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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82

약한 고리 루가 11:1-4 1 예수께서 하루는 어떤 곳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하나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3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약한 고리'를 지닌 우리는 언제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유혹에 빠진 줄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을 스스로 뒤바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합니다. ".. 2019. 10. 9.
마르타 다시 보기 루가 10:38-42 38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 들였다. 39 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주라고 일러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성서 안에는 여성들의 진짜 모습이 숨겨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무엇이 사실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2019. 10. 8.
가까이 가는 것 루가 10:25-37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서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께서는 “율법서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었느냐?” 하고 반문하셨다. 27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였습니다.” 이 대답에 28 예수께서는 “옳은 대답이다.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살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그러나 율법교사는 짐짓 제가 옳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 2019. 10. 7.
연중 27주일, 설교 묵상 오늘은 연중 27주일, 성녀 피데스 축일 동정 순교자 피데스 – 3세기 – 중세 성녀에 대한 존경이 확산 피데스 – 페이스 – 믿음 오늘 성서 말씀들의 공통점이 믿음 1독서 하바꾹 1장은 세상에 대한 회의와 비관, 2장에서 3절, 끝은 온다 – 심판이 있다. 역사의 주관자 하느님을 신뢰하라. 4절, 의로운 사람은 그의 신실함으로 살리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2독서 디모테오 바울의 칭찬 – 5절, 거짓없는 믿음 – 신실함 거짓된 믿음도 있다는 것! 무엇? 오늘날 한국교회의 믿음은 거짓 믿음인가 거짓없는 믿음인가? 각 교단의 총회를 보며 드는 생각 – 거짓없는 믿음의 교회들!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한 주간 거짓 없는 믿음에 대해서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디모테오는 어떻게 이런 믿음을 소유할 수 있.. 2019. 10. 6.
연중 27주일 2019년 10월 6일, 연중 27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0. 6.
행복한 눈 루가 10:17-24 17 일흔두 제자가 기쁨에 넘쳐 돌아와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도 복종시켰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18 예수께서 “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내가 너희에게 뱀이나 전갈을 짓밟는 능력과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세상에서 너희를 해칠 자는 하나도 없다. 20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1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2019. 10. 5.
피조물의 선한 친구 루가 10:13-16 13 “코라진아, 너는 화를 입으리라. 베싸이다야, 너도 화를 입으리라. 너희에게 행한 기적들을 띠로와 시돈에게 보였더라면 그들은 벌써 베옷을 입고 앉아서 재를 들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심판 날에 띠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15 너 가파르나움아, 네가 하늘에 오를 것 같으냐?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16 이렇게 꾸짖으시고 제자들에게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곧 나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심판 날에 동물과 바다와 강과 산이 너희보다 오히려 가벼운 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이라도 하느님의 피조물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 2019. 10. 4.
말씀을 들으며 울고, 마냥 기뻐하고 느헤 8:1-12 1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저희의 성읍에서 살고 있다가 칠월이 되자,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와서 선비 에즈라에게 청하였다.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려주신 모세의 법전을 가지고 오십시오.” 2 사제 에즈라는 그 법전을 가지고 회중 앞에 나타났다. 그 자리에는 남자와 여자,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말귀를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모두 모여 있었다. 때는 칠월 초하루였다. 3 그는 수문 앞 광장에 나타나 해 뜰녘부터 해가 중천에 이르기까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셈든 사람들에게 그것을 들려주었고 온 백성은 그 법전을 귀담아들었다. 4 선비 에즈라는 특별히 만든 나무 단 위에 올라가 섰고, 그 오른쪽에는 마띠디야, 세마, 아나야, 우리야, 힐키야, 마아세야가, 왼쪽에는 브다야, 미사엘, 말기야, 하.. 2019. 10. 3.
쟁기질 루가 9:57-62 57 예수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59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는 “선생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60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여라.” 하셨다. 61 또 한 사람은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에 가서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 예수께서는 “쟁기를 잡고 .. 2019. 10. 2.
불을 내리지 마라 루가 9:51-56 51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52 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53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 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55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56 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오늘날에도 제자들과 같이 "주님! 저들을 불살라 버릴까요?"라고 말하는 오만한 신앙을 보게 됩니다. 이 땅의 아픈 이들(이주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 등)은 이미 그런 말로 인해 주님을 오해하고.. 2019. 10. 1.
지켜봐주기 루가 9:46-50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제일 높으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 47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를 받아들이면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또 나를 받아들이면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중에서 제일 낮은 사람이 제일 높은 사람이다.” 49 요한이 나서서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우리와 함께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못하게 막았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0 예수께서는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니 막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다. 어떤 상황에.. 2019. 9. 30.
성미카엘 모든천사 축일 / 대한성공회설립기념일 2019년 9월 29일 성미카엘 모든천사 축일 대한성공회설립기념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오늘은 교회력으로 성 미카엘과 천사들 최고 축일이고 또한 대한성공회 설립기념일입니다. 이 두 가지가 다 중요하기에 각각의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Ⅰ 여러분은 천사들의 존재를 믿으시는지요? 성경을 보면 하느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있고 그 천사마다 역할이 있으며 그 천사들의 대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성시 시편에 천사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21절 “그의 모든 군대들아”는 오늘 2독서 묵시록에 나오는 천사 미카엘과 그의 부하 천사들인 천군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미카엘은 천군의 대장으로 등장합니다. 성경을 보면 미카엘과 같은 천사장들이 있습니다. 가브리엘 – 성모마리아 수태고지 같은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 201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