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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카드

밥 짓는 냄새

by 분당교회 2021. 3. 29.

<오늘의 말씀>

 

요한 12:1-11

1 예수께서는 과월절을 엿새 앞두고 베다니아로 가셨는데 그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라자로가 사는 고장이었다. 

2 거기에서 예수를 영접하는 만찬회가 베풀어졌는데 라자로는 손님들 사이에 끼여 예수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고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있었다. 

3 그 때 마리아가 매우 값진 순 나르드 향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드렸다. 그러자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4 예수의 제자로서 장차 예수를 배반할 가리옷 사람 유다가 

5 “이 향유를 팔았더라면 삼백 데나리온은 받았을 것이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었을 터인데 이게 무슨 짓인가?” 하고 투덜거렸다. 

6 유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가 도둑이어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아가지고 거기 들어 있는 것을 늘 꺼내 쓰곤 하였다. 

7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 장례일을 위하여 하는 일이니 이 여자 일에 참견하지 마라. 

8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지만 나는 언제나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예수가 베다니아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많은 유다인들이 떼를 지어 몰려들었다. 그들은 예수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신 라자로도 보고 싶었던 것이다. 

10 이것을 본 대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작정하였다. 

11 라자로 때문에 수많은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버리고 예수를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묵상말씀>

 

나의 무엇을 아낌없이 내어놓아 그 공간의 냄새와 분위기를 다르게 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밥을 짓는 일이며 누군가에게는 먼지를 털어내는 일이고 누군가에게는 웃음꽃을 피워주는 일.

나도 그 신비를 품어내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그 헌신의 기쁨을 내어놓아 감사함으로 고개 숙여 인사를 주고받고 싶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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