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71 연중 25주일 분당교회 9월 21일 연중 25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24.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평소 우아하게 살던 사람도 급해지면 어쩔 수 없습니다. 화장실 급한 것은 위도 아래도 없고, 인종차별이 없으니까요. 다만 그런 상태를 미리 잘 대비를 한다거나 아니면 점잖은 상태로 교양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장소만 다니면 아무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닷없는 생리적 현상은 가끔 예상치 못하고 대비하지 못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합니다. 그럴 때면 화장실 가게만 해준다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다는 맹세를 하느님께 하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그런데 그 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오면 그 맹세를 깨끗이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인간의 심성인 모양입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꿔야 할 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서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애원을 해야 할 때... 이러한 상황은.. 2014. 9. 15. 연중 24주일 분당교회 9월 14일 연중 24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15. 형제적 충고 형제적 충고‘위장된 평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매너 좋게 그리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하면서도 상대방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입니다. 설사 안다고 해도 미움과 증오는 감추어 둔 채로 갈등을 회피합니다. 겉으로 보면 신사적이고 화목한 것 같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위장된 것일 뿐이고 갈등이 표출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받아들일 마음도 없으면서 ‘공동체’, ‘사랑’, ‘평화’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면 그것은 위장된 평화에 불과합니다. 충고를 할 수 없는 공동체는 공동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고 바로 잡을 수 있어야 진정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 2014. 9. 11. 연중 23주일 분당교회 9월 7일 연중 23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11. 2014 전교인 수련회 8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2014년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전교인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용문에 있는 대한성공회 청소년수련관에서 행한 이번 수련회는 교인 50여명이 참석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마음을 나누며,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은혜 배풀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용문사 올라가기 전에 공원에서 김밥과 맛난 떡을 함께 했습니다. 분당교회 장기용 주임 신부님 용문사 앞에 있는 오래되신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선발대 단체 사진 이 사진은 설명이 필요합니다. 좌측에 있는 조바우로 그만 엉덩이를 벌에 쏘였다는 ㅜ.ㅜ 도착 기도와 일정 안내 중이신 장기용 신부님 아이들은 수련관 앞 계곡에서 열심히 물장난에 매진 저녁기도는 박예레미아 지휘자님의 인도로 아름다운 찬양 예배를.. 2014. 9. 6. '죽기'와 '살기' ‘죽기’와 ‘살기’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영화 ‘명량’에 많은 국민이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뭉클한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배 12척으로 300척이 넘는 적군을 격퇴하는 명량해전 이야기입니다. 전장에 나가면서 이순신 장군은 왕에게 장괘를 올립니다. ‘전하, 신에게는 아직 배 12척이 있습니다. 신이 만약 죽지 않는다면 적은 감히 우리를 모욕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미 전세가 기울어서 더 이상 싸울 엄두를 내지도 못하고 도망 갈 궁리만 하는 병사들에게 외칩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그리고는 집과 막사를 다 불태워버립니다. 물론 영화 속에서 각색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비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결국 죽기를 각오하고 싸운 결과는 전 세계 .. 2014. 9. 5. 연중 22주일 분당교회 8월 31일 연중 22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5. ‘하더라’와 ‘입니다’ ‘하더라’와 ‘입니다’ 학생들한테 무슨 질문을 하면 매우 주저합니다. 혹시나 틀리지나 않을까... 잘못 말해서 핀잔을 듣거나 창피를 당하거나 할까봐 경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누가 어떻게 말하더라는 식으로 대답합니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입니다. 우리 교육이 대부분 정답을 맞추게 하는 시험준비용 교육이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어릴 때부터 지식을 자기의 생각대로 정리하고 주장하는 훈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험만 끝나면 다 잊어버리게 됩니다. 여러 사람이 말하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언어가 생각에 미치는 영향으로 발생하는 편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프란시스 베이컨은 ‘시장의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또는 어떤 권위 있는 사람이 말했다고 해서 그.. 2014. 9. 5. 연중 21주일 분당교회 8월 24일 연중 21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5. 절망의 벽을 넘은 믿음 절망의 벽을 넘은 믿음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가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입니다. 우리가 90년대 말 가장 힘들었던 경제난국을 이겨나가던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위안을 얻고 용기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절망의 벽’ 앞에서 서두르지 않고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그.. 2014. 9. 5. 연중 20주일 분당교회 8월 17일 연중 20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5. 이전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2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