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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현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by 분당교회 2020. 12. 11.

<오늘의 말씀>

 

마태 11:16-19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17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18 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하더니 

19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묵상말씀>

 

이럴 때일수록 소외도고 돌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번 인천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가 화재가 난 초등학생 형제들의 이야기를 보더라도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이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 예수님은 작은 자를 벗으로 삼고 함께 먹고 마신 분이신데 지금 우리는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 즉 '내 코 석자' 때문에 자신의 신앙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작은 자들과 함께 연대했던 예수님을 다시 바라보며 나의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내가 나의 주머니와 밥그릇만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빈 밥그릇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절에 외롭고 배고프고 슬픈 이웃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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