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70 [좋은글] 새벽기도 새벽기도 ... 60년대만 해도 농촌교회의 새벽기도는 소박하고 아름다웠다. 전깃불도 없고 석유 램프불을 켜놓고 차가운 마루바닥에 꿇어앉아 조용히 기도했던 기억은 성스럽기까지 했다. 교인들은 모두 가난하고 슬픈 사연들을 지니고 있어 가식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 중에 6·25때 남편을 잃고 외딸 하나 데리고 살던 김아무개 집사님의 찬송가 소리는 가슴이 미어지도록 애절했다. 새벽기도 시간이면 제일 늦게까지 남아서 부르던 찬송가는 그분의 전속곡이었다. 마지막 4절의 이 세상 고락간 주 뜻을 본받고 내 몸이 의지 없을 때 큰 믿음 줍소서 하면서 흐느끼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했다. 가난한 사람의 행복은 이렇게 욕심 없는 기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기도가 끝나 모두 돌아가고 아침햇살이 창.. 2008. 5. 29. 신학적 성찰로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성공회신문 논단) 성공회신문(2008년 6월 1일자) 논단 원고입니다.신학적 성찰로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지난 5월 22일 서울교구 제5대 김근상 주교의 서품식을 보도한 기사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이 시대와 교회에 대한 사랑이 가슴 아프도록 깊이 느껴지는 말씀이다. 다소 당혹스런 느낌도 없지 않으나 연로하신 주교님의 사심 없고 용기 있는 말씀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간절히 당부하신 의 방향과 내용이다. 설교 중에 짧게 언급된 탓에 아쉽게도 그 방향과 내용에 관하여 신학적인 권면이 자세히 제시되기는 어려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일체의 대사회적인 관심을 끊고 에만 매진해야 하는 것일까? 을 제일의 과제로 삼고 이른바 의 입장을 가져야 할까? 지금까지 이어 내려온, 그.. 2008. 5. 28. 2008년 5월 25일 (연중 8주일) 강론초 (마태 6:22-34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구하라) 눈은 몸의 등불(루가 11:34-36)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하느님이냐? 재물이냐?(루가 16:13)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구하라(루가 12:22-34)25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 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2008. 5. 25. (옮김) 세계성공회 G.F.S. 대회 세계성공회 G.F.S.대회 한국 개최 기사를 큐프레스닷컴에서 옮깁니다. http://www.cupress.com/news/news_view.asp?idx=991&sec=1 세계성공회 GFS대회 개최 잠비아 HIV/AIDS 대처운동 주제 작성:2008-05-01 오전 10:13:35 전 세계 20여 개국 참가 예정 세계성공회 여성활동단체인 GFS(Girl's Friendly Society) 제 19차 세계대회가 8월8~17일 일정으로 서울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다. GFS는 1875년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있던 10대 근로자 처우 개선과 여성 기술교육, 미혼모 돕기, 어린 여성노동자 전도를 목적으로 설립돼 1955년 6월 영국에서 제1회 세계대회를 열었다. 3년 마다 열리는 세계대회는 .. 2008. 5. 24. (옮김) 성삼위일체 이콘 http://www.korthodox.org/icon_1.html 대한그리스도정교회 홈페이지에서 성삼위일체 이콘에 관한 소개를 옮깁니다. 수도자이며 이콘 작가인 안드레이 류블레프 수사(1370-1430)는 성 삼위일체 하느님을 이콘으로 묘사하여(창세기 18장 참조) 그렸습니다. 안드레이 수사는 성 삼위 이콘을 성 삼위일체 대수도원(뜨로이쩨 세르기예바 라브라)에 안치하였습니다.이콘을 바라보는 쪽에서 왼편은 최고의 색상 황금색 옷으로 단장된 만유의 근원 되시는 성부, 중앙은 붉은 색과 자주 빛 그리고 하늘색 옷으로 단장되심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말씀이시며, 구세주 되시는 성자, 오른 편에는 녹색 옷으로 단장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묘사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사랑으로 하나되심 안에.. 2008. 5. 24. 2008 야외미사 3부 _ 보물찾기부터 찬양까지 출발할 때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니 도착하고 예배보고 나니 비가 주척주척으로 바뀌더군요. 애찬하는 사이 이내 비는 쫘악쫘악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든 야외 활동이 힘든 지경이 된 것이죠. 그러나 오로지 보물찾기 하나 믿고 엄마/아빠 손 붙잡고 힘들게 먼 곳까지 따라와준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보물찾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참가 어린이보다 선물이 더 많은 정말 물좋은 보물찾기 행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 비를 맞으면서도 열심히 찾아준 주일학교 어린이들 파이링 ^^ 그리고, 애찬 후 이어진 신부님 인도의 찬양노래잔치 오랜만에 복음성가에서 가요까지 온 교인이 입을 함께 맞추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만큼이나 즐거워하셨으리라 믿씁니다! ^^ 2008. 5. 24. 2008 야외미사 2부 _ 즐거운 애찬 야외미사의 2부 본격적인 애찬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야외미사는 비가 오셔서 활발한 야외활동은 못했습니다. 아버지회가 준비했던 각종 스포츠 진기명기도 못보여드리고 ^^ 그러나 올해에는 고기를 구워먹지 말고 삶아먹자라는 계획은 아주 기가막히게 적중했습니다. (비가 오셔서 고기 굽다가 아마 시간 다 보냈을듯.. ㅋㅋ) 어머니회가 분주히 준비해주셔서 강촌 피정의 집 식당에서 안락하고 맛있는 애찬을 가졌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아멘입니다.. ^^ 2008. 5. 24. 2008 야외미사 1부 _ 출발에서 예배까지 강촌 피정의 집에서 열린 2008년 분당교회 야외미사 비가 오는 가운데 비교적 조촐하게 치뤄졌지만 주님을 향한 마음은 모두 뜨거웠다고 생각합니다. 무탈하게 야외미사를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본 동영상은 사진이 워낙 많은 관계로 편집해 동영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2008. 5. 23. 분당교회 소식 _ 5/18(야외마사) [야외 감사성찬례 감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도록 허락하시니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참여하신 교우들께도 행복한 시간, 새 힘을 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준비에 애써주신 분들과 강촌 피정의 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신 성 프란시스 수도회에 감사드립니다. [평신도 사목자 안내] 최희정(클라라)님이 주일학교 저학년부 교사로 봉사하십니다. 그동안 수고하셨던 이경원(앵니스)님은 성가대 총무일에 전념하십니다. 격려해 주시고 기도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요영성모임] *일시 : 5월 21일(수) 오후 8시 *내용 : 향심기도와 렉시오 디비나 [금요성경공부] *일시 : 5월 23일(금) 오전 11시 *내용 : 신명기 [심방안내] 6월말까지 구역장님들과 의논하시어 편한 심방일.. 2008. 5. 23. 성공회 주교직의 이해 (옮김)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주보(2008. 5. 11) 에서 옮깁니다.---------------------------------------------------------성공회의 주교직 이해 오는 5월 22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제5대 한인주교 서품식을 앞두고 성공회가 이해하는 주교직에 대해 알아봅니다.중요한 것은 “이번에 주교되는 이가 누구인가?”가 아니라 “도대체 주교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1. 주교직의 기원과 역사와 성공회의 주교직 주교직은 성서에 근거하여, 복음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초대교회로부터 내려오는 삼품성직제의 하나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초대교회부터 성향과 수준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로서 늘 갈등과 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 2008. 5. 19. 2008년 5월 18일 (성삼위일체주일) 강론초 (마태 28:16-20 제자들의 사명) 성 삼위일체(聖 三位一體), 사랑의 관계 “환원주의(還元主義)”라는 어려운 말이 있습니다. (사실 어려운 “개념”이나 “이론”도 본래는 더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생깁니다. 조금만 어렵게 느껴지면 “골치아프다” 고개를 흔들며 “어려운 것은 죄악이다. 진리는 단순한 것이다.”고 주장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차분히 생각해보면 대개는 그 어려운 말들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됩니다.) 환원주의는 “다양한 현상을 기본적인 하나의 원리나 요인으로 설명하려는 경향”을 뜻합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답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낍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합니다. 환원주의의 눈에는 아름다운 미인도 앙상한 해골로 보일 뿐입니다.^^ “믿음이 중.. 2008. 5. 17. 분당교회 소식 _ 5/11 [야외 감사성찬례 안내] * 일시 : 5우러 18일(다음주일) * 장소 : 강촌 피정의 집 * 출발 : 오전 8시 10분에 교회에서 대형버스로 동시 출발 * 준비 : 각자 도시락 지참 요망 * 회비 : 어른 1인당 1만원 [수요영성모임] * 일시 : 5월 14일(수) 오후 8시 * 내용 : 향심기도와 렉시오디비나 [금요성경공부] * 일시 : 5월 16일(금) 오전 11시 * 내용 : 신명기 [심방안내] 6월말까지 구역장님들과 의논하시어 알맞는 심방일자를 정하시길 바랍니다. [출산감사] 본 교회 안병권(안드레)와 정소영(클라라) 교우가정에 지난 6일 예쁜 따님이 합류하셨습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시도록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산모와 아가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시다. 2008. 5. 15. 이전 1 ···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2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