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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2497

내 안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하느님 요한 20:24-29 24. 열두 제자 중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던 토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었다.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자 토마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토마도 같이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27. 그리고 토마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019. 7. 3.
빚 갚기 마태 18:23-27 23.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24. 셈을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나 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에게 빚을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아라.'하였다. 26. 이 말을 듣고 종이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곧 다 갚아드리겠습니다.'하고 애걸하였다. 27.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주고 놓아 보냈다. '자비가 머리에만 머물면 무자비요, 깨달음은 나눴을 때라야 의미가 있다.' '그저 마음 아파하는 것은 동정이요, 함께 비를 맞음은 사랑이라.' 성현들의 말씀을 곱씹으며, 예수님께서 몸으로 삶으로 보여준 사랑과 긍휼의 가치를 손.. 2019. 7. 2.
용서, 나를 위한 선택 마태 18:18-22 18.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19.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20.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이면 되겠습니까?"하고 묻자 22.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용서란 우리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위대한 무기입니다. 하지만 그 용서가 '참'되기.. 2019. 7. 1.
성령의 인도를 따라 2019년 6월 30일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자! 어느덧, 2019년 상반기 마지막 주일입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다음 주일, 7월 7일을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분당교회는 맥추감사주일을 지키지 않는데,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는 맥추감사주일을 지켰었습니다. 1년의 반, 상반기를 돌아보며 감사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오늘 설교가 좀 그런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월-화-수 서울교구 성직자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2년에 한 번, 교구 전체 성직자가 모여 삶과 사역을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올 해는 몇 교회의 사목현황을 나누고 그룹으로 대화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습니다. ‘사람책’이라는 방법으로 그룹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사람책’이란 한 사람이 자기의 스토리.. 2019. 6. 30.
캔터베리 대주교란? 캔터베리 대주교는 어떤 사람이며 성공회 교우들은 그를 어떻게 보나요? 597년 그레고리우스 대정은 영국 제도 남동쪽에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수사를 파송하여, 현지 앵글로 원주민들, 그레고리우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흰 피부의 ‘천사’angel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켄트에 상륙하여 캔터베리로 이동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에셀베르트 왕의 왕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초창기부터 브리타니아에 전파되었으며 니케아 신경이 만들어지기도 했던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 두 명의 대표가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아우구스티누스가 발견한 것은 그에게 친숙했던 로마 전통이 아닌 지역 켈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그리스도교였습니다. 그레고리우스 대종과.. 2019. 6. 30.
연중 13주일 2019년 6월 30일 / 연중 13주일 성공회분당교회 교회주보 2019. 6. 30.
성장통 시편 71:16-24 16 야훼, 나의 주여, 그 크신 힘으로 이룩하신 일들, 당신 홀로 떨치시던 그 정의를 생각합니다. 17 하느님, 나는 어려서부터 당신께 배웠으며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지금까지 알렸습니다. 18 이제 이 몸은 나이 먹어 늙었습니다. 하느님, 버리지 마옵소서. 당신께서 팔을 펴사 이루신 일, 그 힘을 오고오는 세대에 전하게 하소서. 19 하느님, 하늘까지 떨치신 당신의 정의를 전하게 하소서. 이다지도 크신 일 이룩하신 하느님, 뉘 있어 당신과 견주리이까? 20 그 많은 고생과 불행을 나에게 지워주셨어도 당신은 나를 되살려주시고 땅 속 깊은 곳에서 끌어내시리이다. 21 나를 장하게 키우시고, 돌이켜 나를 위로하소서. 22 성실하신 나의 하느님, 거문고를 뜯으며 감사 노래 부르고 이스라엘.. 2019. 6. 29.
주님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마태 8:1-4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2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3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주님! 저를 깨끗하게 해주세요. 저도 주님 말씀 한마디로 깨끗해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대로 내 몸과 내 마음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주님의 제자로 주님의 삶을 따르는 제가 .. 2019. 6. 28.
아버지의 뜻 마태 7:21-29 21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22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고 말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25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 2019. 6. 27.
오래전 선물 마태 7:15-20 15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만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16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삶이 삐그덕 거릴 때마다 "과연 나는 좋은 나무인가."라고 되묻게 되었습니다. 내가 맞이하는 모든 일이 나를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2019. 6. 26.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 마태 7:6,12-14 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1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거룩하신 주님, 생명에 이르는 좁은 길을 성실히 갈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하소서. 2019. 6. 25.
나로 인하여 기뻐하느냐 루가 1:57-66,80 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61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하며 62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4 바로 그 순간에 즈.. 2019.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