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회2074 기도하지 않고서는 마르 9:14-29 14 그들이 다른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큰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학자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15 사람들은 예수를 보자 모두 놀라서 달려와 인사를 하였다. 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무슨 일로 저 사람들과 다투고 있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나서서 “선생님, 악령이 들려 말을 못하는 제 아들을 선생님께 보이려고 데려왔습니다. 18 악령이 한 번 발작하면 그 아이는 땅에 뒹굴며 거품을 내뿜고 이를 갈다가 몸이 빳빳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악령을 쫓아내 달라고 했더니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였다. 19 예수께서는 “아, 이 세대가 왜 이다지도 믿음이 없을까!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살며 이 성화를 받아야 한단 말이냐?.. 2020. 2. 24. 사순절은 거룩을 연습하는 은총의 시간! 2020년 2월 23일 연중 7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마태 5:38-48 대구 신천지로 인해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이단 신천지의 악한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상태입니다.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즉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염속도가 느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향후 2주 정도는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마스크와 손 씻기 꼭 지키기 바랍니다. 대구 경북 힘내세요. 질병 관리 본부 힘 내라. 으료진들과 방역에 힘쓰는 모든 분들게 감사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을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40일을 광야에서 금식기도 하신 것을 본받아 부활절.. 2020. 2. 23. 연중 7주일 2020년 2월 23일, 연중 7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2. 23. 사순절을 ‘나름’ 실하게 보내는 방법 1) 부족하게, 불편하게 (절제와 인내) 평소보다 적은 생활비 혹은 용돈으로 살기 필요한 물건 안사고 불편하게 지내기 절식, 음... 그리고 운동 매식(買食) 대신 도시락 싸고 집밥 해먹기 운전대 놓고 BMW(bus, metro, walk) 이용하기 1년 안 쓴 물건, 2년 안 입은 옷, 3년 안 읽은 책 정리해서 나누기 부자 되려 애쓰지 말고 그런 헛된 생각일랑 버리기(잠언 23:4) 지겹고 고달픈 일상을 꿀 타지 않고 묵묵히 견디기 고난이 찾아오면 쫓아 내지 말고 손님으로 맞아 불편한 동거하기 2) 자유롭게, 간절하게 (수용과 변화) 싫은 내 모습, ‘그것도 나야’ 환대하기 반복하는 죄 때문에 더 사랑받고 있음을 고백하기 많이 의지하는 사람에게 덜 기대기 당연하게 여긴 모든 것에 고마워하기 익숙함 대.. 2020. 2. 23. 주사위는 던져졌다 마르 9:2-13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고 3 그 옷은 세상의 어떤 마전장이도 그보다 더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다. 4 그런데 그 자리에는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5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을 모시고 하나는 모세를, 하나는 엘리야를 모셨으면 합니다.” 하고 예수께 말하였다. 6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겁에 질려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엉겁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7 바로 그 때에 구름이 일며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 2020. 2. 22. 내가 버려야 할 것 마르 8:34-9:1 34 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35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는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38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9:1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 2020. 2. 21. 나의 고백 마르 8:27-33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있는 마을들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가시는 도중에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28 “세례자 요한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예언자 중의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29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예수께서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기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31 그 때에 비로소 예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아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 2020. 2. 20. 집으로 마르 8:22-26 22 예수의 일행이 베싸이다에 이르렀을 때에 사람들이 소경 한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대어 고쳐주시기를 청하였다. 23 예수께서는 소경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고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좀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러자 그는 눈을 뜨면서 “나무 같은 것이 보이는데 걸어다니는 걸 보니 아마 사람들인가 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예수께서 다시 그의 눈에 손을 대시자 눈이 밝아지고 완전히 성해져서 모든 것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26 예수께서는 “저 마을로는 돌아가지 마라.” 하시며 그를 집으로 보내셨다. 제가 저의 상처를 여러 방법으로 방어하고 감추려고 해도 그것보다 항상 더 크고 넓은 주님의 사랑이 결국은 제 모습을 .. 2020. 2. 19. 기적보다 더 필요한 것들 마르 8:11-13 11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와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느님의 인정을 받은 표가 될 만한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12 예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어찌하여 이 세대가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는가!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에 보여줄 징조는 하나도 없다.” 하시고는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다. 기적보다 더 고파지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과 평화, 화해 그리고 공동체 의식이 고파지는 때입니다. 오, 이것들은 어떤 기적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일. 다만 누군가 한 사람이 자신을 녹아내는 일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다시금 나는 숙연하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합니다. 2020. 2. 17. 육적인 사람에서 영적인 사람으로! 2020년 2월 16일 연중 6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마태 5:21-37 먼저, 감염 차단과 확진자들의 치료를 위해서 애쓰는 보건 당국과 의료진들에게 주님께서 은총으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특별히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는 중국에 코로나19의 확산이 속히 차단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우리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성장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아기, 어린이, 청소년, 청년, 청장년, 장년. 영적인 성장단계도 이와 유사합니다. 영적 아이, 청년, 부모. 신앙은 영적인 아이로부터 출발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하느님의 사랑이지요. 그래서 예배와 공동체가 절대 필요합니다. 청년기는 신앙적으로 자립하는 단계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 2020. 2. 16. 사순절 신약성경 통독을 기대하며! 성경이 바라는 독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오리게네스는 "반항의 인간이 아니라 갈망의 인간"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주님을 정녕 알고 싶어 하고, 그래서 그분을 믿고 사랑하며 그 뜻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성경 이야기가 독자의 삶과 연관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성경은 신앙으로 나오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성경 해석은 성경과 사람 모두가 함께 품고 있는 갈망의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함께-느끼기', 혹은 '안에서-느끼기'와 같은 범주는 성경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 성경의 핵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신비를 간직하고 또한 드러냅니다. 성경은 듣는 우리와 말씀하시는 하느님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심으로써 위격으로서 당신 신.. 2020. 2. 16. 연중 6주일 2020년 2월 16일, 연중 6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2. 16.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