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86 설날 별세기념 감사성찬례 설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설 아침입니다. 설날은 추석과 더불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입니다. 우리의 명절은 대체로 조상 숭배와 효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추석은 햇곡식을 거두며 조상에게 감사하는 명절이고 설은 새해를 시작하며 조상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명절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리스도교 신자인 가족과 신자아닌 가족들이 함께 있으면 조상을 기념하는 제사문제를 두고 불편한 관계를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하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믿음으로도 우리 전래의 명절을 참되게 기념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형식적으로 고착화된 유교식의 제사예절이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조상을 참되게 기억하고 그들의 존재와 삶을 감사하고 조상을 위해 기도하며 바람직한 우리의.. 2010. 2. 12. 2010년 2월 7일 (연중 5주일) 주보 2010. 2. 8. (옮김) 재난의 현실을 사랑의 현실로 (성공회신문 2010년 2월 7일 논단원고) 재난의 현실을 사랑의 현실로 글쓴이 : 임종호신부(분당교회 관할사제) 지난 1월 12일 중미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에 규모 7.3의 강진이 발행해 15만명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대한성공회는 지진참사로 인해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는 아이티 희생자들을 돕고자 긴급구호기금을 모으는 중입니다. 거대한 자연재난을 겪으며 우리 신앙인은 많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피해상황의 비참함과 아울러 도무지 그 의미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신정론(神正論)”의 문제, 곧 “하느님께서 선하시고 전능하시다면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종종 “하느님은 형편없이 무능한 신이거나, 아니면 자비롭지 않고 냉혹한 신이거나 둘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심각한 의심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2010. 2. 6. (옮김) 성공회? 가톨릭과의 관계, 교단 특징(1) (KCRP발행 <종교와 평화> 기고문) 한국내의 다종교사회는 그 구조상 아주 복합적이고 미묘한 여러 상황등으로 갈등의 소지를 내포한 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갈등 구조를 종교간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그동안 가슴속으로만 품고 있었던 이웃 종단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궁금증을 묻고 이를 KCRP(한국종교인 평화회의) 종교간 대화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신 위원님들과 종단 관계자분들을 통해 속 시원한 답을 듣는다. - 편집자 주- -------------------------------------------------------------------------- Q. 요즘 성공회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신교단으로 분류하지만 실은 가톨릭과 유사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 2010. 2. 6. 2010년 2월 7일 (연중5주일) 강론초 (루가 5:1-11) 2010년 2월 7일 연중 5주일 성서말씀 ======================= 이사 6:1-13 1. 우찌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야훼께서 드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다. 그의 옷자락은 성소를 덮고 있었다. 2. 날개가 여섯씩 달린 스랍들이 그를 모시고 있었는데, 날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 훨훨 날아다녔다. 3. 그들이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야훼, 그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4. 그 외침으로 문설주들이 흔들렸고 성전은 연기가 자욱하였다. 5. 내가 부르짖었다. "큰일났구나. 이제 나는 죽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틈에 끼여 살면서 만군의 야훼, 나의 왕을 눈으로 뵙다니….. 2010. 2. 4. 2010년 1월 31일 (연중4주일/봉헌주일) 주보 2010. 1. 31. 2010년 1월 31일 (연중 4주일 / 주의 봉헌) 강론초 (루가 4:21-30) 2010년 1월 31일 연중 4주일 성서말씀 =============== 예레 1:4-10 4. 내가 받은 야훼의 말씀은 이러하였다. 5. "내가 너를 점지해 주기 전에 나는 너를 뽑아 세웠다. 네가 세상에 떨어지기 전에 나는 너를 만방에 내 말을 전할 나의 예언자로 삼았다." 6. "아! 야훼 나의 주님, 보십시오. 저는 아이라서 말을 잘 못합니다."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7.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아이라는 소리를 하지 마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야 하고, 무슨 말을 시키든지 하여야 한다. 8.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늘 옆에 있어 위험할 때면 건져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9. 그러시고 야훼께서는 손을 내밀어 나의 입에 대시며 이르셨다 "나는 .. 2010. 1. 29. 2010년 1월 24일 (연중 3주일) 주보 2010. 1. 24. 2010년 1월 24일 (연중3주일) 강론초 (루가 4:14-21) 2010년 1월 24일 연중 3주일 성서말씀 ================================= 느헤 8:1-3, 5-6, 8-10 1. 이스라엘 백성은 각기 저희의 성읍에서 살고 있다가 칠월이 되자,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와서 선비 에즈라에게 청하였다. "야훼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려주신 모세의 법전을 가지고 오십시오." 2. 사제 에즈라는 그 법전을 가지고 회중 앞에 나타났다. 그 자리에는 남자와 여자,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말귀를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모두 모여 있었다. 때는 칠월 초하루였다. 3. 그는 수문 앞 광장에 나타나 해 뜰녘부터 해가 중천에 이르기까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셈든 사람들에게 그것을 들려주었고 온 백성은 그 법전을 귀담아들었다. 5. 에즈라가 모두 쳐다볼 수 있도록 높.. 2010. 1. 19. 2010년 1월 17일 (연중 2주일) 주보 2010. 1. 18. 주낙현 신부님의 설교와 강연 (2009. 12. 27) 지난해 마지막 주일(12/27)에는 주낙현(요셉)신부님께서 설교와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갑작스럽게 장모님께서 돌아가셔서 큰 슬픔 가운데 계신 중에도 최선을 다해 마음이 담긴 말씀을 전해주셔서 송구하고 감사했습니다. 설교문 전문: http://viamedia.or.kr/2009/12/28/741 2010. 1. 11. 2010년 1월 17일 (연중 2주일) 강론초 (요한 2:1-11) 2010년 1월 17일 연중 2주일 성서말씀 ============= 이사 62:1-5 1. 시온을 생각할 때, 나는 잠잠할 수가 없다. 예루살렘을 생각할 때,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그의 정의가 동터 오고 그의 구원이 횃불처럼 타오르기까지 어찌 잠잠할 수 있으랴? 2. 마침내 뭇 민족이 너의 정의를 보고 모든 제왕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야훼께서 몸소 지어주실 새 이름, 사람들이 그 이름으로 너를 부르리라. 3. 너는 야훼의 손에 들려 있는 화려한 관처럼 빛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처럼 어여쁘리라. 4.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여자'라 하지 아니하고 너의 땅을 '소박데기'라 하지 아니하리라. 이제는 너를 '사랑하는 나의 임'이라, 너의 땅을 '내 아내'라 부르리라. 야훼께서 너를 사랑.. 2010. 1. 11. 이전 1 ··· 246 247 248 249 250 251 252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