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420 교회 일꾼의 자격 - 신자다움! 2018년 9월 2일 설교문김장환 엘리야 신부 교회 일꾼의 자격 - 신자다움! 어느덧 9월입니다. 어제 초하루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9월에는 교회에 중요한 일정들이 많습니다. 어제 오늘 교회학교 가족 캠프가 어린이 8명, 교사 부모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 예배 후에는 어머니회 총회가 있구요. 9일, 16일에는 새로운 교회위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되고, 9월 30일에는 신자회장을 선출하는 신자총회가 있습니다. 교회위원회는 어머니회장과 아버지회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사제가 지명하는 사제회장 1분과 선출직 위원 5명 등 8명으로 구성됩니다. 서울교구 법규 80조에 보면, 선거권자는 ‘성체를 영하는 자격을 가진 자로서 교적부에 등록된 18세 이상의 교우’입니다. 피선거권자는 ‘.. 2018. 9. 4. 하느님 나라 백성의 영적전투! 2018년 8월 26일 연중 21주일하느님 나라 백성의 영적전투! 지난주일 설교에서도 중요한 말씀이었고 오늘 읽은 복음에 다시 나오는 말씀 한 구절을 읽어드립니다. 6: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예수님은 선교사로 오시어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느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그 예수를 생명의 밥으로 먹는 우리 그리스도인도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 땅에 하느님의 공평과 정의가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나라를 일구어가는 선교적 존재입니다. ‘아버지의 힘으로 살아가신’ 예수님의 삶을 사도행전 10장 38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예수와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2018. 8. 26. 살리고 살게 하는 밥, 예수 2018년 8월 19일 연중 20주일 설교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성공회분당교회 관할사제) 살리고 살게 하는 밥, 예수 안토니오님을 하느님께 보내드린 지도 열흘이 지났네요. 송주한 어거스틴 형제가 쓰러진지 어제로 두 달이 지났구요. 별세하신 안토니오님과 유족들을 위해, 그리고 주보에 적혀있는 환우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중보 부탁드립니다. 별세하신 안토니오님이나 투병 중이신 송그레고리님은 분당교회를 작지만 건강한 교회로 세워 오신 기둥들이셨습니다. 이분들이 예배 자리에 안계시니 허전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새 가족들을 보내주시면서 위로해 주시네요. 오늘 예배 중 신자기도 시간 후에 3분의 신자영접식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요한복음 .. 2018. 8. 19. 영원한 생명의 양식 2018년 8월 12일 연중 19주일 주일감사성찬례 설교문최성모 요한 신부 주 하느님,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세상의 헛된 만족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살게 하소서. 열왕상 19:4-8 자기는 하룻길을 더 여행하여 거친 들로 나갔다. 싸리나무 덤불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 아래 앉은 그는 죽여달라고 기도하였다. “오, 야훼여, 이제 다 끝났습니다. 저의 목숨을 거두어주십시오. 선조들보다 나을 것 없는 못난 놈입니다.” 그리고 나서 엘리야는 싸리나무 덤불 아래 그대로 누워 잠들었다. 그때 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깨어보니 머리맡에, 불에 달군 돌에 구워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2018. 8. 14. 부르심의 목적! 2018년 8월 5일(설교 : 김장환 엘리야 신부) 부르심의 목적! 지난주일 복음에서,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한 군중들은 이내 예수를 왕으로 모시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군중을 피해 산으로 가셨습니다. 저녁이 되어 제자들은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고 산에 계시던 예수님도 호수 위를 걸어 호수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비박을 했던 것인지,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난 곳에 있던 군중들이 예수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 곳, 저 곳을 찾아다니다가 호수 건너편으로 와서 예수와 제자의 일행을 만났습니다. 군중은 너무 반가와 예수님께 언제 이쪽으로 오셨냐고 묻습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요한 6:26,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가 지금 나를 찾아온 것은 내.. 2018. 8. 6.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작은 것들! 2018년 7월 29일 연중 17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하느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작은 것들! 오늘 복음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오병이어 기적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빼면, 네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기적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사역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성서정과는 8월 마지막 주일까지 이 사건과 연결되어 진행되는 요한복음 6장을 읽도록 합니다. 오병이어에 관계된 말씀들로, 이 무더위에 영글어 가는 열매들처럼, 더 성숙해 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읽은 복음을 기억하시죠? ‘수많은 군중이 예수님 앞에 모여 들었고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측은지심으로 환대하셨다. 측은지심은 하느님과 함께 보내는 피정 기도 예배를 통해 채워지는 하.. 2018. 7. 29. 일과 쉼의 균형, 쉼의 본질! 2018년 7월 22일 (김장환 엘리야 신부) 일과 쉼의 균형, 쉼의 본질!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진짜 시원한 숲속 계곡에서 쉼을 갖는 피서가 필요합니다. 벌써 10여명의 교우들이 여름휴가와 방학으로 외유 중에 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시다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금-토 50대 어머님들의 수련회도 잘 다녀오셨습니다. 오늘 복음이 속한 6장의 7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불러 전도여행을 보내십니다.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악령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께 보고합니다. 마르코 6:30,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예수께 낱낱이 보고하였다.” 제자들의 전도여행에 큰.. 2018. 7. 22. 교회는 시대의 예언자! 2018년 7월 15일 설교문김장환 엘리야 신부 교회는 시대의 예언자! 80년대 대학을 다닌 저는, 예언자 아모스를 참 좋아했습니다. 암송하며 자주 나누었던 말씀이 5장 24절입니다.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흐르게 하여라.” 아모스와 같은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에 선포한 메시지의 내용은 회개와 심판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1독서 아모스서의 8절을 보면 “다림줄”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이 하느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기준입니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고자 세운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 2018. 7. 16. 달리다쿰 2018년 7월 8일 설교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달리다쿰 송주한 어거스틴 형제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을 계기로, 지난 두 주간 “환우들을 위한 릴레이 금식기도”를 해왔습니다. 어거스틴 형제만이 아니라, 암 투병 중이신 교우들, 몸과 마음의 질병과 연약함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치유하시는 은총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어거스틴 형제는 뇌의 부종이 빠지는 과정이어서 회복에 시간이 좀 걸리나 봅니다. 그레고리님과 모니카님은 지난 한 주간 집에 머무르시다, 어제 병원 가까이에 있는 레지던스로 가셨습니다. 그곳에 두 주 정도 머무시고 다시 집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는 두 이야기가 겹쳐 나옵니다. 모두 치유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 앞에 보면, 예수님이 갈릴래아 호수를 건너 .. 2018. 7. 10. 일상에서 생태 영성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2018년 7월 1일 설교/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일상에서 생태 영성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디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한 주간 몸과 마음의 연약함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특별히 송주한 어거스틴 형제의 회복을 위하여 릴레이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어거스틴 형제는 아직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또 여러 사연으로 아픈 이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여 이번 한 주 더 “치유와 회복을 위한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할까 합니다. 오늘날 이렇게 몸과 마음이 병든 이들이 많은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병들고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쉼과 휴식이 부족한 장시간의 노동, 생존과 성공을 위한 경쟁과 스트레스 등 우리 사회가.. 2018. 7. 2. 성령충만 아름다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2018년 6월 24일 설교/말씀성령충만 아름다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제가 교회에 처음 나간 때는 중 2였는데, 친구 따라 갔습니다. 물론 그 교회에 마음에 드는 중1 여학생이 있었지요. 시골교회를 잘 다니다가 2학기 때 서울로 전학 왔습니다. 큰 누님 댁에서 살았는데 누님 따라 교회에 나갔습니다. 믿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 3에 진학했는데 체육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릎 이 아팠습니다. 체력장 준비도 해야 하는데, 체육시간이면 교실을 지키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매형의 여동생 남편 분이 매형 집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폐병을 앓다가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 기도하던 중 치유 받아 신학을 공부하시던 전도사님이었습니다. 그분이 제 무릎에 손을 대고 기도해 주시는데, 박하사.. 2018. 6. 24. 성령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2018년 6월 17일 주일 설교 성공회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 성령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1. 지난 주일부터 성령님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들은 말씀을 기억해 봅시다. 성령님은 ‘다른 협조자,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 another Christ’이신 하느님입니다. 성령님은 하느님의 창조사역부터 함께 하신 분입니다. 히브리어로는 ‘기운, 입김, 숨결, 바람’이라는 뜻을 지닌 ‘루아흐’라고 합니다. 2. 구약에서 성령님은 하느님의 특별한 과업을 위해, 판관 예언자 제사장 왕 등 특별한 사람들에게 임재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와서 성령님은 폭발적으로 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과 함께 일하시는.. 2018. 6.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