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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756

나도 사랑할 수 있을까? 2017년 10월 29일 연중 30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22:34-46 나도 사랑할 수 있을까?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주일이네요. “단풍의 가을의 꽃이다. 단풍 꽃을 오래 피우고자 하늘은 비조차 내리지 않는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좋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좋으신 하느님을 예배하러 오신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일이라고 표현하니까, 오랜 전 유행했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사람들은 이 가을에 이별을 많이 노래합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가을에 결실을 안겨주시는 하느님을 향한 감사를 노래합니다. 다음 주일은 감사로 경배하.. 2017. 10. 30.
우리는 돈과 부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우리는 돈과 부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나요? 복음서를 간단히 살펴보더라도 예수가 부와 제자도에 관한 많은 말씀을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계속하여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가 당신의 제자들에게 바라셨던 상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켜 주실 것임을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과 마찬가지로 성공회는 이러한 본문에 고심합니다. 성서는 우리에게 돈과 부에 대한 집착이 죄라는 것을 인정하도록 요구합니다. 모든 가능한 사태를 고려한 재정적 안전망을 만들어 그것에 의존하기란 너무나 쉽습니다. 또한 이는 쉽게 오도됩니다. 삶은 깨지기 쉽습니다. 주식 시장은 폭락할 수 있습니다. 집값 또한 마찬가지입니.. 2017. 10. 30.
연중 30주일 분당교회 10월 29일, 연중 30주일 2017. 10. 29.
교구장 사목서신, 그리고 데살로니카 교회 비전 지난 4월 새로 부임하신 서울교구장 주교님이 대한성공회 127주년 되는 지난 9월 29일에 사목서신을 발표하셨습니다. 새주교님의 사목방향이 담긴 문서인지라, 여러분 모두에게 나눠주라고 지난 주중에 우편물로 도착하여 주보 간지로 넣어드렸습니다. 오늘 설교는 이 사목서신을 조금 축약해서 읽어드리고, 2독서를 중심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신앙의 원리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사목서신입니다. “사랑하는 성직자 그리고 교우 여러분! 저는 지난 4월 25일 주교로 성품 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주교직이 얼마나 엄중하고 무거운 것인가를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가 하느님의 기운이 차고 넘치고, 소망이 가득한 교회가 될 수 있을까? 그래서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의 후손들에게 .. 2017. 10. 24.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에서 싸움을 할 수 있나요? 그리스도인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증언하고 모든 사람을 함께 살도록 초대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주된 복음의 명령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무력의 사용이 필요한 상황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는 정의로운 평화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정복을 원했습니다. 그 결과 잔인한 전쟁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전쟁은 또 다른 어려운 식별을 요구합니다. 구약성서에서는 하느님이 정당화하신 많은 전쟁이 있습니다. 한편 신약성서에서 예수는 다른 사람이 가하고자 원하는 폭력을 기꺼이 수용하도록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산상설교(마태 5-7장)에.. 2017. 10. 24.
연중 29주일 분당교회 10월 22일, 연중 29주일 2017. 10. 24.
필리핀 선교 보고회, 김태근 신부 2017년 10월 15일 주일 예배 후 필리핀에서 선교 사역을 하고 계신 김태근 안드레 신부님을 모시고필리핀 선교에 대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선교로 애쓰고 계신 김태근 안드레 신부님과 그 가족 모두에게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7. 10. 16.
하느님의 초청을 전하라! 2017년 10월 15일 연중 28주일 설교말씀 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22:1-14하느님의 초청을 전하라! 지난 주일 설교의 제목이 “하느님의 비전을 이루라”였습니다. 교회의 사명이 바로 예수의 비전인 하느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에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인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느님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꿈꾸고 바라보고 살아가게 하고자 여러 가지 비유로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해 줍니다. 대표적인 비유가 혼인잔치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혼인잔치처럼 기쁨, 즐거움, 행복, 사랑, 축복 등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영국 우스타라는 도시를 방문했는데 성바나바교회 신자회장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에 그 부부.. 2017. 10. 16.
기도는 무슨 소용이 있나요? 기도는 무슨 소용이 있나요? 먼저 기도를 하는 첫 번째 목적이 하느님께 꼭 무엇인가를 구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히려 기도의 목적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과 교통하고 삶의 영적인 차원이 사랑을 향한 보다 큰 헌신으로 우리가 나아가는데 있습니다. 물론 성서는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간구할 순간이 찾아옵니다. 예수는 우리의 간구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나누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마태 7:11). (하느님의 초월적 행위를 간구하는) 간구 기도는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분께 우리의 필요를 말씀드리는 연유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은 우리의, 또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의 간구와는 상관없이 당신이 할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치유되도록 절박하게 기도하였는데도 왜 .. 2017. 10. 16.
연중 28주일 분당교회 10월 15일, 연중 28주일 2017. 10. 16.
하느님의 비전을 이루라! 2017년 10월 8일 연중 27주일 설교말씀 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오 21:33-46 하느님의 비전을 이루라! 0. 추석명절 잘 쉬셨지요? 정연복 시인의 “가을”이라는 좋은 시가 있어 읽어드립니다. “하늘 저리도 높은데 / 가을은 벌써 깊다 말없이 / 자랑도 없이 나뭇잎마다 / 단풍이나 곱게 물들이면서 하루하루 가만가만 / 깊어 가는 가을. 아! / 나는 얼마나 깊은가 나의 생도 /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가.“ 1. 오늘 1독서 본문이 십계명이어서 ‘죄의 고백’ 대신 십계명을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계명이 하나 추가되어 11계명까지 있다고 합니다. 11계명이 뭔지 아세요? “십계명을 다 어기고도 들키지 마라!”입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아니 말씀대로 살지 .. 2017. 10. 9.
십계명 십 계 명 오늘 성찬예배에서 죄의 고백을 대신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주신 이 계명을 듣고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1. 나는 너희 하느님이니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두지 못한다. 너희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아멘(이하 같은 응답)2.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하느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참되게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한다.3.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너희는 두려움과 경건함으로 주님을 섬기라.4. 주님의 날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그리스도께서.. 2017.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