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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82

호수 건너편으로 마태 8:18-22 18 예수께서는 둘러서 있는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하셨다. 19 그런데 한 율법학자가 와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0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제자 중 한 사람이 와서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2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호수 건너편으로' 왠지 이 말씀에 실마리가 있을 것 같아 묵상하며 산책 했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호수가 있어 둘레를 걷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 2019. 9. 20.
죄 많은 여인처럼 루가 7:36-50 36 예수께서 어떤 바리사이파 사람의 초대를 받으시고 그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다. 37 마침 그 동네에는 행실이 나쁜 여자가 하나 살고 있었는데 그 여자는 예수께서 그 바리사이파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신다는 것을 알고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왔다. 38 그리고 예수 뒤에 와서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었다. 그리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발에 입맞추며 향유를 부어드렸다. 39 예수를 초대한 바리사이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속으로 “저 사람이 정말 예언자라면 자기 발에 손을 대는 저 여자가 어떤 여자며 얼마나 행실이 나쁜 여자인지 알았을 텐데!” 하고 중얼거렸다. 40 그 때에 예수께서는 “시몬아, 너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 2019. 9. 19.
직접 물어보기 요한 4:31-38 31 그러는 동안에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예수께서는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33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누가 선생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 하고 수군거렸다. 34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35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라.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이미 다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 36 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알곡을 모아들인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37 과연 한 사람은 심고 .. 2019. 9. 18.
걸음멈추기 루가 7:11-17 11 얼마 뒤에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동네로 가시는데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도 함께 따라갔다. 12 예수께서 성문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마침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는 장례 행렬과 마주치시게 되었다. 죽은 사람은 어떤 과부의 외아들이었고 동네 사람들이 큰 떼를 지어 과부와 함께 상여를 따라오고 있었다. 13 주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울지 마라.” 하고 위로하시며 14 앞으로 다가서서 상여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다. 그 때 예수께서 “젊은이여, 일어나라.” 하고 명령하셨다. 15 그랬더니 죽었던 젊은이가 벌떡 일어나 앉으며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2019. 9. 17.
짝퉁 천국에서 루가 7:1-10 1 예수께서는 이 모든 말씀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신 뒤에 가파르나움으로 가셨다. 2 마침 그 때 어떤 백인대장의 종이 중병으로 거의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이 대단히 아끼는 종이었다. 3 백인대장이 예수의 이야기를 듣고 유다인의 원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집에 오셔서 자기 종을 살려주십사 하고 간청하게 하였다. 4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와서 간곡히 부탁 드리기를 “그 백인대장은 도와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까지 지어주었습니다.” 하였다. 6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셨다.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인대장은 친구들을 시켜 예수께 전갈을 보냈다. “주님, 수고롭게 오실 것까지 없습니다... 2019. 9. 16.
이 시대, 고엘이 되는 교회로! 2019년 9월 15일 희년실천주일 설교/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추석 명절 잘 쉬셨나요? 추석 당일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도 한 밤에 나가 보름달을 만끽했지요. 보름달을 보면서 잠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이 땅의 사람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추석성찬예배 설교하며 나누었던 말이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섬기는 라르쉬 공동체를 설립하신 장바니에님의 말씀입니다. “연약한 사람들이 배제된 축제는 진정한 축제가 아니다. 그들을 위한 축제도 진정한 축제가 아니다. 그들과 함께 하는 축제가 진짜 축제다.” 우리들만의 축제란 가짜라는 것입니다. 환대가 있는 축제, 연약한 자를 포용하는 축제,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진짜입니다.. 2019. 9. 15.
희년 약속! 우리 시대에 희년을 살기 위해 함께 하는 약속 1. 교회와 성도들은 교회 건물이 ‘소유’가 아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 전환을 하고, 남는 교회 건물/공간에 대해서는 선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의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2. 이웃사랑 차원에서 다주택을 보유한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전월세 값을 무작정 올리지 않고 동결해 줍니다. 3. 교회와 성도들은 투기 목적이 아닌 실수요 목적의 필요한 부동산만을 구입합니다. 4. 교회는 교인들끼리 서로 빚을 지고 오랫동안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서로 탕감해주는 예배나 행사를 엽니다. 5. 가난한 이웃과 형제자매의 자립을 위해 낮은 이자 또는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사업을(희년은행) 교회 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교회는 이런 일에 .. 2019. 9. 15.
연중 24주일, 희년실천주간 2019년 9월 15일, 연중 24주일 희년실천주간 2019. 9. 15.
십자가 요한 3:13-17 13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간 일이 없다. 14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주셨다. 17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Image by Gábor Bejó from Pixabay 겉으로는 용서를 빌며 실수 많은 내 언행을 자책했지만 마음속에선 반항 또한 만만찮아서 공동체를 벗어나서 혼자만의 동굴에 갇혀 회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9. 9. 14.
강남역 사거리 하늘 철탑 마태 25:34-40 34 그 때에 그 임금은 자기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36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주었다.’ 37 이 말을 듣고 의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또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으며, 3.. 2019. 9. 13.
밑 빠진 독에 사랑을 루가 6:27-38 27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어라. 그리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라. 29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대 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주어라. 30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빼앗는 사람에게는 되받으려고 하지 마라. 31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32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만일 자기한테 잘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34 너희가 만일 .. 2019. 9. 12.
행복의 조건 루가 6:20-26 20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1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내어쫓기고 ⋅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25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 너희가 굶주릴 날이.. 2019.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