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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넌 존귀한 사람이다! 연중 7주일 루가 6:27-38설교말씀 : 김장환 엘리야 사제 넌 존귀한 사람이다! 오늘 제가 짧은 설교를 준비했는데, 말씀을 나누기 전에 묵상하고 나누는 시간을 연습하려고 합니다. 성서를 묵상하는데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제게 말씀하십시오. 제가 듣겠습니다.”라는 자세입니다. 묵상 나눔은 “context 나의 상황에서, challenge 내가 받은 도전으로, change 내게 일어난 변화, 내가 행해야 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5분 침묵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종을 치면 눈을 감고 침묵으로 들어갑니다. 침묵 중에 제가 다시 한 번 읽어드리겠습니다. 복음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묵상 후에는 두 분이 짝을 지어 한 분이 2분 정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 잘 나누셨습니까? 주 .. 2019. 2. 24.
2019년 사순절 안내 2019년 사순절 안내 3월 6일부터 사순절을 시작합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절 전에 절제와 극기로 보내는 주일을 뺀 평일 40일간의 절기입니다. 4월 20일까지 사순절이 진행되고 4월 20일 토요일 밤부터 부활전례를 시작하게 됩니다. 40이라는 숫자는 성서적으로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노아의 홍수(창세 7:12), 모세의 단식(신명 9:18), 엘리야의 여행(1열왕 19:8) 등이 이와 관련이 있고, 무엇보다 광야에서 보낸 예수의 40일간의 단식(마태 4:2)이 사순절의 기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첫날을 '재의수요일'이라고 부릅니다.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은 이날 회개의 징표로 이마에 재를 긋는 오랜 관습에서 나온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시대부터 베옷을 두르고 재를 뒤집어쓰고 비.. 2019. 2. 24.
책가방 축복식 책가방 축복식 파송성가 직전에 책가방 축복식과 졸업생 축하의 시간을 갖습니다. 학생들은 책가방을 제대 앞에 갖다 놓고 제대 앞에 섭니다.학생들을 소개하고 졸업생을 축하합니다. 이후 시편 121편을 교독하고 “책가방 축복식”을 진행합니다. 시편 121편 1 이 산 저 산 쳐다본다. ◯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2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 ◯ 주님에게서 나의 구원은 오는구나. 3 네 발이 헛디딜까 주, 너를 지키시며 ◯ 졸지 아니하시리라.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 ◯ 졸지 않고 잠들지도 아니하신다. 5 주님은 너의 그늘, 너를 지키시는 이, ◯ 주께서 네 오른편에 서 계신다. 6 낮의 해가 너를 해치지 않고 ◯ 밤의 달이 너를 해치지 못하리라. 7 주께서 너를 모든 재앙에서 지켜 주시고 ◯ 네 목숨을 지.. 2019. 2. 24.
연중 7주일 2월 24일, 연중 7주일 2019. 2. 24.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 2019년 2월 17일 연중 6주일 최성모 요한 사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 정의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불의한 권세를 심판하시며 억울한 이들을 돌보아주시나이다. 비오니, 의로움을 분별하는 지혜와 실천하는 용기를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게 하소서. 예레 17:5-10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사람을 믿는 자들, 사람이 힘이 되어주려니 하고 믿는 자들은 천벌을 받으리라. 벌판에 자라난 덤불과 같아, 좋은 일 하나 볼 수 없으리라. 소금쩍이 일어나서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뙤약볕만이 내려쬐는 사막에서 살리라. 그러나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개울가로 뿌리를 뻗어 아무리 볕이 따가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잎사귀는 무성하며 아무리.. 2019. 2. 18.
성공회 교우들은 성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성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나요? 때때로 성공회 교우들은 ‘책의 백성’ people of the book 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책이란 성서가 아니라 공동기도서를 말합니다.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는 회중석에 성서를 비치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지만 성공회 교회는 대개 기도서와 성가를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에 성공회 교우가 개인이 소유한 성서를 가져오는 일은 드뭅니다. 그리고 그 성서에서 메모나 밑줄을 찾기란 더더욱 드문 일입니다. 언뜻 보면 성공회 교우들 대다수가 성서를 별로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많은 성공회 교유가 여기에 동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잘못된 것입니다. 성공회 전통이 시작하던 때 토머스 크랜머는 기도서에 성서를 .. 2019. 2. 18.
연중 6주일 2월 17일, 연중 6주일 2019. 2. 18.
제자로 변화되는 자리, 성찬례 2018년 2월 10일 연중 5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사제 제자로 변화되는 자리, 성찬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2019년 서울교구 표어가 “신자에서 제자로!”이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표어를 사용합니다. 서울교구 신자들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기대가 강렬하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전에 오래 섬겼던 교회의 이름이 제자교회였습니다. 제 목회의 중심 철학 또한 제자 훈련입니다. 올해는 제자훈련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협조바랍니다. 이처럼 제자라는 용어는 교회에서 애용되는 중요한 말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제자일까요? 오늘 읽은 말씀들을 통해 제자란 어떤 사람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오늘 루가복음에 나오는 제자의 특징은 11절에 나와.. 2019. 2. 10.
성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직하게 인정합시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영감으로 가득 찬, 연령을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영성 서적을 고르라면 성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창세기를 조금만 읽다 보면 욕정과 폭력, 비열한 행위들이 언급됩니다. 일부 독자들이 성서에 있는 온갖 난해한 단락들에 질려 성서를 읽지 않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위선자들이 너무나 많아 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들을 향해 우리는 분명하게 답해야 합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항상 한 사람을 위한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성서를 읽도록 권하는 이유는 성서가 난해하거나 반대로 단순해서가 아니라 성서가 삶의 다.. 2019. 2. 10.
연중 5주일 2월 10일, 연중 5주일 2019. 2. 10.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드릴 봉헌은? 주의봉헌일 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드릴 봉헌은? 공항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다는 설 명절 연휴에 하느님께 예배 드리러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성공회는 설과 추석에 별세자들을 기억하며 성찬예배를 드립니다. 내일 모레 화요일 오전 10시입니다. 특히 이 날은 송준영 그레고리 교우님이 별세하신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레고리 교우의 영혼이 주님 품에 안식하시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송주한 어거스틴에게 치유의 기적이 임하도록 기도바랍니다. 벌써 1월이 지나가고 2월 첫 주일, 3일입니다. 내일은 입춘이구요. 새로운 결단으로 시작한 2019년이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새 해에 세운 계획과 다짐을 잘 지키고 있으신지요?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정하신 새해 목표와 다짐.. 2019. 2. 5.
주의 봉헌일 2월 3일, 연중 4주일주의 봉헌일 2019.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