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공회 분당교회3571

구원을 받는다는 것 루가 21:20-28 20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 도시가 파멸될 날이 멀지 않은 줄 알아라. 21 그 때에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고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곳을 빠져 나가라. 그리고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성안으로 들어 가지 마라. 22 그 때가 바로 성서의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다. 23 이런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이 땅에는 무서운 재난이 닥칠 것이고 이 백성에게는 하느님의 분노가 내릴 것이다. 24 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질 것이며 포로가 되어 여러 나라에 잡혀갈 것이다. 이방인의 시대가 끝날 때까지 예루살렘은 그들의 발 아래 짓밟힐 것이다.” 25 “그 때가 되면 해와 달과 별에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지상에서는 사납게 날.. 2019. 11. 28.
주님의 저울 다니 5:1-17, 23-28 1 벨사살 왕이 잔치를 베풀고 만조 백관들을 불러 함께 술을 마신 일이 있었다. 2 벨사살은 거나하게 되자 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약탈하여 온 금잔, 은잔을 내오라고 하였다. 왕은 고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 잔으로 술을 마시고 싶었던 것이다. 3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집에서 약탈하여 온 금잔이 나오자 왕은 그 잔으로 고관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4 이렇게 술을 마시며 금은동철이나 목석으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는데 5 갑자기 사람의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서 등잔대 맞은 쪽 왕궁 벽에 붙어 있는 판에 글자를 썼다. 왕은 글 쓰는 손을 보고 6 새파랗게 놀랐다. 그는 머리가 아뜩해지며 허벅지가 녹는 듯하고, 무릎이 떨려 7 마술사들과 점성.. 2019. 11. 27.
결정 다니 2:31-45 31 “임금님께서 보신 환상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매우 크고 눈부시게 번쩍이는 것이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임금님 앞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32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두 넓적다리는 놋쇠요, 33 정강이는 쇠요, 발은 쇠와 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시는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돌 하나가 난데없이 날아들어와 쇠와 흙으로 된 그 발을 쳐서 부수어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 흙, 놋쇠, 은, 금이 한꺼번에 부서져 타작 마당의 겨처럼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고 자취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친 돌은 산같이 큰 바위가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꿈은 이러합니다마는, 이제 그것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37 임금님께서는 왕.. 2019. 11. 26.
봉헌된 존재 루가 21:1-4 1 어느 날 예수께서는 부자들이 와서 헌금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고 계셨는데 2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4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주님은 사람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서 얼마를 바치는 모습보다 가난한 과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모습에 주목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봉헌의 양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봉헌의 의향을 보십니다. 그렇기에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그분께 전 존재를 헌신했던 과부의 신앙을 칭찬하신 것입니다. 2019. 11. 25.
‘왕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의 삶! 2019년 11월 24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공회 분당교회 관할사제) 오늘은 교회력으로 1년의 마지막 주일인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왕은 그 섬기는 대상이, 존재 자체를 꽃피우도록 완전한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입니다. 오늘 1독서는 그런 왕이 오시리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예레 23:5-6, “5 내가 다윗의 정통 왕손을 일으킬 그 날은 오고야 만다.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그는 현명한 왕으로서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6 그를 왕으로 모시고 유다와 이스라엘은 살 길이 열려 마음 놓고 살게 되리라. '야훼 우리를 되살려주시는 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르리라.” 예수님이 바로 이 예언대로 오신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느님 .. 2019. 11. 24.
신자에서 제자로! 신자에서 제자로!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루가 10:37) 서울교구는 지난 두 해 동안 변화와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신자에서 제자로!’라는 표어를 내걸고 제자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첫해에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결단을 촉구하였고, 둘째 해에는 성숙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건강한 교회 만들기’에 매진했습니다. 성공회 신앙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미흡하지만 선교를 중심으로 하는 성직자 인사를 시행하기 위해서 각 교회마다 교회 비전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도했고 이를 인사에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첫 시도인 탓에 여러 문제점도 있었으나 선교 중심의 인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할 방향임에는 틀림이 없.. 2019. 11. 24.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2019년 11월 24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1. 24.
제초작업 루가 20:27-40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 몇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28 “선생님, 모세가 우리에게 정해 준 법에는 형이 결혼했다가 자녀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아 형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29 그런데 칠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얻어 살다가 자식 없이 죽어서 30 둘째가 형수와 살고 31 다음에 셋째가 또 형수와 살고 이렇게 하여 일곱 형제가 다 형수를 데리고 살았는데 모두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2 나중에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33 이렇게 칠 형제가 다 그 여자를 아내로 삼았으니 부활 때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34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지만 35 죽었다가 .. 2019. 11. 23.
위로와 사랑이 가득한 집 루가 19:45-48 45 예수께서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가 상인들을 쫓아내시며 46 “성서에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하고 나무라셨다. 47 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는데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잡아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다. 48 그러나 백성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듣느라고 그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난민은 예수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든 자들의 피해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 집"은 작게는 저의 육신이며 조금 더 크게는 우리가 사는 세상 전부를 말씀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집에서 드.. 2019. 11. 22.
평화의 길 루가 19:41-44 41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42 한탄하셨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43 이제 네 원수들이 돌아가며 진을 쳐서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쳐들어와 44 너를 쳐부수고 너의 성안에 사는 백성을 모조리 짓밟아버릴 것이다. 그리고 네 성안에 있는 돌은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얹혀 있지 못할 것이다. 너는 하느님께서 구원하러 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진정한 참 생명은 하느님 안에 있다. 네가 그렇게 안전을 추구할수록 더욱 불안해질 것이다. 염려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살든지 죽든지 너를 나에게 온전히 맡겨라! 거이게 평화의 길이 있다. 참 평화는 너 혼자의 안전으.. 2019. 11. 21.
기다릴 수 있나 루가 19:11-28 11 이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신 것을 보고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 하나를 들려주셨다. 12 “한 귀족이 왕위를 받아오려고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금화 한 개씩을 나누어주면서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해보아라.’ 하고 일렀다. 14 그런데 그의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의 대표를 뒤따라 보내어 ‘우리는 그자가 우리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고 진정하게 하였다. 15 그 귀족은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오자마자 돈을 맡겼던 종들을 불러서 그 동안에 돈을 얼마씩이나 벌었는지를 따져보았다. 16 첫째 종이 와서 ‘주.. 2019. 11. 20.
나이가 든다는 것 마카하 6:18-31 18 그 때에 뛰어난 율법학자들 중에 엘르아잘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미 나이도 많았고 풍채도 당당한 사람이었다. 박해자들은 강제로 그의 입을 열고 돼지고기를 먹이려 했다. 19 그러나 그는 자기 생활을 더럽히고 살아가는 것보다 명예롭게 죽는 것이 낫다고 하여 자진하여 태형대로 가면서 20 그 돼지고기를 뱉어버렸다. 참된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물리칠 용기를 가져야 하는데 엘르아잘이 바로 그런 사람이어서 돼지고기를 뱉어 버렸던 것이다. 21 율법에 어긋나는 이 희생제를 관장하는 사람 중에서 엘르아잘과 오랜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 그를 따로 불러, 그에게 율법에 어긋나지 않은 다른 고기를 준비했다가 그것을 가져오도록 권하면서 왕의 명령대로 희생제에 바쳐진 .. 201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