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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2497

대연도 대연도(Great Litany) 대연도는 탄원기도라며 하며 사순절 기간 동안 정심기도와 죄의 고백 대신 할 수 있다. 대연도를 하면 개회기도, 죄의 고백,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를 생략한다. 집전자와 봉사자들은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회중은 모두 무릎을 꿇거나 선다. ✝ 하늘과 땅을 지으신 성부 하느님, ◉ 자비를 베푸소서.(이하 반복) ✝ 이 세상을 구원하신 성자 하느님, ✝ 신자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 하느님, ✝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시며 찬미 받으실 삼위일체 하느님, ✝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와 우리 조상들의 범죄를 기억하지 마시고, 우리 죄에 따른 엄한 벌을 내리지 마소서. 자비로써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시며, 당신의 고귀한 피로써 대속하신 백성을 구하소서. ◉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2020. 3. 1.
가정기도 예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나이다. 본기도 † 주님께서 이제 여기에 ◉ 우리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자비하신 하느님, 성자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사십 일을 금식하셨나이다. 비오니, 우리에게 극기의 은총을 내리시어 성령을 따라 살게 하시고, 하느님의 거룩하고 의로우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시편 100편 ● 온 세상이여, 주님께 환성을 올려라 ○ 마음도 경쾌하게 주님을 섬겨라. ◉ 기쁜 노래 부르며 그분께 나아가거라. ○ 주님은 하느님, 알아 모셔라. ● 그가 우리를 내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 그의 백성, ○ 그가 기르시는 양떼들이다. ◉ 감사기도 드리며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 찬양노래 부르며.. 2020. 3. 1.
‘밝은 슬픔’을 걷는 사순절 “사순절기는 여정이요, 순례입니다. 사순절기의 ‘밝은 슬픔’ 안으로 첫발을 내디디면서, 우리는 저 멀리 있는 종착지를 응시합니다. 그것은 부활의 기쁨이요, 하느님 나라의 영광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정교회 전례학자 알렉산더 슈메만 신부의 가르침입니다. 신앙인의 삶도 기대와 예상처럼 평탄하지 않습니다. 신앙이 평온하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리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누구도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다만, 신앙인은 이 ‘슬픔’의 세계에 발을 디뎌, 그 길에서 만난 다른 이들의 슬픔과 절망을 손잡고 함께 걸을 뿐입니다. 그 끝에 부활의 기쁨과 희망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이 ‘밝은 슬픔’을 걷는 일입니다. “기억하라, 그대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는 선언을 들으며 .. 2020. 3. 1.
사순 1주일 2020년 3월 1일, 사순 1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3. 1.
마음의 상태 루가 5:27-32 27 이 일이 있은 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셨다. 28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나섰다. 29 레위는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고 예수를 모셨는데 그 자리에는 많은 세리들과 그 밖에 여러 사람이 함께 앉아 있었다. 30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입니까?” 하고 트집을 잡았다. 31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 2020. 2. 29.
예수를 중심으로 마태 9:14-15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우리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자주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15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잔치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곧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지금 여기에서 잔치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늘나라가 지금 임했기에, 이 나라를 준비하기 위해 수행했던 금식을 지금은 알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에는 금식하게 됩니다. 예수를 중심에 두고 기쁨과 금식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통은 오로지 예수님을 중심에 둔 것이어야 합니다. 2020. 2. 28.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루가 9:22-25 22 예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4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주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엇이 그리 두려우냐? 왜 믿질 못하느냐? 그 말씀으로 미혹했던 내 마음이 스스로 풀립니다. 이전까지 낯설고 불편했던 말씀이 당연하고 자명한 이치로 다가옵니다. 그렇습.. 2020. 2. 27.
마음이 있는 곳 마태 6:106, 16-21 재의 수요일 1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2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5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 2020. 2. 26.
시키지도 않은 경쟁 마르 9:30-37 30 예수의 일행이 그 곳을 떠나 갈릴래아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31 그것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잡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그들에게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일러주셨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묻기조차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가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제자들은 길에서 누가 제일 높은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서로 다투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35 예수께서는 자리에 앉아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첫.. 2020. 2. 25.
기도하지 않고서는 마르 9:14-29 14 그들이 다른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큰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학자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15 사람들은 예수를 보자 모두 놀라서 달려와 인사를 하였다.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무슨 일로 저 사람들과 다투고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서서 “선생님, 악령이 들려 말을 못하는 제 아들을 선생님께 보이려고 데려왔습니다. 18 악령이 한 번 발작하면 그 아이는 땅에 뒹굴며 거품을 내뿜고 이를 갈다가 몸이 빳빳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악령을 쫓아내 달라고 했더니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였다. 19 예수께서는 “아, 이 세대가 왜 이다지도 믿음이 없을까!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살며 이 성화를 받아야 한단 말이냐?.. 2020. 2. 24.
사순절은 거룩을 연습하는 은총의 시간! 2020년 2월 23일 연중 7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마태 5:38-48 대구 신천지로 인해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이단 신천지의 악한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즉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염속도가 느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향후 2주 정도는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마스크와 손 씻기 꼭 지키기 바랍니다. 대구 경북 힘내세요. 질병 관리 본부 힘 내라. 으료진들과 방역에 힘쓰는 모든 분들게 감사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을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40일을 광야에서 금식기도 하신 것을 본받아 부활절.. 2020. 2. 23.
연중 7주일 2020년 2월 23일, 연중 7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