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분당교회531 연중 29주일 10월 21일, 연중 29주일 2018. 10. 21. 하느님이 하십니다! 2018년 10월 14일김장환 엘리야 신부 하느님이 하십니다! 마르코 복음의 주제어는 ‘길’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늘 읽은 복음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러 오신 예수님은 늘 길을 떠나시고 길 위에 계셨습니다. 1장부터 그랬습니다. 1: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10장에 들어서면 예수님이 걸으시는 길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단지 전도를 위해서 떠나는 길이 아닙니다. 11장에서 예수님의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데, 그 길은 죽으러 가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의 죽음 대신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 2018. 10. 14.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 풍수원 성당에서 든 생각 김평호 버나드 신자회장 지난 9일, 한글날. 강원도 횡성에 있는 가톨릭 풍수원 성당에 마가렛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추천한 여행지입니다. 200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등받이 없는 낮은 의자를 놓은 예배당. 야트막한 언덕 위 성당, 그 아래 진입로 쪽에는 도서관과 쉼터, 카페도 있는 교회였습니다. 참으로 고즈넉한 풍경이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대략 200여 년 전 용인의 기독교인들 40여 명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들어 터를 잡은 것이 시작이라 합니다. 그들은 토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며 살았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 오랜 200여년 전인 1800년대 초, 카톨릭이 조선에 전파된지 불과 20여 년 밖에 안되었던 그 즈음, 한양도.. 2018. 10. 14. 연중 28주일 10월 14일, 연중 28주일 2018. 10. 14. 결혼, 가정, 그리고 하느님 나라 2018년 10월 7일 나해 연중 27주일 김장환 엘리야 신부 결혼, 가정, 그리고 하느님 나라 자연재해로 인한 지구촌 사람들의 고통이 크기만 합니다. 지진과 쓰나미, 태풍등 원래 발생하던 것이었지만, 태풍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그 세기가 강해진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생태적인 회개가 시급하기만 합니다. 성공회선교정신 5번째의 실천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오늘 주보 공동체 소식란을 보시면 혼배공시가 나와 있습니다. 지휘자로 섬기시는 서하나 세실리아 자매와 한승수 형제의 결혼식이 10월 27일 정오 서울대성당에서 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성공회에서는 결혼식을 ‘혼배성사’라고 합니다. 성사란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결혼예식을 통해 세워지는 가정이 하느님 나.. 2018. 10. 8. 조프란시스의 편지 분당교회 신자 그리고 각 회장님들께 엊그제 10월 4일은 프란시스 성인의 축일이였습니다. 전혀 기억도 못하다 성명축일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해준 분이 계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개인적으로 생일축하보다는 성명축일을 기념하는 것이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이 성인의 신앙적 무게만큼 주님께 완전히 다가가지 못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따르기 어려운 분임에 틀림없어 항상 세례명을 조금 덜 센 분을 따라 가질 걸 그랬다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신자회장 혹은 교회위원이라는 호명도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매번 울렁증으로 교우 분들 앞에 섰던 것도 아마 교우 분들의 좋은 모본의 역할이 되었어야 한다고, 선교일선에서 신부님을 신실하게 도와야 하는데 항상 부족함이 더 컸던 탓일 겁니다. 성공회에서의 신앙생활은.. 2018. 10. 7. 연중 27주일 10월 7일, 연중 27주일 2018. 10. 7. 하느님의 사랑과 희년 (남기업 교수) 하느님의 사랑과 희년,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 희년함께 공동대표) 특 강 2018. 10. 2. 희년 약속! 우리 시대에 희년을 살기 위해 함께 하는 약속 희년 약속! 우리 시대에 희년을 살기 위해 함께 하는 약속 1. 교회와 성도들은 교회 건물이 ‘소유’가 아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 전환을 하고, 남는 교회 건물/공간에 대해서는 선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의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2. 이웃사랑 차원에서 다주택을 보유한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전월세 값을 무작정 올리지 않고 동결해 줍니다. 3. 교회와 성도들은 투기 목적이 아닌 실수요 목적의 필요한 부동산만을 구입합니다. 4. 교회는 교인들끼리 서로 빚을 지고 오랫동안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서로 탕감해주는 예배나 행사를 엽니다. 5. 가난한 이웃과 형제자매의 자립을 위해 낮은 이자 또는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사업을(희년은행) 교회 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교회는.. 2018. 10. 2. 희년실천주일 9월 30일, 연중 26주일, 희년실천주일 2018. 10. 2. 리더는 섬기는 종 나해 연중 25주일 설교/말씀 : 김장환 엘리야 신부 리더는 섬기는 종 어제부터 시작된 추석명절, 주님 안에서 기쁨 가득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성공회는 조상들의 은덕을 기억하는 설과 추석에는 성당에 나와 별세자들을 위한 성찬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래서 설과 추석 성찬예배는 주일예배보다 우선 지키도록 합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추석성찬예배가 있으니 가족과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지난 두 주에 걸쳐 앞으로 2년간 교회를 위해 헌신할 교회위원을 선출했습니다. 30일에 신자회장을 선출하고 사제회장을 지명하면, 신자회장 사제회장 선출직 위원 4분, 당연직 위원 2분 등 8분으로 교회위원회가 구성 됩니다. 신자사역자는 의무봉사자로 교회위원들과 함께 섬기게 됩니다. 신학자들은 16세기 종교개혁이 신자들.. 2018. 9. 23. 한국교회가 “희년실천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한국교회가 “희년실천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의 실천은 각자도생의 시대에 고립되어 있는 외로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준다. 교회의 실천이 철저히 자기를 비우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구현으로 이어져,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교회가 나서서 변호해 주고 슬피 우는 모든 사람과 교회가 함께 울어 준다. 이 땅을 사는 외롭고 가난한 청년들과 노인들은 교회의 품에 평안히 안긴다. 교회가 이전보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더욱 강하게 고백한 것이 아니라 행하던 악에서 떠나 참된 이웃으로서 사랑을 실천했을 뿐인데, 이 땅을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고백하기 시작한다. 기독 청년들은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여 미래 한.. 2018. 9. 23.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