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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분당교회3582

연중 17주일 2019년 7월 28일 / 연중 17주일 성공회분당교회 교회주보 2019. 7. 28.
밀과 가라지 마태 13:24-30 24.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26.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27.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주인의 대답이 ‘원수가 그랬구나!’ 하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29. 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30.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 2019. 7. 27.
신혼의 산행 마태 13:16-17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나는 분명히 말한다. 많은 예언자들과 의인들이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추억은 마음 속에 남아서 지금도 '신혼여행' 하면 아름답고 맛있던 산중턱의 사발면 휴게소가 생각납니다. 지금 내가 겪는 일들이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일들이 어려운 일일지라도 말입니다. 만약 그때 절망하며 배고픈 마음에 서로 책임을 탓하다가 돌아왔다면 추억이 남았을리가 없겠지요. 내가 깨닫지 못할 뿐, 모든 일은 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주님을 만나는 통로임을 알게 됩니다. 고3 시절 짝꿍이 슬쩍 건넨 쪽지 속에 "오늘은 어제 죽은.. 2019. 7. 26.
권력에 대한 성찰 마태 20:20-28 20. 그 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야고보와 요한이 어머니와 함께 예수께 왔는데 그 어머니는 무엇인가를 청할 양으로 엎드려 절을 하였다. 21. 예수께서 그 부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은 “주님의 나라가 서면 저의 이 두 아들을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22. 그래서 예수께서 그 형제들에게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느냐? 내가 마시게 될 잔을 너희도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마실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내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편과 내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2019. 7. 25.
신앙의 선배, 조상 마태 13:1-9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더니 2. 사람들이 또 많이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그대로 모두 호숫가에 서 있었다.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를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먹었다. 5.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싹은 곧 나왔지만 흙이 깊지 않아서 6. 해가 뜨자 타버려 뿌리도 붙이지 못한 채 말랐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나무들이 자라자 숨이 막혔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9... 2019. 7. 24.
익명의 그리스도인 마태 12:46-50 46. 예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와 말씀을 나눌 기회를 찾고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밖에 서서 찾고 계십니다.” 하고 알려드렸다. 48. 예수께서는 말을 전해 준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물으셨다. 49. 그리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께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신 '형제', '자매', '어머니'는 어쩌면 이 시대의 익명의 그리스.. 2019. 7. 23.
마리아야 요한 20:1-2, 11-18 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의 일이었다.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누군가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알려주었다. 11. 한편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던 마리아가 몸을 굽혀 무덥 속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체를 모셨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또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하고 물었다. "누군가가 제 주님을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대.. 2019. 7. 22.
기도하고 공부하고 일하라! 2019년 7월 21일 연중 16주일 김장환 엘리야 사제 기도하고 공부하고 일하라! 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모셔 들였습니다. 요한 11장을 보면, 이곳은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마르타와 그 동생 마리아, 그리고 나자로가 사는 ‘베다니아’라는 마을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셔 들인다는 것’은 예수님의 일행을 대접하기 위해서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잠자리까지 제공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동 지역의 손대접 문화는 아주 친절했습니다. 마르타는 예수님이 머무르시는 동안 그 동안 못드린 맛난 것도 맘껏 드시면서 편히 쉬게 해드리고 싶었을 겁니다. 이런 수고를 감수하고라도 마르타가 주도적으로 예수님의 일행을 모셔 들였다는 것에서 예수님을 향한 마르.. 2019. 7. 21.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입장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입장」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인한 반평화적 역사를 성찰하며 오늘과 내일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일본 교회와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공동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 3.1운동 100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그리스도인과 시민사회는, 일본의 식민지배가 불법적이었으며, 이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였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구축과정과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가 동아시아 평화의 기초이며 시작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일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종류의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그간 이들 품목의 한국 수출.. 2019. 7. 21.
연중 16주일 2019년 7월 21일 / 연중 16주일 성공회분당교회 교회주보 2019. 7. 21.
정의는 누구인가? 마태 12:14-21 14. 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예수를 없애버릴까 하고 모의하였다. 15. 예수께서는 그 일을 알아채시고 거기를 떠나셨다. 그런데 또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병자를 고쳐주시고 16.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17.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18. “보아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20.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가리니 21. 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 2019. 7. 20.
아니 너도 그래 마태 12:1-8 1. 그 무렵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먹었다. 2.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저것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3.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 그는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그 일행과 함께 제단에 차려놓은 빵을 먹지 않았느냐? 그것은 사제들밖에는 다윗도 그 일행도 먹을 수 없는 빵이었다. 5. 또 안식일에 성전 안에서는 사제들이 안식일의 규정을 어겨도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책에서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6. 잘 들어라.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201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