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80 하나님께 인색한 사람의 종말 하나님께 인색한 사람의 종말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8월 4일 연중 18주일 설교 말씀) 사람은 모두 다 행복을 위해서 삽니다. 그런데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만드는 것일까요? 쟁취하는 것일까요? 법정 스님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행복의 근원을 물질에서, 그것도 소유에서 찾는 경향이 많습니다. 어느 호스피스 간호사가 이런 이야기를 전합니다. 자신이 처음 도와준 환자는 중년부인이었는데 그 부인은 젊은 시절부터 세계일주가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벌어다준 적은 월급 중에 일부를 저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돈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쓰지 않을 결심이었습니다. 사회봉사단체에서 버려진 사람,.. 2013. 8. 5. 행복을 위한 기도 행복을 위한 기도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7월 28일 연중 17주일 설교 말씀) “한 사람이 신께 빌었다. 쌀 항아리를 채워주시고, 과일 광주리를 채워주시고, 고기 상자를 채워주시라고.... 하도 졸라대는 통에 신은 허락해주고 말았다. 그런데 쌀 항아리와 과일 광주리와 고기 상자를 주워 담으면 담은 대로 커지게끔 하였다. 그 사람이 쌀 항아리 앞에 가면 쌀이 저절로 생겼다. 쌀 항아리에 쌀을 퍼 담는 그는 신이 났다 한참 쌀을 담다 보면 쌀 항아리는 커지는데, 고기 상자가 그대로인 게 그는 불만이었다. 이번에는 고기 상자 앞에 섰다. 이내 고기가 저절로 생겼다. 고기를 집어넣는 대로 고기 상자 또한 커졌다. 허나 과일 광주리가 그대로인 게 그는 또 불만이었다. 그는 다시 과일 광주리 앞으로 갔다.... 그.. 2013. 7. 29. 연중 17주일 주보 분당교회 7월 28일 연중 17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7. 29. 필요한 것 한 가지 필요한 것 한 가지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7월 21일 연중 16주일 설교 말씀) 처음 목회지를 농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성직자가 상주한 적이 없었던 교회라 사택이 있을 리 만무했던 조그만 교회였습니다. 총각이었던 때라 어느 교우님 댁 문간방에 신세를 지고 있었는데 어머니들이 가스렌지랑 냄비와 밥그릇 등을 챙겨주시고 성미 모은 것을 가져와서 밥 지어 먹으라 했습니다. 가끔 밥을 해 먹긴 했는데, 어느 날 문득 꾀가 나서 교우님들과 대화도 할 겸 가정방문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는 것은 어떠하고 무슨 애환이 있는지, 무슨 기도의 제목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식사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 시절 농촌에서는 누가 와서 함께 밥 먹는 것 정도는 별로 부담.. 2013. 7. 23. 연중 16주일 주보 분당교회 7월 21일 연중 16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7. 23. 강남교무구 청지기 세미나 강남교무구 청지기 세미나 2013년 7월 14일 오후4시 강남교회 2013. 7. 16.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7월 14일 연중 15주일 설교 말씀) 1964년 뉴욕의 퀸즈 지역 어느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새벽 3시쯤 한 여성이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중에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는 도망갔으나 그 남자는 그 여인의 등에 칼을 찔렀습니다. 이 여인은 비명을 지르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아파트 이곳저곳에서 불이 켜졌습니다. 창문을 여는 소리도 들렸지만 이내 불이 하나 둘씩 꺼졌습니다. 범인은 달아났다가 창문들에 불이 꺼진 것을 보고 다시 돌아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50분 동안 벌어진 살인 사건에 불을 켜고 본 사람들은 38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 어느 한 사람도 신고를 하거나 이 여인을 도우러 내려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정한 사회의 단면.. 2013. 7. 15. 연중 15주일 주보 분당교회 7월 14일 연중 15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7. 15. 연중 14주일 주보 분당교회 7월 7일 연중 14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7. 6. 파송된 자 파송된 자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7월 7일 연중 14주일 설교 말씀) 우리는 감사성찬례 마지막에 파송예식을 합니다. ‘나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합시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거의 습관적으로 하는 예배의 마무리로 받아들여져서 성당 문을 나오면서 바로 잊기 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신성한 예배에서 그것도 자신의 이름도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을 쉽게 잊는 것에 무감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하자면 우리는 한 주간 일상생활을 이 한 마디로 시작한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즉, 우리 교인들은 한 주간 동안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러 성당 문을 나서서 세상으로 파송된 자들입니다. 때문에 우리 각자는 나름대로 파송된 사람으로서 사명감과 목표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 2013. 7. 6. 연중 13주일 주보 분당교회 6월 30일 연중 13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7. 6. 뒤 돌아보지 마라! 뒤 돌아보지 마라!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6월 30일 연중 13주일 설교 말씀) 성서에는 ‘뒤돌아보지 말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창세기에서 소돔성이 유황불로 심판을 받을 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조카 롯의 가족을 살려 주십니다. 그대신 “저 소알이라는 땅으로 도망가라. 그러나 가는 길에서 뒤는 돌아보지 말아라.”라고 당부 하십니다. 그러나 그만 롯의 아내가 뒤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왜 뒤를 돌아보았을까요? 그는 불타는 소돔성과 함께 죽어가는 과거를 보다가 자신도 죽었습니다. 미련이 남았고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불비를 피 해 탈출을 했지만 마음으로 떠나지는 못한 것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오르페우스가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죽자 천신만고 끝에 죽음의 강을 건너.. 2013. 7. 6.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