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회2055 무덤에서 떠나기를 [오늘의 말씀] 루가 11:47-54 47 너희는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있다. 48 그렇게 해서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소행에 대한 증인이 되었고 또 그 소행을 두둔하고 있다.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그 무덤을 꾸미고 있으니 말이다. 49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가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박해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50 그러므로 이 세대는 창세 이래 모든 예언자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51 잘 들어라. 아벨의 피를 비롯하여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살해된 즈가리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52 너희 율법교사들은 화를.. 2020. 10. 15. 화를 맞이할 때 [오늘의 말씀] 루가 11:42-46 42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그 밖의 모든 채소는 십분의 일을 바치면서 정의를 행하는 일과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구나. 십분의 일을 바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이것도 실천해야 하지 않겠느냐? 43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즐겨 찾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한다. 44 너희는 화를 입을 것이다. 너희는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다. 사람들은 무덤인 줄도 모르고 그 위를 밟고 지나다닌다.” 45 이 때 율법교사 한 사람이 나서서 “선생님, 그런 말씀은 저희에게도 모욕이 됩니다.” 하고 투덜거렸다. 46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 율법교사들도 화를 입.. 2020. 10. 14. 그럼에도 사랑하시는 주님 루가 11:37-41 37 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어느 바리사이파 사람의 저녁 초대를 받아 그 집에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예수께서 손씻는 의식을 치르지 않고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바리사이파 사람은 깜짝 놀랐다. 39 그래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아놓지만 속에는 착취와 사악이 가득 차 있다. 40 이 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신 것을 모르느냐? 41 그릇 속에 담긴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다 깨끗해질 것이다. 아이들을 향한 꾸지람 안에는 걱정과 염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랑의 마음이 제일 컸기에 주님께서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불편했던 .. 2020. 10. 13. 사악한 세대 루가 11:29-32 29 군중이 계속 모여들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줄 것이 없다. 30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31 심판 날이 오면 남쪽 나라의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고 땅 끝에서 왔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솔로몬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32 심판 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오.. 2020. 10. 12. 예복 - 존재의 변화! 2020년 10월 11일 연중28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신부 마태 22:1-14 5일간의 추석 연휴를 보내고 또 엊그제부터 3일의 연휴를 보냈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름다운 구름, 밝은 햇살 등 계절과 자연을 만끽하라는 주님의 초대 같습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보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동료 사제 몇 분과 영암에 있는 월출산 등반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았고 산세가 힘들어 혼자라면 중도에 포기했을 텐데, 함께 한 동료들이 있어서 산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걷는 길벗이 참 소중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해 가는 신앙의 여행에서 교우 여러분 서로서로가 길벗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겹게 산을 오르는 길에 은퇴 후 산행을 취미로 하신다는 노부부를.. 2020. 10. 11. 연중 28주일 2020년 10월 11일, 연중 28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0. 11. 오해 루가 11:27-28 2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 28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하고 대답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독립적인 자유의지도 부여하셨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매사에 사사건건 하느님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실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놓고 마지막에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일부 목사와 신자들을 보면서,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깊이 성찰하.. 2020. 10. 10. 우리는 조마조마합니다 루가 11:14-26 14 예수께서 벙어리 마귀 하나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벙어리는 곧 말을 하게 되었다. 군중은 이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5 그러나 더러는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으며 16 또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늘에서 오는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17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싸우면 쓰러지게 마련이고 한 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는 법이다. 18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는 데 만일 사탄이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 19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면 너희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마귀.. 2020. 10. 9.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루가 11:5-13 5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중 한 사람에게 어떤 친구가 있다고 하자. 한밤중에 그 친구를 찾아가서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주게. 6 내 친구 하나가 먼 길을 가다가 우리 집에 들렀는데 내어놓을 것이 있어야지.’ 하고 사정을 한다면 7 그 친구는 안에서 ‘귀찮게 굴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도 나도 다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어나서 줄 수가 없네.’ 하고 거절할 것이다. 8 잘 들어라. 이렇게 우정만으로는 일어나서 빵을 내어주지 않겠지만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청을 들어주지 않겠느냐? 9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 2020. 10. 8. 도조를 잘 내는 교회되기 위하여! 2020년 10월 4일 연중 27주일 설교말씀 김장환 엘리야 신부 마태 21:33-46 어느덧 10월 첫 주일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집에만 있어서 좀 여유로운 연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연휴 동안 기모란 교수의 인터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광범위한 코로나 확진 검사와 역학 조사, 그리고 마스크 쓰기 등 국민들의 협조로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진짜 잘 관리하고 있는 거라고, 다만 일일 확진자가 제로로 가기는 이제 힘들어 졌고 하루 50명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백신이 연내에 개발 되도 내년 하반기나 맞을 수 있을 것이고 또 치료제도 나와야 하니,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방역수칙 잘 지키는 가운데 일상을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번 추석 연휴 이후 감염 사태.. 2020. 10. 7. 용서의 길 루가 11:1-4 1 예수께서 하루는 어떤 곳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하나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께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나봅니다. '죽을 때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모두 주시고'가 아니라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구하는 기도, 날마다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 2020. 10. 7. 멈추고 듣기 루가 10:38-42 38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따지고 보면 선택한 것에 집중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타이머를 켜놓고 일할 때가 자.. 2020. 10. 6.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