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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71

그 날과 그 시간 그 날과 그 시간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2월 01일 대림1주일 설교 말씀) 미래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시계바늘이 돌아가면 자연히 닿는 때입니다.(future) 다른 하나는 오고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advent) 마치 아버지가 선물 또는 심판을 주러 아들에게 다가오듯이 ‘오고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과 역사에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후자의 미래를 생각하고 기다리고 준비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만일 동물처럼 작용과 반작용의 굴레에 머물고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은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숨 쉬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인생과 역사에 하느님이 정하신 종착지가 있고 목표가 있기에 그 방향을 찾고 어렵더라도 그 길을 가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그저 끝나기만 기.. 2013. 12. 2.
연중 34주 주보 분당교회 11월 24일 연중 34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1. 25.
왕이신 그리스도 왕이신 그리스도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1월 24일 연중 34주일 설교 말씀) 그리스도라는 말에는 세 가지 직분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하느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사제직입니다. 둘째는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자의 직분이고, 셋째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왕으로서의 역할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과 제사로서 우리에게 영적이고 도덕적인 변화와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이와 동시에 왕으로서 세상의 생활 모두를 관장하심을 우리는 고백합니다. 오늘은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을 영접하는 날로서 올 해 교회력을 완성하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세상의 통치자로서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이 그리스도께서.. 2013. 11. 25.
성경공부 가을 소풍 지난 11월 15일 금요성경공부 참석자 전원은 서울 남산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숭례문도 보시고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친교를 다지셨다네요. ^^ 2013. 11. 18.
연중 33주일 주보 분당교회 11월 17일 연중 33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1. 18.
전쟁과 박해 그리고 증언 전쟁과 박해 그리고 증언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1월 17일 연중 33주일 설교 말씀) 서기 66년. 그러니까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33년이 지난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70년까지 5년 동안 로마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유대인들은 여지없이 패배했고 예루살렘 성전은 남김없이 파괴되었습니다. 이 때 결사항전을 벌였던 마사다 요새에서의 전투는 그 전쟁이 얼마나 치열했고 유대인들의 독립의지가 얼마나 강했던가를 보여줍니다. 마사다는 높이 450미터의 원통형의 고지로서 천연적인 요새입니다. 정상에는 평지가 있는데 헤롯왕이 여기에 궁전을 지었습니다. 항상 피해망상에 걸린 것처럼 의심이 많았던 헤롯은 왕위를 노리는 찬탈자들이 염려가 되었고 유사시에는 피신할 수 있는 요새궁전을 마.. 2013. 11. 18.
부활에 대한 오해 부활에 대한 오해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1월 10일 연중 32주일 설교 말씀) 꽤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만 어느 풍수지리학자가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평소에 풍수지리라면 질색을 하면서 막상 명당자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불교신자들보다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까닭은 부활사상에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화장을 하는 것이 권장되는 반면에 일부 기독교 목회자들이나 신자들은 죽은 후에 땅에 묻혀 있어야 후에 심판날에 무덤문을 열고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구약의 에제키엘이 환상 속에서 보았듯이 마른 뼈들이 일어나고 살이 붙고 힘줄이 생겨 다시 살아나는 그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 부활이야기는 어디까지나.. 2013. 11. 14.
연중 32주일 주보 분당교회 11월 10일 연중 32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1. 14.
이 사람도 ... 이 사람도...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11월 03일 연중 31주일 설교 말씀) 세관장 자캐오는 돈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돈이면 다냐?’라고들 말하지만, 세상에는 또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여길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돈이 있으면 죄인도 의인으로 둔갑하기도 하고, 멀쩡한 사람도 중병을 앓는 사람이 되어 감옥 대신 시설 좋은 병실에서 요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굶주림에 울부짖는 조카들이 너무나 불쌍해서 빵을 훔치다가 감옥에서 19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 장발장 같은 사람들이 이 사회에 적지 않게 있습니다. 어쨌든 자캐오는 로마가 책정한 세금보다 몇 곱절을 덧붙여서 백성들에게 거두어 들여 많은 돈을 축적했습니다. 당연히 백성들로부터는 지탄을 받고 죄인으로 낙인 찍혔습니.. 2013. 11. 4.
연중 31주일 주보 분당교회 11월 03일 연중 31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 11. 4.
추수감사절 친교의 시간 분당교회의 특징인 맛있는 애찬 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어머니회가 더욱 열심히 준비해주셨습니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013. 10. 29.
2013년 추수감사절 예배 및 견진성사 2013년 10월 27일 분당교회 추수감사절 예배가 있었습니다. 집전은 장기용 요한 신부가 설교는 오랜만에 방문하신 김근상 바오로 주교님께서 해주셨습니다. 특히, 이날은 분당교회로는 기념비적인 날이었습니다. 무려 견진성사에 질그릇 교회 2명 그리고 분당교회 9명, 총 11명의 신자가 견진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축복 가운데 함께한 아름다운 견진성사를 기억하며 축복합니다. 201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