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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71

기다림 루가 12:35-38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준비하고 있어라. 36 마치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라. 37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줄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녘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주님께서는 제게 주님의 말씀이 필요한 때를 아시어 그때 제게 와주십시니다. 그러기에 제가 주님을 찾아 헤매는 데 시간과 정성을 쏟을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저를 찾아 문 두드리실 때를 알아차리기 위해 기다리고,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2019. 10. 22.
부자는 왜 어리석은 사람인가 루가 12:13-21 13 군중 속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제 형더러 저에게 아버지의 유산을 나누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자 14 예수께서는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재산 분배자로 세웠단 말이냐?” 하고 대답하셨다. 15 그리고 사람들에게 “어떤 탐욕에도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사람이 제아무리 부요하다 하더라도 그의 재산이 생명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하시고는 16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얻게 되어 17 ‘이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며 혼자 궁리하다가 18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 창고를 헐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산을 넣어두어야지. 19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2019. 10. 21.
신자영접식, 김민정 도미니카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는 지난 목요일에 시험을 보고 와서, 지금은 하루하루가 매우 평화롭습니다. 그 날은 마침 저희 부부가 처음 사귀게 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둘이서 옛날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15년 전 저희가 처음 사귈 때부터 ‘도대체 종교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큰 문제였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가톨릭 안에서 자라 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을 만난 곳은 IVF 라는 개신교 동아리에서였습니다. IVF에 들어간 이유는 개종을 위해서나 가톨릭에 지쳐서가 아니었고, 친한 친구가 IVF 좋다고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같은 기독교니까 하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 정도로 당시의 저는 개신교가 가톨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 2019. 10. 20.
신자영접식, 배성경 비비 이름을 가지고 공동체에 더 깊은 일원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거의 쭉 장로교 통합 측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습니다. 원래 다니던 교회도 좋은 교회였지만, 분당으로 이사를 오고 새로운 교회를 찾는 과정에서, 여태까지 신앙생활을 해왔다는 이유로 같은 교단의 교회를 택하기에는 최근 예장통합측 교단에서 결정한 사항들 중에 제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았고 개신교회의 특성상 개교회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만 일일이 쇼핑하듯이 다니기에는 빨리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서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전 교회에서 같이 소그룹 모임을 하면서 성공회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났고, 제가 인상깊게 읽었던 많은 책들의 저자들이 성공회 출신이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 2019. 10. 20.
신자영접식, 박철성 루이스 성공회입교 소감문 저희가족이 성공회분당교회에 오게 된것은 교회를 완전히 떠나기 전, 잠시 쉼터를 찾고자 함이었습니다. 부모님의 교회 울타리 안에서 신앙을 배우고 성장하며 교회의 중요한 리더역할을 하면서도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을 떨쳐낼수가 없었습니다. 과신대 모임을 분당교회에서 하면서 장소를 허락하는 이 교회에 대해 막연한 동경심이 생겼고, 출석하던 개신교에서 담임목사와 다른 신앙관을 갖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을때 미련없이 떠나올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교회에 돌아갈 맘이 없습니다. 저의 자녀들도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길을 가도록 자유케하려고 합니다. 저는 정답을 정해놓고 따르게 강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저기에는 나약한 인간의 충성과는 전혀 관계없이 무조건적이고 한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고아와 .. 2019. 10. 20.
신자영접식, 윤영석 스테파노 C.S. 루이스와 존 스토트의 저서들에 많은 영향을 받고 신앙을 키워왔던 제가, 오늘 스테파노라는 신명으로 정식으로 성공회 교인으로서 신자 영접식에 참석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만, 저희 부부는 서로의 신앙의 배경이 꽤나 다릅니다. 저는 20년 이상 장로교, 침례교 교회들을 다니며 개신교 배경에서 신앙을 키워왔고, 아내 도미니카는 모태신앙으로 가톨릭 유아세례를 받고 쭉 가톨릭 신앙을 지켜온 사람입니다. 일대일로 신앙에 대해 나눌 때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의 교회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어왔습니다. 약 8년 가까이 미국 생활을 하다가 작년 초 한국에 오랜만에 귀국해서 아내와 함께 처음 분당 교회 감사성.. 2019. 10. 20.
신자영접식, 임진이 마리아 안녕하세요 마리아(임진이)입니다 저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온 가족이 인천내동성당, 간석교회에 어려서부터 다녔습니다. 결혼도 서울대성당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25년 정도 냉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3대 모태신앙만을 믿고 하느님께서 도와 주실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지냈습니다만 최근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마음 둘 곳이 없어 막막하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 교회가 판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일예배를 참석하지 못하지만 수요예배만은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떼제(Taize)를 부르고 신부님과 수요예배 참석자들과 정을 나누면서 하는님께서 저를 보호해주신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적 .. 2019. 10. 20.
신자영접식, 2019년 10월 2019년 10월 20일, 연중 29주일 타교파 혹은 새롭게 교회를 나오시면서 성공회 분당교회에 출석하시게 된 교우님들 모두 8분이십니다.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임진이(마리아 : 보증인 김은경 가브리엘라) 윤영석(스테파노 : 보증인 조충연 프란시스) 김민정(도미니카 : 김은경 소피아) 배성경(비비 : 박유진 베로니카) 박철성(루이스 : 강사은 사무엘) 한지혜(마리아 : 김정희 레베카) 박찬아(에스텔 : 강사은 사무엘*김정희 레베카) 박찬비(샤론 : 강사은 사무엘*김정희 레베카) 2019. 10. 20.
깊은 묵상으로, 바른 기도로 변화의 은총을 누리자! 2019년 10월 20일 설교문 (루가 18:1-8) 김장환 엘리야 사제 깊은 묵상으로, 바른 기도로 변화의 은총을 누리자!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기독교총연맹, 소위 한기총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대형교회 목사들이 그들의 권력욕과 명예욕을 채우고자 대표 자리를 돌아가며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빤스 목사로 알려진 분이 대표가 되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 분의 어록들이 있는데, 지난 주중에는 예장 대신복원 총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모든 교회는 10월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하는 구국기도회에 나와야 한다. 나오지 않는 자들은 내가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지워버리겠다.” 요한묵시.. 2019. 10. 20.
어떻게 향심기도가 삶을 바꾸었는가? 어떻게 향심기도가 삶을 바꾸었는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향심기도는 내 안에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체험을 깊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에게 영적인 여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공동체가 주어졌다. 향심기도는 하느님과 연결을 유지한다. 향심기도는 나에게 거짓자아에서 참 자아로 가게 해주었으며, 나의 삶에 새 숨결을 주었다. 더 깊은 평화와 평온함. 향심기도로 내 세상의 울타리가 넓어지고 모든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자라났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향상되었고, 주위 사람들과 상황이나 사물에 대하여 더욱 긍정적인 방법으로 대응하게 되었다. 나의 삶을 바꾸었다. 하느님의 현존에 대하여 더 크게 인식하게 되었고 모든 관계가 향상되었다. 그리스도 안으로 변형되어 가는 진정한 길이다. 나의 삶이 온전히 재정비되었다. 나는 .. 2019. 10. 20.
연중 29주일 2019년 10월 20일, 연중 29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0. 20.
권력자 앞에 서는 날 루가 12:8-12 8 “잘 들어라.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9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역하여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한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리나 권력자들 앞에 끌려갈 때에 무슨 말로 어떻게 항변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성령께서 너희가 해야 할 말을 바로 그 자리에서 일러주실 것이다.” 어쩌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에 도전하고 버려야 하는 위험천만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 안에 이미 자리를 차지한 통치자와 권력자에게 '당신은 ..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