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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436

박준형 목사님 설교 2024년 8월 18일 연중 20주일 분당교회에서는박준형 목사 (캐나다 메노나이트 교회) 님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건강하고 복된 사목활동 하시길 기도합니다. 2024. 8. 18.
[설교] 함혁 로렌스 신부 지난 사순 3주일을 맞아 분당교회를 찾아주신 함혁 로렌스 신부님이 설교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멀리서 찾아와주시고, 좋은 설교말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신부님 늘 건강하세요. 2022. 3. 26.
성공회분당교회는 복 받은 사람들! 오늘 분당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를 드리게 되었네요. 지난 한 주간 내내, 어떤 말씀을 나누어야할지 기도해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지난 5년간 부족한 저의 설교를 경청해 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5년간 제가 나눈 설교 중에 많이 들으셔서 기억나는 단어들이 있으실 겁니다. 하느님의 나라, 공평, 정의 등등. 히브리어로도 기억하시죠? 헤세드 - 사랑, 쩨다카 - 분배적 관계적 정의, 미슈파트 - 사법적 정의. 그래서 제가 자주 말씀드린 표어가 있지요. “하느님의 사랑으로 공평과 정의를 행하는 우리는 세상의 빛!” 교회는 하느님 나라 운동을 시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이 시대 이 땅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함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일구어가는 희년 공동체입니다. 지난.. 2022. 2. 13.
성공회답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아멘! 오늘의 전례의향을 담은 본기도는 이렇습니다. “거룩하신 하느님, 주님의 영광이 하늘과 땅에 가득하고 천군천사들은 경배하나이다. 비오니, 주님의 은혜로 우리의 입술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주님의 구원을 전하게 하소서.” 하느님이 거룩하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주님의 영광이 하늘과 땅에 가득하다는데 느껴지십니까? 우리가 증언할 주님의 말씀은 어떤 내용이고, 우리가 전할 주님의 구원은 어떤 내용일까요? 성공회답게 교회공동체를 이루어 신앙생활을 하는 일에서 제일 먼저 요청되는 것은 정직한 물음입니다. 그리고 이 물음에 관하여 교회를 주어로 삼아서 함께 답을 찾고 실천해가는 일이 성공회의 신앙생활입니다. 저는 성공회 분당교회에 20년 .. 2022. 2. 8.
임종호 프란시스 신부 방문 2022년 2월 6일 연중 5주일 설교를 해주신 임종호 프란시스 신부님을 환영합니다. 제자답게 그리고 교회답게에 이어 성공회답게가 무엇인지를 설교로 전해주신 신부님께 감사 드립니다. 더구나 오늘 방문해주신 날이 멋지게 임종호 신부님의 생신이어서 간단한 축하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2022. 2. 6.
제자답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이사야서 61장 1-2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당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려주십니다. 이 말씀을 다시 읽어봅니다. 18 “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19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19절에 나오는 “은총의 해”란 희년을 말합니다. 희년은 레위기 25장에 기록된 하느님의 명령으로, 안식년을 7번 지키고 난 다음 해인 50년째를 말합니다. 그 해에는 땅을 경작하지 않고 쉬게 해야 하며, 빚을 탕감해주어야 하고, 빚을 갚지 못해 노예가 된 자를 해방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노예가 갖고 있.. 2022. 1. 23.
새 해에는 기쁨 가득한 일상을 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낭만파 시인으로 바이런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 ‘희망’이라는 시가 좋아서 읽어드립니다. “폭풍이 부는 들판에도 꽃은 피고 지진 난 땅에서도 샘은 솟고 초토 속에서도 풀은 돋아난다. 밤길이 멀어도 아침 해 동산을 빛내고 오늘이 고달파도 보람찬 내일이 있다. 오! 젊은 날의 꿈이여 낭만이여 영원히…” 그가 켐브리지 트리니티 대학을 다닐 때, 신학 시험을 보는데 '물이 포도주로 변한 이유를 쓰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뭐라고 답을 썼을까요? "물이 수줍어 얼굴을 발그레 붉혔다.“ 역시 낭만파 시인답습니다. 오늘 복음이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 이야기입니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 7개의 기적이야기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 첫 번째 기적입니다. 요한이 예수님이 행하신 첫 번째 기.. 2022. 1. 16.
새로운 존재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세례! 1월 용혜원 1월은 가장 깨끗하게 찾아온다 새로운 시작으로 꿈이 생기고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올해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기대감이 많아진다 올해는 흐르는 강물처럼 살고 싶다 올해는 태양처럼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올해는 먹구름이 몰려와 비도 종종 내리지만 햇살이 가득한 날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는 일한 기쁨이 수북하게 쌓이고 사랑이란 별 하나 가슴에 떨어졌으면 좋겠다 성부와 성자와 성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성공회의 특징 중에 하나가 교회력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교회력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기억하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교회력으로 예배드리는 이유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람으로 오시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을 따르고 닮아가기 위함입.. 2022. 1. 9.
서울교구장 신년교서 서울교구장 신년교서 2022년 임인년 새해 첫주일입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호랑이 눈으로 세상을 통찰하고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가라.”는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고사성어로 격려하더군요. 저는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통찰하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2022년이 되라.”는 말씀으로 새해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난 주간에는 많은 분들의 별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강승희(휘데스)교우의 남동생분이 아직 70세도 안 되셨는데 지병으로 별세하셨고, 노윤선(엘리사벳)교우의 시부님께서 향년 78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슬퍼하시는 유족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안타까운 것은 두 분 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고 돌아가셨는데, 잠시 “비신자을 위한 별세.. 2022. 1. 2.
나는 지난 한 해 어느 만큼 자라났는지? 무척 춥네요. 이 추위에도 주님께 예배드리러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영상예배 드리시는 교우들께도 주님의 평화를 전합니다. 어제 성탄절예배에는 모처럼 많은 교우들이 오시고 활기차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어제 세례를 받은 조수화 에스더 학생과 신자영접식을 가지신 최윤정 엘리사벳 교우님, 축하드리며 함께 기뻐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함께 하느님의 나라를 일구어 가는 성공회 가족으로 생활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저녁에 4/4분기 노숙인 무료급식이 있어서 지금 11시와 오후 2시 두 번 예배를 드립니다. 1시 예배에는 우리교회 전속 뮤지션 김해리 페이스 교우의 성탄 축하 연주가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그래도 성탄의 기쁨을 나눕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 추운 겨울, 삶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 2021. 12. 26.
기뻐하라 온 천하만민아, 임마누엘이 오시리도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7000명이 넘으면서 위기감이 팽배한 요즘입니다. 단톡방에 올려드렸듯이,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과도기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해야 할 최선은 의료진들과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3차 접종을 하는 것, 그리고 소아 청소년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전문가들의 안내를 신뢰하며 이 시기를 잘 헤쳐 가기를 기도합니다. 제대 앞 대림초 3개에 불을 밝혔습니다. 대림 3주일입니다. 대림3주일을 장미주일이라고도 부릅니다. 장미주일은 1년에 두 번, 사순절 중간인 사순4주일에, 그리고 대림절 중간인 대림3주일에 지킵니다. 대성당 같은 곳을 보면, 장미주일에는 전례 색깔도 화려하고 고운 붉은 장미꽃 색을 사용합니다. 장미는 그 화려한 색깔과 짙은 향기로 기쁨을 상징합니다. 참회.. 2021. 12. 18.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교회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코로나 확진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일 감사성찬예배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교회학교 학생들의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성당대면예배는 매주일 누구든지 참여하도록 합니다. 손 씻고 마스크를 잘 쓰고 예배드리면 되니까 예배회복을 신앙회복을 위해 성당대면예배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교회학교 온라인예배를 위해서 애쓰실 봉사자들을 위해 격려해 주시고 교회학교 학생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협조 당부 드립니다. 12월 첫 주일이네요. 12월을 맞이하며 이해인 수녀님의 “12월의 기도”라는 시를 읽어드리고 설교를 나누고자 합니다. 12월의 기도 이해인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