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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71

교회공동체 루가 16:9-15 9 예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그러니 잘 들어라. 세속의 재물로라도 친구를 사귀어라. 그러면 재물이 없어질 때에 너희는 영접을 받으며 영원한 집으로 들어갈 것이다.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 11 만약 너희가 세속의 재물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너희의 몫을 내어주겠느냐?” 13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또는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마련이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이 .. 2019. 11. 9.
약삭빠르게 루가 16:1-8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또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청지기 한 사람을 두었는데 자기 재산을 그 청지기가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청지기를 불러다가 말했다. ‘자네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무슨 짓인가? 이제는 자네를 내 청지기로 둘 수 없으니 자네가 맡은 일을 다 청산하게.’ 3 청지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주인이 내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구나. 4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물러날 때 나를 자기 집에 맞아줄 사람들을 미리 만들어놓아야겠다.’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이 우리 주인에게 진 빚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 ‘기름 백 말이오... 2019. 11. 8.
죄인들을 환영하는 사람 루가 15:1-10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2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고 있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아흔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 5 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양을 찾았습니다.’ 하며 좋아할 것이다. 7 잘 들어두어라. 이와 같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 2019. 11. 7.
단순함의 힘 루가 14:25-33 25 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29 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30 ‘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갈 때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적을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2019. 11. 6.
핑계 루가 14:15-24 15 같이 앉았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자 16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준비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였다. 17 잔치 시간이 되자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자기 종을 보내어 준비가 다 되었으니 어서 오라고 전하였다. 18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못 간다는 핑계를 대었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으니 거기 가봐야 하겠소. 미안하오.’ 하였고 19 둘째 사람은 ‘나는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보러 가는 길이오. 미안하오.’ 하였으며 20 또 한 사람은 ‘내가 지금 막 장가들었는데 어떻게 갈 수가 있겠소?’ 하고 말하였다. 21 심부름 갔던 종이.. 2019. 11. 5.
감사는 우리를 예배자로 살게 한다 2019년 추수감사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공회 분당교회 관할사제)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농사도 짓지 않는 도시 교회가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렵고 힘든 인생 여정을 새롭게 이해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변화시켜 주는 능력이 감사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처음 가르치는 말이 ‘엄마 아빠’입니다. 그 다음은 ‘고맙습니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이 말을 가르치는 이유는 ‘고맙다’는 말 속에 인류의 지혜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지혜란 감사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인류가 오랜 역사 속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가 ‘감사’입니다. 행복은 결코 재물에도 명예에도 권력에도 있지 아니하고 .. 2019. 11. 4.
무엇으로 돌려받을 것인가 루가 14:12-14 12 예수께서 당신을 초대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점심이나 저녁을 차려놓고 사람들을 초대할 때에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사는 이웃 사람들을 부르지 마라. 그렇게 하면 너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서 네가 베풀어준 것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13 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14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실 것이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의 삶의 흐름을 뒤돌아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달리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 세상이 옳다고 하는 것, 세상이 가리키는 곳으로 나도 모르게 따라가면서 신앙생활의 대가로 하느님께 뭔가를 바라고 있.. 2019. 11. 4.
방효용 바로크 기타 & 테오르보 연주회 깊은 가을 밤 멋진 고전 기타 선율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연 방효용 바로크 기타 & 테오르보 독주회 일시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성공회 분당교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55 TS로드2 빌딩 7층) 안내 빌딩 주차장은 협소하므로 주변 주차장을 이용 바랍니다. 공연은 후불제로 관람요금은 관객이 결정하시면 됩니다. 테오르보 소개 테오르보는 류트 족 발현악기로 17세기와 18세기 동안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나라에서 주로 반주악기로 인기를 누렸다. 테오르보의 중요한 두 가지 특징은 베이스 현을 위한 줄감개집이 추가로 달려있다는 점과 리엔트란트 튜닝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키타로네 또는 티오르바 등으로 불리며, 지역마다 악기의 명칭이 다양하다. 간.. 2019. 11. 3.
가을의 기도 + 가을의 기도 +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가을이 떠나기 전에 + 가을이 타 버릴 듯 붉게 익어간다 익고 타면 곧 한줌의 재만 남겠지 아쉬움에 불러보고 다시 보며 너의 빛깔 너의 향기 너를 안고 음미하며 취해본다 참 아름다워라 지구별 지금 여기 높고 위대하신 창조주를 찬양하며 더 없이 맑고 고운 하늘을 주목한다 내일 우리는 낙엽 내린 황토 오솔길을 맨발로 걷고 싶다 가을엔 더 많이 .. 2019. 11. 3.
추수감사주일 2019년 11월 3일, 연중 31주일, 추수감사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1. 3.
건강하게 살아남는 길 요한 5:19-25 19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할 뿐이지 무슨 일이나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도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친히 하시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보여주신다. 그뿐만 아니라 아들을 시켜 이보다 더 큰 일도 보여주실 것이다. 그것을 보면 너희는 놀랄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듯이 아들도 살리고 싶은 사람들은 살릴 것이다. 22 또한 아버지께서는 친히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그 권한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셔서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존경하듯이 아들도 존경하게 하셨다. 아들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존.. 2019. 11. 2.
불행의 조건 루가 6:20-31 20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1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내어쫓기고 ⋅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25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 너희가 굶주릴 날이.. 2019.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