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86 분당교회 1층 공간 리노베이션 계획 2011. 1. 11. 2011년 1월 9일 주의 세례주일 주보 2011. 1. 11. 2011년 1월 2일 성탄2주일 주보 2011. 1. 11. 2010년 12월 26일 성탄1주일 주보 2011. 1. 11. 성공회 인물 시리즈 : 이블린 언더힐(Evelyn Underhill 1875-1941): 기도생활의 안내자 그리스도교 영성사에 기여한 여성은 꽤 있습니다. 휘트비의 힐다, 빙엔의 힐데가르트, 노르위치의 줄리언, 시에나의 카타리나 등. 그런데 이들은 죄다 전문 수도자들이었습니다. 20세기에 이블린 언더힐이 등장하기 전까지 재속의 여성으로 그리스도교의 영적 안내자로 널리 인정받은 인물은 17세기 프랑스의 마담 귀용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블린 언더힐은 영적 운운하는 길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성장배경을 갖습니다. 부유한 부모는 평탄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신심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저 외동딸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 언더힐은 철학과 역사, 언어 그리고 식물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이 서른둘에 어릴 적 소꿉친구와 결혼해 런던 친정 부모가 사는 근처에 보금자리를 꾸미고 유복한 삶을 누렸습니다. 변호사 신랑과 .. 2011. 1. 7. 성공회 인물시리즈 : 롤런드 앨런(Roland Allen 1868-1947): 바울로처럼 선교하자고 외친 예언자 겉으로 봐서 롤런드 앨런의 삶은 그리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1893년에 성공회 사제로 서품 받은 이후 2년 간 보좌로 일하고 중국 선교사로 떠났다가 7년 뒤 건강이 좋지 않아 귀국합니다. 그 다음에 버킹엄셔(영국 남부)의 시골교회에 발령을 받아 3년 일하고 물러납니다. 이 이력을 끝으로 앨런은 다시는 교회 발령을 받지 못합니다. 이후 40여 년을 책벌레에 은둔성향마저 있는 그는 학교에서 가르치거나 정부기관에서 일하면서 연명합니다. 가끔 집전하기도 하고 돌아다니면서 선교에 대한 자신의 비 주류적 견해를 전하며 한편 열심히 글을 쓰지만 읽어주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앨런과 아내는 말년에 케냐 나이로비로 가서 스와힐리어를 배워 몇몇 스와힐리 고전을 영어로 번역합니다. 그는 죽어 나이로비에 묻힙니다. 한.. 2011. 1. 4. 성공회 인물시리즈 : 비다 더튼 스커더(Vida Dutton Scudder 1861-1954): 새로운 세상을 꿈꾼 여성 비다 더튼 스커더는 재주 많은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여러 역할을 해낸 인물인데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보스톤 웰리슬리(Wellesley)대학에서 41년간 봉직한 명망 있는 여교수입니다. 그 다음, 사회변화를 위해 꾸준히 일한 사회개혁가입니다. 마지막으로 문학비평, 사회경제적 논설, 소설, 전기 및 신앙적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쉴새없이 글을 토해낸 열성적인 작가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역할 혹은 소명의 기반, 그 모든 일들을 하나로 꿰는 줄은 스커더의 신앙심이었습니다. 비다 스커더는 부자집 딸로 태어났습니다. 양친이 모두 보스톤의 명망 있는 가문 출신입니다. 인도 선교사였던 아버지는 비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서 홍수에 휩쓸리는 사고로 죽고 맙니다. 그래도 재산이 있었던 덕에 비다 스커더는 스미스대.. 2011. 1. 4. 2010년 12월 24일과 26일 성탄행사와 세례식 24일 성탄전야 주일학교 아이들, 지수와 홍정수 신부님의 팬플룻 연주, 이주엽 신부님과 이황 다니엘, 우열의 바이올린 합주 연주가 있었습니다. 24일 저녁과 26일에는 조은수(데레사)와 정민제(애단)의 유아세례가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큰 사랑안에서 성공회 공동체의 일원이 된 이 이쁜 천사들에게 교우분들의 따뜻한 기도와 축하가 있었습니다. 2011. 1. 3. 성공회 인물시리즈 : 찰스 고어(Charles Gore 1853-1932): 앵글로 가톨릭 모더니스트 19세기 말엽에 이르러 교회의 가르침은 이런저런 공격을 받게 됩니다. 1859년에 등장한 다윈의 「종의 기원」은 성서의 창조 이야기를 문자적 사실이 아니라고 도전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학자들이 문학과 역사비평의 도구들을 응용해서 성서본문의 저자 및 정확성에 의문을 던집니다. 심리학과 물리학의 새로운 조류 역시 종래의 인간과 자연이해를 위협합니다. 그리스도교 모더니스트들이란 이러한 신사상을 받아들이면서 신앙을 새롭게 이해해 보려 한 사람들입니다. 이에 대해 천주교는 1907년 교황회칙을 통해 모더니즘을 정죄하고 1910년에는 신자들에게 모더니즘을 반대하는 맹세를 의무적으로 하게끔 합니다. 개신교 쪽에서도 미국에서는 1910년과 1915년 사이에 「근본」(The Fundamentals-여기서 “근본주의”.. 2010. 12. 23. 성공회 인물시리즈 : 윌리엄 포처 듀보스(William Porcher DuBose 1836-1918): 그리스도처럼 되어가기 부유한 지주의 아들로서 윌리엄 듀보스는 노예제도를 당연시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죽 보아왔고 성서에도 나오는, 하느님이 세우신 자연스런 질서로 본 것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듀보스는 남북전쟁이 벌어지자 남부 연방군 장교로 참전하여 세 번이나 부상을 당합니다. 그리고 말이 총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포로가 되어 이가 들끓는 포로수용소에서 두 달을 보내게 됩니다. 남군이 패주하고 난 어느 날 밤 별을 올려다보던 듀보스는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생각을 문득 떠올립니다. 결국 남부 연방이 패배하리라는 생각. 그것이 듀보스에게는 죽을 것 같은 공포로 다가왔고 그날 밤 세상은 끝장난 듯이 느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 고향에 와 보니 부모님은 이미 사망했고 집은 북군이.. 2010. 12. 23. 성공회 인물시리즈 : 프레드릭 데니슨 모리스(Frederick Denison Maurice 1805-1872): 그리스도 왕국의 신민 사회주의자 성공회 영성가들 중엔 유독 글 잘 쓰는 사람들도 많고 시인도 많았지만 F.D. 모리스의 글 솜씨에 대해서는 별로 칭찬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장광설에 가상의 적과 주고받는 토론을 잔뜩 집어넣어서 몹시 글의 밀림을 치는 작가,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쉽게 파악하기 힘든 고약한 작가였던 모양입니다. 문체만 그런 게 아니고 모리스 자체가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인물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리스는 급진주의자로 비치기도 하고 반동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고교회파로, 어떤 때는 저교회파로 해석되기도 했고 지식인과 행동가 사이에 무게 추가 왔다 갔다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교회일치주의자 같고 어떻게 보면 성공회를 내세우는 논객 같기도 합니다. 이 모든 해석.. 2010. 12. 23. 2010년 12월 19일 대림4주일 주보 2010. 12. 23. 이전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