은 암미나답을,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았으며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고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아비야는 아삽을, 8 아삽은 여호사밧을, 여호사밧은 요람을, 요람은 우찌야를, 9 우찌야는 요담을, 요담은 아하즈를,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므나쎄는 아모.. 2020. 12. 17.
가을이의 자유 요한 4:31-38 31 그러는 동안에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예수께서는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33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누가 선생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 하고 수군거렸다. 34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35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라.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이미 다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 36 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알곡을 모아들인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37 과연 한 사람은 심고 .. 2020. 12. 16.
내가 선택한 길 마태 21:28-32 28 “또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먼저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맏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하였지만 나중에 뉘우치고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가서도 같은 말을 하였다. 둘째 아들은 가겠다는 대답만 하고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중에 아버지의 뜻을 받든 아들은 누구이겠느냐?” 하고 예수께서 물으셨다.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를 찾아와서 올바른 길을 가르쳐 줄 때에 너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다.. 2020. 12. 15.
주님의 권위 마태 21:23-27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고 계실 때에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와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까? 누가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하고 물었다. 24 “나도 한 가지 물어보겠다.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 25 요한은 누구에게서 권한을 받아 세례를 베풀었느냐? 하늘이 준 것이냐? 사람이 준 것이냐?” 하고 반문하시자 그들은 자기들끼리 “그 권한을 하늘이 주었다고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할 것이고 26 사람이 주었다고 하면 모두들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으니 군중이 가만 있지 않을 테지?” 하고 의논한 끝에 27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2020. 12. 14.
대림 3주일 2020년 12월 13일, 대림 3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2. 13.
바보 하느님 마태 17:10-13 10 그 때에 제자들이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께서는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준비를 갖추어놓을 것이다. 12 그런데 실상 엘리야는 벌써 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사람의 아들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그제야 비로소 제자들은 이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만일 하느님이 우리처럼 영악하셨거나 우리 수준과 같은 얄팍한 인내심을 가졌다면 인간은 벌써 멸종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하느님의 대자대비하심을 깨닫고 그분이 계속해서 보내시는 의로운 사람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영접할 수 있게 눈을 뜨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2020. 12. 12.
현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마태 11:16-19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17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18 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하더니 19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소외도고 돌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번 인천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가 화재가 난 초등학생 형제들의 이야기를 보더라도 돌봄 사각지대에 .. 2020. 12. 11.
계획표 마태 11:11-15 11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찍이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 12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그리고 폭행을 쓰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 그런데 모든 예언서와 율법이 예언하는 일은 요한에게서 끝난다. 14 너희가 그 예언을 받아들인다면 다시 오기로 된 엘리야가 바로 그 요한임을 알 것이다. 15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주님! 들을 귀가 있음에도 잘 듣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2020. 12. 10.
멍에 마태 11:28-30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전에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그저 짐을 지고 허덕이게 되면 내게로 오라는 주님의 권유에만 집중했는데, 오늘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의 성품을 본받고 따르면 멍에가 편하고 짐이 가벼워진다는 말씀 안에 한참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깨우침에 제 마음속 구름이 조금씩 걷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2020. 12. 9.
우리들 삶의 성모시태를 볼 수 있기를 루가 1:26-28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성모시태는 마리아의 수태를 기억하는 축일입니다.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던 마리아의 부모 안나와 요아킴에게 마리아의 수태를 알렸습니다. 또한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예수님을 잉태하리라는 고지를 받습니다. 하느님의 모친이 되는 영광의 이면에는 평탄하지 않은 인생이 뒤따랐습니다. 그럼에도 기꺼.. 2020. 12. 8.
내 몫의 일 루가 5:17-26 17 하루는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에 갈릴래아와 유다의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앉아 있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병자들을 고쳐주기도 하셨는데 18 그 때 사람들이 중풍 들린 사람을 침상에 눕혀가지고 와서 예수 앞에 데리고 가려 하였으나 19 사람들이 많아서 병자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구멍을 내고 병자를 요에 눕힌 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예수 앞에 내려보냈다. 20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이 말을 들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저 사람이 누구인데 저런 말을 하여 하느님을 모독하는가? 하느님말고 누가 죄를..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