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당교회2055

하느님을 경험하는 삶! 2020년 6월 28일 연중 13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마태 10:40-42 어느덧 6월의 마지막 주일이네요. 지난 주 목요일 6.25 기념식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 우리나라 자유를 위해 먼 이국땅에서 죽은 많은 UN군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드렸습니다. 파국으로 치닫던 남북관계도 일단은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구요. 주보 2면에 있는 글을 읽어드립니다. 지난 수요일, 감사 카드를 받았습니다. 실버타운에 사시는 교우님이 보내신 건데, 글의 일부를 읽어드립니다. ”... 저와 저의 여식은 주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로서 이번 성취에 대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결정은 야훼께서 하신다’는 잠언 16장 1-2절을 말씀을 되새기면서 은혜를 베풀어.. 2020. 6. 28.
맥추감사주일 지난 수요일, 감사 카드를 받았습니다. 실버타운에 사시는 교우님이 보내셨는데, 글의 일부를 인용합니다. “... 저와 저의 여식은 주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로서 이번 성취에 대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이 계획을 세워도 결정은 야훼께서 하신다’는 잠언 16장 1-2절을 말씀을 되새기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녹록치 않은 인생 여정에서, 그 고비고비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형통함에도 감사하지만, 고난 중에서도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를 선포합니다. 다음 주일(7월 5일)에 분당교회가 지키지 않던 절기, ‘맥추감사주일’ 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2020. 6. 28.
연중 13주일 2020년 6월 28일, 연중 13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6. 28.
넘어졌다 일어나는 나의 믿음 마태 8:5-17 5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예수께 와서 6 “주님, 제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고 사정하였다. 7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은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9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어떤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잘 들어라. 많은 사람이.. 2020. 6. 27.
믿음과 행위 마태 8:1-4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2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3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손주가 할머니에게 인사하듯히, 어릴 적 제자가 스승을 찾아 인사하듯이, 동네 어른을 보고 뛰어가 인사하듯이 따스한 정과 감동이 담긴 절을 다시하고 싶습니다. 십자가를 보며, 제대를 보며 다시금 고개 숙여 절을 .. 2020. 6. 26.
나의 믿음은 어디에 집을 짓고 있는지 마태 7:21-29 21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22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고 말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25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 2020. 6. 25.
안 됩니다. 루가 1ㅣ57-66, 80 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61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하며 62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4 바로 그 순간에 .. 2020. 6. 24.
천천히, 잔잔하게 마태 7:1-5 1 “남을 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2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3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하겠느냐? 5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남을 판단하는 데 들이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건 결국 내 마음의 여유가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릇이 작고 여유가 없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 역시 인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점점 더.. 2020. 6. 22.
이 시대의 제자도 – 일상에서 순교의 영성으로 사는 삶! 2020년 6월 21일 연중 12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마태 10:24-39 주보 2면에 실린 ‘수요예배 단상’은 지난 주중 수요예배를 드리고 집에 가서 쓴 글입니다. 잠시 읽어드립니다. (낭독) 코로나-19 시대에 교회의 본질, 존재 이유인 예배와 교제에 대해 고민이 깊은 요즘입니다. 남과 북의 관계가 많이 경색되어 걱정입니다. 이번 주간에는 6.25 한국전쟁 기념일도 있어, 평화를 위해서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당국자들에게 지혜를 주시어, 어려운 남북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력으로 내일은 영국 브린튼 섬의 최초의 순교자 Alban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인사전에 실린 Alban에 대한 글을 읽어드립니다. 이렇듯 순교란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위하여, 예수.. 2020. 6. 21.
연중 12주일 2020년 6월 21일, 연중 12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6. 21.
하느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 마태 6:24-34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26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더 늘일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는 어찌하여 옷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 2020. 6. 20.
나아가야 할 때 마태 6:19-23 19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오늘 말씀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하셨기에 '등불'에 대해 한 말씀 내려주시기를 청했습니다. 현관 앞에 준비해 둔 손전등이 보였습니다. 자연재해가 많은 이곳은 손전등을 구비해 놓는 것이 상식입..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