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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2055

나 당신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나 당신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이현주 나 당신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당신을 기다리는 기다림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당신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다 기다리는 것은 바라는 것 기다리는 것은 견디는 것 기다리는 것은 믿는 것 태어나면서 나의 삶은 이미 당신을 기다렸고 죽을 때까지 나의 세월은 당신만을 바라나니 오, 내가 당신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당신을 기다리는 그 기다림으로 죽어갈 수만 있다면 당신 마침내 오지 않아도 좋다 2019. 12. 22.
대림 4주일 2019년 12월 22일, 대림 4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2. 22.
흔들리며 피는 꽃처럼, 마침내 주님 앞에 서리라! 2019년 12월 15일 대림 3주일 (마태 11:2-11)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공회 분당교회 관할사제) 오늘은 대림 3주일입니다. 대림 3주일을 ‘장미주일’이라고도 부릅니다. 교회력으로 오늘 말고 ‘장미주일’이 한 번 더 있는데, 사순 4주일입니다. 아주 전통적인 교회에 가보면, 전례의 색깔도 ‘장미주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미색을 씁니다. 장미는 그 화려한 색깔과 짙은 향기로 ‘기쁨’을 상징합니다. 그러면 왜 참회와 절제를 강조하는 절기 중간에 ‘장미주일’이 있는 걸까요? 요즘은 대림절기와 사순절기의 경건 생활이 많이 느슨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대림과 사순 절기의 경건 생활은 아주 엄격했습니다. 금식 등 극기하며 기도 생활에 전념하기에 일상이 지루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건생활에 .. 2019. 12. 15.
2020년 더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아래는 2020년 더 건강한 분당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응답을 정리한 것입니다. 앞으로 2020년 분당교회의 알찬 선교와 공동체 나눔을 위해 더 좋은 의견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2019년 우리교회가 잘 한 것 새 신자들의 정착 / 우리 마을 화재 돕기 / 전교인 수련회 / 신자 개개인의 신앙 성장 / 성가대가 젊은 사람들로 채워진 것 / 제자양육 / 위부 강사 특강 / 이웃과 사회를 위한 기도가 많아 진 것 / 따뜻한 교회가 된 것 /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예배를 드리는 것 / 절기 헌금을 외부에 플로윙한 것 / 또래모임의 정착을 통한 교제 / 젊은 교우들이 많이 정착한 것 / 기도학교 / 새신자 영접식 / 객원설교자 초빙 /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 2019. 12. 15.
대림 3주일 2019년 12월 15일, 대림 3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2. 15.
용서 루가 5:17-26 17 하루는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에 갈릴래아와 유다의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앉아 있었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능력으로 병자들을 고쳐주기도 하셨는데 18 그 때 사람들이 중풍 들린 사람을 침상에 눕혀가지고 와서 예수 앞에 데리고 가려 하였으나 19 사람들이 많아서 병자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구멍을 내고 병자를 요에 눕힌 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예수 앞에 내려보냈다. 20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21 이 말을 들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저 사람이 누구인데 저런 말을 하여 하느님을 모독하는가? 하느님말고 누가 죄를.. 2019. 12. 9.
우리는 어디를 향하는/가리키는 사람으로 살고 있나요? 대림 2주일 신앙특강으로는 김종훈 자캐오 신부(성공회 용산 나눔의집 관장)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성공회 신앙과 환대의 원칙, 교회가 이루는 공동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 이하 설교 말씀 -- 우리는 어디를 향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나요? 우리는 어디를 가리키는 사람으로 살고 있나요? 첫째,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작고 보잘것없는 취급 받는 사람들을 향해야 합니다. 또한 그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신 예수를 가리키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삶의 짙은 냄새가 나는 관계와 일상을 향해야 합니다. 질문 없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너머에 있는, 낯설고 마주하기 어려운 관계와 일상을 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와 일상에서 구원과 해방,.. 2019. 12. 8.
다시 대림절에 다시 대림절에 이해인 때가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밝고 둥근 해님처럼 당신은 그렇게 오시렵니까 기다림밖엔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당신은 조용히 사랑의 태양으로 뜨시렵니까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버렸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은혜를 새롭게 고마워합니다 기다림은 곧 기도의 시작임을 다시 배웁니다 마음이 답답한 이들에겐 문이 되어 주시고 목마른 이들에겐 구원의 샘이 되시는 주님 절망하는 이들에겐 희망으로 슬퍼하는 이들에겐 기쁨으로 오십시오 앓는 이들에겐 치유자로 갇힌 이들에겐 해방자로 오십시오 이제 우리의 기다림은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를 내고 목관악기의 소리를 냅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님 우리는 아직 온전히 마음을 비우지는 못했으나 겸허한 갈망의 기다림 끝에 꼭 당.. 2019. 12. 8.
대림 2주일 2019년 12월 8일, 대림 2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19. 12. 8.
선포 마태 9:35-10:1, 5-8 35 예수께서는 모든 성읍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모든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쳐 주셨다. 36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가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38 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들을 그의 추수밭으로 보내시라고 청하여라." 10: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셔서, 그들에게 악한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악한 귀신을 내쫒은 온갖 질병과 모든 허약함을 고쳐주게 하셨다. 5 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2019. 12. 7.
구원 요한복음 12:35-47 35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아직 얼마 동안은 빛이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다. 빛이 있는 동안에 다녀라. 어둠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게 하여라. 어둠 속을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36 너희는 빛이 있는 동안에 그 빛을 믿어서, 빛의 자녀가 되어라."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서 몸을 숨기셨다. 42 지도자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이 생겼으나, 그들은 바리새파 사람 때문에, 믿는다는 사실을 드러내지는 못하였다. 그것은, 그들이 회당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43 그들은 하느님의 영광보다도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였다. 44 예수께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 2019. 12. 6.
하느님 나라 운동 마태 7:21, 24-27 21 "나더러 '주님, 주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24 "그러므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다 자기 집을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25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할 것이다. 27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서, 그 집에 들이치니, 무너졌다. 그리고 그 무너짐이 엄청났다. 오늘 본문은 산상수훈의 마지막 단락이다. 예수님은.. 201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