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436 다함없는 사랑의 의무! 2017년 9월 10일 연중 23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8:15-20 다함없는 사랑의 의무! 1. 지난 주간에는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 사건들이 연속되었습니다. 북한이 핵 실험을 계속함으로 남과 북의 긴장의 최고조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임시라고는 하지만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고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평화는 더 멀리 달아나고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하느님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기도할 때입니다. 2. 여러분도 충격을 받으셨겠지만,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엄중한 책임과 처벌이 따라야 하겠지만, 그토록 그들의 영혼이 무너지게 된 데는,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성공.. 2017. 9. 11. 사탄이 될 수도 2017년 9월 3일 연중 22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6:21-28사탄이 될 수도 맑은 하늘, 열매를 영글게 하는 강렬한 태양빛이 비치는 장하의 계절, 9월입니다. 이 9월에 우리교회에도 새로운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어제는 조아가타 기금으로 음향 설비를 교체했습니다. 조아가타 기금이란, 전에 섬기던 제자교회 신자 셨던 조언길 아가타님이 별세하시면서 자손들이 우리 분당교회에 필요한 것을 구입하라고 봉헌해 주신 헌금 400만원입니다. 음향 설비를 위해서 수원교회 교우 두 분이 시장 조사하시고 구입해오시고 어제 밤까지 설비공사까지 해주셨습니다.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하느님께, 아가타 교우의 후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중에는 지안드레 기금으로 오르간을 교제합니.. 2017. 9. 5. 교회? 교회! 2017년 8월 27일 연중 21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6:13-20교회? 교회! 어느덧 8월 27일입니다. 1년의 2/3가 지나갔습니다. 오는 가을,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 맺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 전도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전도의 열매를 맺으시고자 여러 지방을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과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가 계십니다. 필립보의 가리사리아는 헤르몬산 기슭에 위치한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높이 2,814m로 산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고, 그 눈이 녹아 갈릴리호수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 도시를 건설한 사람은 헤로데입니다.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기원전.. 2017. 8. 29. 기도하시는 예수님 2017년 8월 20일 연중 20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4:22-33기도하시는 예수님 0. 지난 주간 살충제 계란으로 소란스러웠습니다. 매일 계란을 한 두 개씩 먹는 저로서는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인간의 유익만을 위해 피조물을 존귀히 여기지 않은 죄악에 대한 현재적 심판이라 생각했습니다. 성공회 선교정신 5번째,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며 지구 생명의 회복에 유지에 헌신하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유기농 먹거리를 이용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입추가 지나면서 날씨가 많이 시원해 졌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저로서는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요. 지난 주일에 전세계교회가 한 마음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도하며 예배를 드려서인지 .. 2017. 8. 21. 예수님의 마음 2017년 8월 6일 연중 18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4:13-21 예수님의 마음 오늘 복음은 우리가 잘 아는 오병이어 기적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예수님이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면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한적한 곳을 찾아 가게 된 이유는 세례자 요한이 참수형을 당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의 사촌 형입니다. 예수는 회개운동을 전해하던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가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그의 운동을 지지했다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참수형을 당했다는 소식에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예수님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십니다. 한적한 곳은 기도처를 상징합니다. 하느님 앞에 머물며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싶었을 것입니.. 2017. 8. 7. 하느님 나라 비유 풀이 2017년 7월 30일 연중 17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3:31-33,44-52 하느님 나라 비유 풀이 지난 주일에는 여름 휴가나 폭우 등의 이유로 워낙 많은 교우들이 빠지셔습니다. 지난 주일에 나눈 말씀 중에 중요한 내용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고자 오신 메시야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나라를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마태오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알게 하시고자 말씀하신 비유를 모아 놓은 비유 모음집입니다. 마태오복음을 읽는 회중은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계명 때문에 마태오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하늘나라’라고 표현합니다. 하느.. 2017. 7. 31.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사는 우리 2017년 7월 23일 연중 16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13:24-30,36-43 이미와 아직 사이를 사는 우리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고자 오신 메시야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나라를 경험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시작하신 분이십니다. 마태오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알게 하시고자 설교하신 비유를 모아 놓은 비유 모음집입니다. 특이하게 마태오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하늘나라’라고 표현합니다. 마태오복음을 읽는 회중이 유대교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계명으로 인해 ‘하느님’을 ‘하늘’로 바꿔 표현했습니다. 자주 말씀드리지만, 교회 안에는.. 2017. 7. 24. 우리를 향한 주님의 기대 2017년 7월 16일 연중 15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13:1-9, 18-23 우리를 향한 주님의 기대 1. 밤새 비가 많이 내렸다. 오늘 복음에서 보는 것처럼, 좋은 땅이라고 다 농사가 잘 되는게 아니다. 적절한 비, 일조량, 그리고 농부의 수고가 어울려 곡식이 맺어진다. 더군다나 흙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 유기농 곡식이 맺어지려면 농부의 피땀이 요구된다. 2. 우리 가정도 실천하기 힘든 일지만, 생명을 살리는 농사를 위해 애쓰는 농부들에게 감사하면서 다른 비용 지출은 줄이더라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갖는 것은 지극히 신앙적인 일이다. 함께 애써보기를 바란다. 3. 농민을 위한 기도문이 있다. 잠시 기도하자.“전능하신 하느님, 땅을 축복하시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 2017. 7. 17. 즐겨 먹고 마시며 죄인하고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따라 2017년 7월 9일 연중 14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11:16-19. 25-30 즐겨 먹고 마시며 죄인하고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따라 1독서 묵상 -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어린 새끼 나귀를 타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겸손의 왕이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겸손을 묵상합시다. 2독서 묵상 -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 말씀대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유혹과 육체의 정욕에 자주 실족하며 주님을 배반하는 우리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며 하느님의 은총을 구합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예수님 당대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 자신입니다. 그들의 삶과 가르침이 기존 종교지도자들과 달라. 많은 .. 2017. 7. 10. 기억은 감사이고 사랑이다. 2017년 7월 2일 연중 13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10:26-33 기억은 감사이고 사랑이다. 어느덧, 7월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한국교회 대부분과 우리 성공회의 많은 교회도 6월 마지막 주일이나 7월 첫 주일, 오늘을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그래서 오늘의 본기도를 우리 기도서에 실린 맥추감사주일 기도문으로 드렸습니다. 다만 분당교회는 지키지 않는 것이 전통이어서 따로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삶에서 ‘기억’이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으면 기억하고 그 은혜를 갚는 것이 덕입니다. 그러면 인간관계는 우정으로 깊어지고 삶이 풍요로워 집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망덕입니다. 이렇게 기억은 감사요 사랑입니다. 또 기억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2017. 7. 3. 2017 환경주일 2017년 6월 25일 환경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루가 12:13-21 2017년 환경주일1. 오늘은 6월 25일입니다. 625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7년이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정전의 상태로 군사적인 대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교류와 협력이 재개되고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많은 기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2. 625기념일을 맞이하면서 특별히 대한성공회의 순교자들을 기억합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순교자의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127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성공회 안에도 수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어 왔습니다. 대한성공회 제 4대 주교셨던 구세실 주교님의 경우, 전쟁이 일어났지만 피난하지 않고 지역교회를 방문하며 격려하다가 납치당해 전쟁 포로로 잡혀가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2017. 6. 25. 제자를 넘어 사도적 삶으로! 2017년 6월 18일 가해 연중 11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9:35-10:8 제자를 넘어 사도적 삶으로! 1. 오늘 복음에 이상한 표현이 나옵니다. 10장 1절에는 12제자라고 하는데, 10장 2절에서 12사도로 표현이 바뀌는 것입니다. 동일한 12명에게 다른 표현을 사용한 것에는 의도가 있는 것이죠. 연결되는 단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자에는 ‘불러’(10:1)가 연결되고 사도에는 ‘가서’(10:7)가 연결됩니다. 2. 제자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님과 함께 지내는 사람입니다. 주님과 함께 지내면서 하느님과 하느님의 나라를 알아 가며 작은 예수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사도란 하느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선교를 위해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은 제자들을 말합니다. 이.. 2017. 6. 1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