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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2055

죄인의 회개 루가 15:1-10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2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고 있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아흔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 5 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양을 찾았습니다.’ 하며 좋아할 것이다. 7 잘 들어두어라. 이와 같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 2020. 11. 5.
빨리빨리 루가 14:25-33 25 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29 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30 ‘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갈 때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적을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2020. 11. 4.
나름의 이유 루가 14:15-24 15 같이 앉았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자 16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준비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였다. 17 잔치 시간이 되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자기 종을 보내어 준비가 다 되었으니 어서 오라고 전하였다. 18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못 간다는 핑계를 대었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으니 거기 가봐야 하겠소. 미안하오.’ 하였고 19 둘째 사람은 ‘나는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보러 가는 길이오. 미안하오.’ 하였으며 20 또 한 사람은 ‘내가 지금 막 장가들었는데 어떻게 갈 수가 있겠소?’ 하고 말하였다. 21 심부름 갔던 종이.. 2020. 11. 3.
우리가 성인이다! 2020년 11월 1일 연중 31주일 (모든 성인의 날)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신부 마태 5:1-12 교회의 절기인 할로인 데이 때문에 방역 방국이 초비상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성탄절 전야를 크리스마스 이브 축제로 보내듯이, “All Hallows’ Day evening“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 전야가 세상 축제가 된 것입니다. 오늘 모든 성인을 기념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만추의 계절, 오늘 모든 성인을 기념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또 내일은 모든 별세자의 날입니다. 푸르고 싱싱하던 나뭇잎이 낙엽으로 떨어지는 이 때, 주님은 모든 성인의 날, 모든 별세자의 날을 기념하며 낙엽처럼 사라져 갈 우리 인생을 기억하게 합니다. 오늘 2독서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의 종착점이 어디인가를 .. 2020. 11. 2.
죽음의 종말 요한 5:19-25 19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할 뿐이지 무슨 일이나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도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친히 하시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보여주신다. 그뿐만 아니라 아들을 시켜 이보다 더 큰 일도 보여주실 것이다. 그것을 보면 너희는 놀랄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듯이 아들도 살리고 싶은 사람들은 살릴 것이다. 22 또한 아버지께서는 친히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 권한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셔서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존경하듯이 아들도 존경하게 하셨다. 아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존.. 2020. 11. 2.
연중 31주일 (모든 성인의 날) 2020년 11월 1일, 연중 31주일 (모든 성인의 날)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1. 1.
겸손한 척 루가 14:1, 7-11 1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 7 그리고 예수께서는 손님들이 저마다 윗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 하나를 들어 말씀하셨다. 8 “누가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가서 앉지 마라. 혹시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또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주인이 와서 너에게 ‘이분에게 자리를 내어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안하게도 맨 끝자리로 내려 앉아야 할 것이다. 10 너는 초대를 받거든 오히려 맨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여보게, 저 윗자리로 올라 앉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모든 손님들의 눈에 너는.. 2020. 10. 31.
네 자식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 루가 14:1-6 1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2 그 때 마침 예수 앞에는 수종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3 예수께서는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쳐주는 일이 법에 어긋나느냐? 어긋나지 않느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병자의 손을 붙잡으시고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다시 물으셨다. “너희는 자기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다면 안식일이라고 하여 당장 구해 내지 않고 내버려두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못하였다. 수종병이나 다른 병이나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매일 아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루.. 2020. 10. 30.
저절로 길 루가 13:31-35 31 바로 그 때에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가까이 와서 “어서 이 곳을 떠나시오. 헤로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자 32 예수께서는 “그 여우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 하고 전하여라. 33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던가! 그러나 너는 응하지 않았다. 35 너희 성전은 하느님께 버림을 받을 것이다. ‘주의 이름으.. 2020. 10. 29.
일상에서 요한 15:17-27 17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도 나를 먼저 미워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19 너희가 만일 세상에 속한 사람이라면 세상은 너희를 한집안 식구로 여겨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내가 세상에서 가려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그 주인보다 더 나을 수가 없다고 한 내 말을 기억하여라. 그들이 나를 박해했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의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들은 너희가 내 제자라 해서 이렇게 대할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보내신 분을 모르고 있다.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일러주지 않았던들 그들에게는 죄가 없었을 것이다. .. 2020. 10. 28.
예수신경 2020년 10월 25일 연중 30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신부 마태 22:34-46 많은 교우들이 참여하시어 교회위원 선거를 잘 마쳤습니다. 선거 결과를 받아보니까 근소한 표차로 선출되지 못한 교우들이 많았습니다. 섬김의 직분을 감당할 만한 일꾼들이 많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공식적인 직분의 자리이든, 아니든, 주님이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주님의 몸인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교우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 모두가 오늘 선출되는 신자회장을 중심으로, 교회의 본질을 붙잡고 기도하며 섬김을 다하는 봉사자가 되시어, 성공회분당교회가 지난주일 설교대로 모범이 되는 주님의 교회로 우뚝 서 갈 것으로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2020. 10. 27.
더불어 숲 루가 13:18-21 18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19 어떤 사람이 겨자씨 한 알을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겨자씨와 같다.” 20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21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 덩이가 부풀어올랐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과 같다.” 그제야 비로소 가까이서 내 이름을 부르며 말을 건네시는 주님을 느낍니다. "너도 언젠가 그리될 것이다."라는 주의 말씀이 내게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오래 기다렸던 그 말씀에서 이미 하느님의 다스림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러니..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