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71 먼저 구해야 할 것 먼저 구해야 할 것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0월 27일 추수감사절 연중 30주일 설교 말씀) 오늘은 우리 교회의 추수감사절입니다. 특별히 오늘은 주교님께서 우리 교회를 방문하시고 견진성사를 베푸시니 더욱 뜻 깊은 감사의 축제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추수감사절은 미국으로 이주해 갔던 청교도들이 모진 고생 끝에 정착해서 첫 수확을 얻은 것에 감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추수감사절의 전통이 한국 기독교에 전파되어 이제는 모든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는 특별한 영적 행위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평화는 이 감사와 찬양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특별히 농사를 짓고 안 짓고를 떠나서 우리에게 땀 흘려 일하고 결실을 맺는 축복.. 2013. 10. 29. 추수감사절 분당교회 10월 27일 추수감사절 연중 30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0. 29. 지성이면 감천 지성이면 감천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0월 20일 연중 29주일 설교 말씀) 중국 고전 열자(列子)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유명한 고사가 있습니다. 북산이라는 곳에 우공(어리석은 노인)과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커다란 산이 가로 막고 있어서 도회지로 가는데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우공이 가족들을 모아놓고 저 태행산과 왕옥산을 깎아서 평평하게 하여 세상과 화통하게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돌을 깎고 흙을 파서 저 멀리 발해바다까지 가서 버리고 오는데 일 년이나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살던 지수라는 사람이 이를 보고 어리석고 무모한 일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우공은 지수의 그 고루함과 속물스러움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다 하지 못하면 자식이 하면 되고, 또 그 자식의 자식이 대를 이어서 .. 2013. 10. 22. 연중 29주일 주보 분당교회 10월 20일 연중 29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0. 22. 연중 28주일 주보 분당교회 10월 13일 연중 28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0. 14. 감사드리는 사람의 복 감사드리는 사람의 복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0월 13일 연중 28주일 설교 말씀) 한 가난한 소년이 공장에서 고된 노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 멀리 강 건너편에 있는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집을 보았습니다. 소년은 늘 생각했습니다. “아, 저 황금빛 번쩍이는 집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할까... 저 집에 가고 싶구나...” 그러다가 하루는 큰 결심을 하고 그 ‘황금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그 집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실망했습니다. 그 집과 유리창은 황금이 아니었습니다. 창이 많은 그 집은 노을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날 뿐이었습니다. 소년이 ‘허무한 확인’을 하고 돌아서서 멀리 있는 자신의 집을 보았을 때 자신의 집이 노을을 받아 황금빛으로 번쩍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햇빛이 모든 사람을.. 2013. 10. 14. 연중 27주일 주보 분당교회 10월 06일 연중 27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0. 9. 보잘 것 없는 종의 의무 보잘 것 없는 종의 의무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0월 06일 연중 27주일 설교 말씀) “주 안에서 바보 되고 주 위하여 손해 보라!” 85세를 일기로 하늘나라에 가신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운 장기려 박사가 제자들에게 즐겨 가르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춘원 이광수가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때 담당 의사였던 장기려 박사를 가리키면서 “당신은 바보 아니면 성자야!” 하고 말했듯이 그는 젊어서부터 바보처럼, 그리고 성자처럼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어느 정월 초하룻날 아침 한 제자가 세배드릴 때 선생은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는 “금년에는 날 좀 닮아서 살아 봐” 하고 덕담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제자는 “선생님 닮아 살면 바보 되게요?” 했답니다. 선생은 껄껄껄 웃으면서 “그렇지, 바보 소리 들으.. 2013. 10. 9. 성미카엘과 모든 천사들 주일 주보 분당교회 9월 29일 성미카엘과 모든 천사들 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9. 30. 분당교회의 성장 계획과 목표 분당교회의 성장 계획과 목표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9월 29일 성미카엘과 모든 천사들 - 대한성공회 설립기념일 설교 말씀) “너희는가서이세상모든사람들을내제자로삼아아버지 와아들과성령의이름으로그들에게세례를베풀고내가너 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 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9-20) 사랑하는 분당교회 교우 여러분! 제가 분당교회 사목의 부름을 받아 이곳에 온지 어느덧 계절이 세번 바뀌고 8개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심정으로 제대에 서면서 분당교회의 발전을 위해 누룩이 될 수 있기를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어떻게 사목의 방향을 세워야할 지 모르는 저에게 많은 분들이 분당교회의 현실과 전망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제는 나.. 2013. 9. 30. 연중 25주일 주보 분당교회 9월 22일 연중 25주일 주보를 공유합니다.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9. 23. 약은 청지기의 교훈 약은 청지기의 교훈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9월 15일 연중 24주일 설교 말씀) 소설 ‘도가니’에서 장애인들이 학대받는 현실을 감추려는 불의한 세력들의 엄청난 협잡과 음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작가 공지영은 이렇게 씁니다. “진실이 가지는 유일한 단점은 그것이 몹시 게으르다는 것이다. 진실은 언제나 자신만이 진실이라는 교만 때문에 날 것 그대로의 몸뚱이를 내어놓고 어떤 치장도 설득도 하려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진실은 가끔 생뚱맞고 대개 비논리적이며 자주 불편하다. 진실 아닌 것들이 부단히 노력하며 모순된 점을 가리고 분을 바르며 부지런을 떠는 동안 진실은 그저 누워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 도처에서 진실이라는 것이 외면 당하는 데도 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면 있.. 2013. 9. 23. 이전 1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 2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