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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2074

사랑하다 죽기 마태 9:35-38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36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37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38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불쌍한 마음은 동정심이 아니라 사랑일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 시달리며 허덕이는 이들을 내 삶으로 초대하는 사랑. 결국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없어지더라도 사랑이신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고개를 돌려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거기 나와 같이 이 불.. 2021. 2. 26.
구하였는가, 찾았는가, 문을 두드렸는가 마태 7:7-12 7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9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10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1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조그만 수고라도 해야 주십시다. 그저 입으로만 달라하고 그 다음은 안한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온 힘을 다해 문을 두드리려 합니다. 주님의 귀가 아프도록 문을 두드려 구하고 찾아보려.. 2021. 2. 25.
잘 눈여겨 보아라 요한 4:31-38 31 그러는 동안에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 예수께서는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33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누가 선생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 하고 수군거렸다. 34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35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라.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이미 다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 36 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알곡을 모아들인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37 과연 한 사람은 심고 .. 2021. 2. 24.
새롭게 다가온 주의 기도 마태 6:7-15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8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 악에서 구하소서.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후대의 사본에만 이 .. 2021. 2. 23.
무엇을 보고 듣는가 마태 25:31-46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떨치며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와서 영광스러운 왕좌에 앉게 되면 32 모든 민족들을 앞에 불러놓고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듯이 그들을 갈라 33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자리잡게 할 것이다. 34 그 때에 그 임금은 자기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36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주었다.’ 37 이 말을 듣고 의인들은 이렇게 말할.. 2021. 2. 22.
광야로 내몰리는 은총의 시간, 사순절! 지난 월요일부터 방역 지침이 2단계로 조정되어 오늘은 분당 성남 서울 지역 교우들이 참여하여 예배드리고 계십니다. 다음 주일에는 용인 판교 광주 기타지역 교우들이 주일예배에 참석하시게 됩니다. 코로나 19 감염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걱정이지만, 자율방역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난 수요일 재의수요일 전례를 봉헌하며 사순절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아내와 단 둘이 재의수요일을 지켰었는데, 올 해는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축복한 재를 받지 못하신 교우들은 오늘 예배가 끝나고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복음은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의 동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동선을 살펴보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2021. 2. 21.
사순 1주일 2021년 2월 21일, 사순 1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1. 2. 21.
분별하는 삶 마르 1:9-15 9 그 무렵에 예수께서는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요르단 강으로 요한을 찾아와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그 때 하늘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12 그 뒤에 곧 성령이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13 예수께서는 사십 일 동안 그 곳에 계시면서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예수께서는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15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내 속에는 항상 두 마음이 .. 2021. 2. 21.
주님의 부르심 루가 5:27-32 27 이 일이 있은 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셨다. 28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나섰다. 29 레위는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고 예수를 모셨는데 그 자리에는 많은 세리들과 그 밖에 여러 사람이 함께 앉아 있었다. 30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입니까?” 하고 트집을 잡았다. 31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 2021. 2. 20.
이 보다 더 슬플 수는 없다 마태 9:14-15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우리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자주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15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잔치에 온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슬퍼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곧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터인데 그 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제가 노력해서 호흡을 하는 것이 아니듯이, 신랑이 함께 있음은 제가 주어진 것이고, 그 기쁨은 누리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주님, 제가 누리지 못함은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여쭙자, '왜 단신하지 않습니까?'라며 따지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모습이 제 모습이 되어 다가옵니다. 그렇습니다. 제 본분은 함께 계심을 누리는 것인데, 왜 단식을 .. 2021. 2. 19.
우선순위 루가 9:22-25 22 예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4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내 목숨이 어찌되는지, 주님이 주신 생명이 푸르게 피어나고 열매 맺는 일에는 관심 없이 온 세상을 얻는 일에만 매진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사순절에 다시 우선순위를 설정해 봅니다. 2021. 2. 18.
바리사이파와 나 마태 6:1-6, 16-21 1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2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5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