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71 불안한 세상에서 평안하기 불안한 세상에서 평안하기 어느 등산객이 산에서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나뭇가지를 잡아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나뭇가지를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린 그는 외쳤습니다. ‘사람 살려~ 거기 누구 없어요?’ 계속해서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했으나 지나치는 사람이 없어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팔은 점점 아파오고 힘은 빠져서 떨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기에 그는 살려달라는 외침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느님께 기원했습니다. 정말 간절하게 ‘하느님! 주여! 저 좀 살려주십시오!’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느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그래 내가 살려 주마. 살고 싶으면 나뭇가지를 잡은 그 손을 놓아라!’ 이 등산객은 손을 놓을까 생각하다가 저 밑을 .. 2014. 8. 13. 연중 19주일 분당교회 8월 10일 연중 19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8. 13. 보낼 것 없이 너희가 주어라 ‘보낼 것 없이 너희가 주어라.’ 예수께서 한적한 곳으로 가셨는데 그곳까지 사람들이 쫓아왔습니다.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어서 제자들은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도록 할 심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이르셨습니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모든 이들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예수님의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군중들이 남자만 오천 명 가량 되었지만 예수께서는 그들 모두를 존중했습니다. 제자들은 물질의 부족을 생각했지만 예수께서는 사랑의 힘을 믿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의 풍요가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있듯이 .. 2014. 8. 4. 연중 18주일 분당교회 8월 3일 연중 18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8. 4. 겨자씨의 기적 겨자씨의 기적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축복’과 ‘소원성취’를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축복과 소원성취는 하느님 나라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느님 나라야 말로 신앙생활의 핵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성서에서는 하느님 나라를 첫째, 하느님의 법과 질서가 이루어지는 세상을 말합니다. 어느 나라 국민이든 그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하는 것처럼 하느님의 진리와 법에 순종하는 사람의 생활 속에서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하느님 나라에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이론이나 지식으로만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받아들여서 하느님과 개인이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의로운 관계를 맺음으로서 천국의.. 2014. 7. 28. 연중 17주일 분당교회 7월 27일 연중 17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7. 28. 종교가 사악해 질 때 종교가 사악해 질 때 최근 인도의 불교 성지에서 한국에서 온 개신교 신자들이 기타를 치며 찬송을 부르고 통성기도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곳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불교 최고의 성지인 사원이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찬송가와 통성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마침 그곳에서 몇 달 동안 묵언수행 중이던 한국인 스님이 할 수 없이 수행을 중단하고 제지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느님만이 오직 구원’이라며 대들었다고 합니다. 스님이 한국에 알리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사원을 나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개신교인들의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태도와 전도활동 사례는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수 천 명이 모인 강당에서 선교대회를 하는 중에 .. 2014. 7. 26. 연중 16주일 분당교회 7월 20일 연중 16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7. 26. 아름다운 세상 주시고 / 존 루터 (성공회 성가) For the Beauty of the Earth 아름다운 세상 주시고 - 존 루터 John Rutter (합창 :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합창단) 2014. 7. 23. 영혼의 현주소 영혼의 현주소 초행길에 찾아가야 할 곳을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전화로 물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에서 지금 있는 곳이 어디냐고 되묻습니다. 그런데 설명하기가 난감합니다. 큰 건물이 있거나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무슨 특징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정말 어렵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설명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쉽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갈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현주소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에 이르는 길을 찾는데 첫걸음은 영혼의 현주소를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가 어떤지를 알 수만 있다면 하느님 나라로 가는 길이 그다지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혼의 현주소는 어찌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은 혼자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혼자만의 상상으로는.. 2014. 7. 22. 연중 15주일 분당교회 7월 13일 연중 15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7. 22. 주는 우리를 지키시네 / 존 루터 (성공회 성가) The Load bless you and keep you 주는 우리를 지키시네 - 존 루터 John Rutter (합창 :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합창단) (성공회 성가 작곡가인 존 루터, John Rutter, 1945년생) 존 루터는 영국 성공회의 성가 작곡가로 대중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영국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습니다. 한국 교회에도 잘 알려져 많은 성가가 연주되고 있으나 아쉽게도 그의 성가가 성공회 성가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존 루터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지휘자로 활동하며 음반도 냈다고 합니다. 1980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성가대 명예감독이 되었고, 1988년 영국 최고의 교회 음악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996년에는 캔터베리 대.. 2014. 7. 16. 이전 1 ··· 213 214 215 216 217 218 219 ··· 2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