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회2074 간섭 마르 5:1-20 1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이르렀다. 2 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셨을 때에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가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를 매어둘 수가 없었다. 쇠사슬도 소용이 없었다. 4 여러 번 쇠고랑을 채우고 쇠사슬로 묶어두었지만 그는 번번이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도 부수어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지 못하였다. 5 그리고 그는 밤이나 낮이나 항상 묘지와 산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짓찧곤 하였다. 6 그는 멀찍이서 예수를 보자 곧 달려가 그 앞에 엎드려 7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왜 저를 간섭하십니까? 제발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8 그것은 예수께서 악령을 보.. 2020. 2. 3. 우리가 드릴 봉헌? 2020년 2월 2일 주의 봉헌 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사제 히브리 2:11-18, 루가 2:22-40 오늘은 교회력으로 ‘주의 봉헌 축일’입니다. 교회는 성탄 다음 40일째 되는 2월 2일을 예수 성탄과 주의 공현을 마감하는 주의 봉헌일로 지킵니다. 성탄 후 40일째 되는 날 마리아가 산후조리 40일을 마치고 정결례를 드린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성전에 봉헌되셨습니다. 첫 아이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이스라엘 유법에 따라 예수님도 성전에 봉헌되신 것이죠. 이렇게 성전에 봉헌되어진 예수님은 장성하여 공생애와 십자가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봉헌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서 참된 봉헌이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것임을 알.. 2020. 2. 2. 봉헌 생활 : 신앙과 선교의 기초체력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자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모든 활동을 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예물과 봉사는 모두 우리 마음과 몸을 하느님께 바치는 아름다운 봉헌입니다. 우리 삶의 처지가 어떻든 하느님께서 동행하신다는 확신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봉헌생활은 자기 자신을 향하지 않고 다른 분과 다른 곳을 향하여 내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향하여 예배하고, 교회의 사목과 선교를 위하여 헌금하고, 다른 사람을 보살피려고 봉사합니다. 그 축복이 나중에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봉헌생활 가운데 헌금에 관한 오해가 적지 않습니다. 일부 종교와 교회의 불투명한 재정과 부패 문제는 헌금에 대한 불신을 낳습니다. 이에 비하여, 성공회는 헌금을 무작정 강요하지 않으며, 재정이 투명한 공동체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 2020. 2. 2. 주의 봉헌일 2020년 2월 2일, 주의 봉헌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2. 2. 우리가 전할 복음?! 2020년 1월 26일 연중 3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공회 분당교회 관할사제) 설 명절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 설 연휴 관계로 육의 양식인 애찬이 없지만 감사성찬예배를 통해서 충만한 하느님의 은총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계가 혼돈에 빠져 있는데, 속히 바이러스가 차단되고 죽음의 행렬이 멈춰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단식기도를 드리시며 사탄의 유혹을 이기신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 잡힌 후 전도활동을 시작하시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제목이 “갈릴래아 전도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전도하면 어떤 단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르시는지요? 전도에 관련된 여러 용어들이 있습니다. 축호전도, 노방전도, 전도여행,.. 2020. 1. 26. 복되고 아름다운 봉헌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성찬례의 봉헌 때 드리는 이 기원은 신앙생활의 태도와 목적이기도 합니다. 신앙인은 감사의 생활과 선교의 실천을 봉사와 재물의 봉헌으로 표현합니다. 소득을 얻기가 어려운 만큼 봉헌의 결단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 때문에 오히려 정직한 수고와 땀의 결과를 봉헌하는 일은 더욱 복되고 아름다운 감사의 찬양입니다. 헌금 봉헌이 복된 까닭은 봉헌금이 하느님 나라의 확장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봉헌금을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세상을 회복하고 사랑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봉헌은 인간과 세상을 향하여 품으신 하느님의 꿈에 참여하겠다는 신앙인의 의지이며 의무입니다. 헌금 봉.. 2020. 1. 26. 연중 3주일 2020년 1월 26일, 연중 3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 26. 연중 2주일 2020년 1월 19일, 연중 2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 19.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을까 2020년 1월 12일 주의세례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공회 분당교회 관할사제) 새 해 두 번째 주일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새 해를 맞이하실 때, 올 해는 묵상과 기도에 좀 더 충실해야지 결심하십니다. 잘 하고 계시나요? 저는 수요일 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큰 감사를 느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교회가 상가 월세 교회이고 또 사제관 마련하느라고 대출도 받아서 이자와 원금상환 등으로 고정비용지출이 큽니다. 그럼에도 작년에 “우리 먹을 것도 없어요.” 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나누는 한 해였습니다. 저녁에 수요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묵상하는데, 얼마나 큰 감사가 밀려 오던지요. 목요일에는 그 큰 기적을 경험하고도 풍랑 가운데 시달리는 제자들.. 2020. 1. 12. 생태계의 아마겟돈 생태계의 아마겟돈(대종말) 작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계속된 산불로 야생동물 5억 마리 사상자가 나오고, 남한 면적 절반이 산불로 소실되고 있는 호주 기후비상사태, 극심한 폭염과 가뭄! 생태계의 아마겟돈이라 통칭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주 초반, 가장 추워야 할 소한 무렵인데도 따뜻하기만 하고 장맛비처럼 비만 연일 내렸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일상의 삶에서 그 무엇보다 생태계 회복과 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2020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아침에 위영남 삼백예순다섯 개의 해를 숨겨 놓고 그 속에 우리들의 꿈도 묻어 놓고, '새해엔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 보셔요.' 조용히 속삭여 주는 삼백예순다섯 개의 까만 꽃씨들. 새해 달력 앞에 서면 파도처럼 일렁이는 .. 2020. 1. 12. 주의 세례일 2020년 1월 12일, 주의세례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 12. 고쳐주소서 루가 5:12-16 12 예수께서 어느 동네에 계실 때에 온몸이 나병으로 문드러진 사람 하나가 나타났다. 그는 예수를 보자 땅에 엎드려 간청하며 “주님, 주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주실 수 있으십니다.” 하고 말씀 드렸다.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시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14 예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말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15 그러나 예수의 소문은 더욱 더 널리 퍼져서 예수의 말씀을 듣거나 병을 고치려고 사람들이 사방에서 떼지어 왔다. 16 그러나 예수께서는 때때로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셔서 기도를.. 2020. 1. 11.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