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공회분당교회531

환경주일, 연중 13주 7월 1일, 연중 13주일, 환경주일 2018. 7. 2.
성령충만 아름다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2018년 6월 24일 설교/말씀성령충만 아름다운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제가 교회에 처음 나간 때는 중 2였는데, 친구 따라 갔습니다. 물론 그 교회에 마음에 드는 중1 여학생이 있었지요. 시골교회를 잘 다니다가 2학기 때 서울로 전학 왔습니다. 큰 누님 댁에서 살았는데 누님 따라 교회에 나갔습니다. 믿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 3에 진학했는데 체육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릎 이 아팠습니다. 체력장 준비도 해야 하는데, 체육시간이면 교실을 지키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매형의 여동생 남편 분이 매형 집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폐병을 앓다가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 기도하던 중 치유 받아 신학을 공부하시던 전도사님이었습니다. 그분이 제 무릎에 손을 대고 기도해 주시는데, 박하사.. 2018. 6. 24.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라 7월 1일 환경주일을 앞두고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라. 사랑의 열매를 거두리라.”(호세아 10:12) 2018년 환경주일 주제성구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기후변화의 땅에 에너지의 정의를 심어라”라는 명령으로 듣습니다. 하느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의 질서가 바뀌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과 기근, 유례없는 폭우, 이상고온 등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들이 죽어갑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숨을 쉬는 것조차 두려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는 하느님의 창조세계가 망가지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서서히 엄습해오는 기후변화의 어두운 그림자는 결국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고 말 것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큰 영향이 없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구는 우리의 후손들.. 2018. 6. 24.
연중 12주일 6월 24일, 연중 12주일 2018. 6. 24.
성령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2018년 6월 17일 주일 설교 성공회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 성령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1. 지난 주일부터 성령님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들은 말씀을 기억해 봅시다. 성령님은 ‘다른 협조자,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 another Christ’이신 하느님입니다. 성령님은 하느님의 창조사역부터 함께 하신 분입니다. 히브리어로는 ‘기운, 입김, 숨결, 바람’이라는 뜻을 지닌 ‘루아흐’라고 합니다. 2. 구약에서 성령님은 하느님의 특별한 과업을 위해, 판관 예언자 제사장 왕 등 특별한 사람들에게 임재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와서 성령님은 폭발적으로 일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과 함께 일하시는.. 2018. 6. 17.
성서정과는 무엇이며, 어떻게 예배와 개인의 공부에서 사용하나요? 성서정과는 무엇이며, 어떻게 예배와 개인의 공부에서 사용하나요? 몇몇 그리스도교 교단에서는 설교자가 설교 본문을 선택하지만, 성공회를 비롯한 이른바 전례적 교회에서는 성서정과(lectionary)가 그날의 독서 본문을 결정하며 설교자와 회중은 해당하는 본문을 따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매주 예배에서 읽을 본문으로 사용하는 정과는 3년 주기로 하여 성서 전체를 읽어 나갑니다. 축일과 절기에 해당하는 본문을 미리 지정하는 전통은 초기 유대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에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는 각자의 예배에서 성서정과를 사용했습니다. 그러한 정과 중 하나는 우리 기도서에 수록되어 있지만, 최근에 성공회는 다른 그리스도교 교단과 함께 개정공동성서정과(Revised Common Lectionary)를.. 2018. 6. 17.
연중 11주일 6월 17일, 연중 11주일 2018. 6. 17.
성령은 누구신가? 2018년 6월 10일 연중 10주일말씀/설교 : 김장환 엘리야 신부 성령은 누구신가? 1. 교회력으로 두 주 전, 성삼위일체주일을 지내고 지난 주일부터 왕이신 그리스도주일까지 연중주일 – 성삼후 주일, 보통주일을 지내게 됩니다. 연중주일이란 삼위일체 하느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고 십자가에 나타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아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성령님이시기에, 알파코스에 나와 있는 “성령님은 누구신가? 성령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어떻게 성령충만을 받을 수 있는가?” 등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2. 전도사부터 23년의 사목생활 중, 수원교회에서 5년, 제자교회에서 15년을 섬겼습니다. 수원교회에.. 2018. 6. 10.
6.13 지방선거 – TALK, PRAY, VOTE! 6.13 지방선거 – TALK, PRAY, VOTE! TALK 선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1. 시작하기 : 나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정치와 무관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치를 통해 이뤄지는 결정은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정치’ 한 가운데 살면서, 나의 ‘정치’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분의 정치는 안녕하십니까? 안녕치 않다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야 행복해질까요? 오래 고민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말해 봅시다. 2. 상상하기 : 예수님이 우리 동네에 출마하셨다면?예수님이 이번 지방 선거에 우리 동네에 출마하셨고, 우리는 그의 선거 운동원이 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예수님은 우리와 이 땅을 위해 어떤 공약을 세우셨을까요? 한 두 가지 말해 봅시다. 3.. 2018. 6. 10.
연중 10주일 6월 10일, 연중 10주일 2018. 6. 10.
왜 우리는 시민 사회에 참여해야 하나요? 왜 우리는 시민 사회에 참여해야 하나요? 성공회 전통은 국가에 대하여 긍정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국가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그리스도교 종파도 있습니다만 성공회 교우들은 사회가 신앙의 가치로 틀지어졌다면 이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회는 공동체에 큰 가치를 둡니다. 성공회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 태어났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는 내적으로 연결된 공동체에 대하여 말합니다. 몸의 모든 부분은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가장 큰 기관에 이르기까지 크든 작든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몸을 이루는 구성원은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합니다. 시민 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 사회에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투표권을 행사해야 합.. 2018. 6. 3.
성령으로 가득 차서! 2018년 5월 20일 성령강림주일성령으로 가득 차서! 지난 5월 10일이 주의 승천일이었습니다. 승천일은 사람으로 오시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하느님이 다시 살리시고 원래 계셨던 하느님의 보좌 우편으로 올리심으로, 예수님이 “만물의 주, 만왕의 왕”이 되신 날입니다. 승천 신앙은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복음을 위하여 기꺼이 박해와 순교를 감당하게 하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승천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승천하시는 예수님이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 승천일에 읽는 루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4:49,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위에서 오는 능력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을 사도행전 1.. 2018.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