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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756

공동기도서의 중요성 성공회 교우들은 왜 그토록 공동기도서를 중요하게 여기나요? 공동기도서는 일치의 유형적 상징이자 보고寶庫입니다. 종교개혁 시기 가톨릭교회로부터 분리된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동의로 그들의 일치성을 측정했습니다. 반면 성공회는 예배, 곧 공동 기도를 함께함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이는 어떠한 문제를 두고 논쟁을 하든지 기도서를 가지고 한 몸으로서 예배에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도문은 차이의 한가운데 다리를 놓는 도구이자 상징입니다.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공동기도서는 성공회 교우들이 고향을 떠나 어느 성공회 교회에 가든 친밀감을 담보해줍니다. 외관도 다르고, 예배에 사용하는 음악의 양식도 다르고, 성직자들의 성격도 다르고, 심지어 수많은 문제에 대하여 서로 생각이 .. 2017. 12. 18.
대림 3주일 분당교회 12월 17일, 대림 3주일 2017. 12. 18.
대림의 삶을 위한 주님의 은총! 2017년 12월 10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르 1:1-8 대림의 삶을 위한 주님의 은총! 지난 대림 1주일 설교제목을 기억하시나요? “깨어 있으라!” 내용을 기억하시는 분? 깨어 있는 삶이란? 깨어 기도하는 것! 깨어 기도함이란 주님과의 깊은 친교로 일상에서 하느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것, 일상을 하느님 나라의 삶으로 사는 것! 오늘 애찬 후 대림 특강 - “깨어 있음, 일상의 영성”을 통해 일상의 영성을 회복하는 은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오늘 대림 2주일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오늘 복음 마르코 1장 1절을 보니, “복음”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 우리가 흔하게 듣는 “.. 2017. 12. 12.
대림절 특강 박총 원장, 일상의 영성 2017년 12월 10일 대림2주일대한성공회 분당교회에서는 박총 원장을 모시고대림절 특강, 일상의 영성을 진행했습니다.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힘드신 와중에깊은 통찰의 강연 감사 드립니다. 박총 원장님 댁에도 은총 가득하시길 ^^ 2017. 12. 10.
특송 이경원 앵니스 2017년 12월 10일 대림 2주, 이경원 앵니스 님이영성체 성가 특송을 해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2017. 12. 10.
공동기도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공동기도서는 잉글랜드 성공회가 로마 교회로부터 분리되었던 종교개혁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헨리 8세 시대, 캔터베리 대주교였던 토머스 크랜머는 예배를 집전하기 위해 성직자들에게 필요했던 수많은 책과 자료를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으로 대체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1549년에 출판된 공동기도서입니다. 라틴어가 아닌 영어로 되어 있었던 이 책은 놀랍고 획기적인 작품으로서, 대중이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교회의 예배가 이루어지길 바랐던 크랜머의 뜻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초판 서문에서 크랜머는 기도서가 지닌 명료함과 용이함에 관해 “이 책과 성서 이외에 어떤 것도 공적 예배에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공동기도서 초판, 특히 1552년.. 2017. 12. 10.
대림 2주일 분당교회 12월 10일, 대림 2주일 2017. 12. 10.
깨어 있으라! 2017년 12월 3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르 13:24-37 깨어 있으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회력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먼저 주보에 실은 대림절의 신비와 신앙이라는 글을 읽어드립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대림1주일입니다. 대림절기란 성탄일 전 4주간 동안 세상의 구원자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待臨의 시간입니다. 라틴어로 “다가오다”(Adventus)는 뜻인 대림절기(Advent)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신비를 되새깁니다. 그 신비의 첫 번째는 이천 년 전 아기 예수님으로 오신 하느님의 사건입니다. 성탄절은 산타클로스의 날이 아니라,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시고 부활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 2017. 12. 3.
대림절 신비와 신앙 달력엔 아직 12월 한 달이 더 남았지만 그리스도 교회는 대림 1주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대림절기는 성탄일 전 4주간 동안 세상의 구원자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待臨) 시간입니다. 라틴어로 “다가오다”(Adventus)는 뜻인 대림절기(Advent)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신비를 되새깁니다. 그 신비의 첫 번째는 이천 년 전 아기 예수님으로 오신 하느님의 사건입니다. 성탄절은 산타클로스의 날이 아니라,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시고 부활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러 연약한 아기 예수님으로 오신 날입니다. 우리가 기쁨과 더불어 겸손하게 회개와 절제의 마음으로 성탄절을 준비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두 번째는 오늘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현존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부활.. 2017. 12. 3.
대림 1주일 분당교회 12월 3일, 대림 1주일 2017. 12. 3.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 2017년 11월 26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25:31-46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 성공회는 교회력에 따라 예배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력은 1년을 주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가는 영적 여정입니다. 다음 주일에 시작되는 대림절기로 시작해서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삼위일체주일을 지나 연중주일을 보낸 후 오늘 ‘왕이신 그리스도의 주일’로 마치는 여정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이 교회력으로는 1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오늘 개회찬양으로 국악 찬양인 ‘주께서 왕위에 오르신다.’는 성가를 불렀는데 질문을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왕으로 즉위하시는 날이 교회력으로는 언제일까요? 승천일입니다. 부활절로부터 40일을 지나고 예수님이 승천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오늘 서신 에페소서는 이렇게.. 2017. 11. 27.
신자에서 제자로! 2018년 서울교구 선교지향 신자에서 제자로!‘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9) 2017년은 교회 안팎으로 변화에 대한 요구가 뜨겁게 분출한 한 해였습니다. 서울교구는 혼란과 갈등이 반복 되는 가운데 제6대 이경호 베드로 주교의 성품과 승좌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유물은 일치와 평화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혼란과 갈등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하느님의 명령으로 받아 들이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고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개혁’과 ‘성장’은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지는 가장시급하고 중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혁과 성장은 동전의 앞 뒤 면 같이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 성장을 목표로 하지 않는 개혁은 공허하며 개혁의 .. 201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