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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분당교회531

연중 12주일 2019년 6월 23일 / 연중 12주일 성공회분당교회 교회주보 2019. 6. 23.
믿음과 걱정 마태 6:24-34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먹고 마시며 살아갈까, 또 몸에는 무엇을 걸칠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26 공중의 새들을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거나 거두거나 곳간에 모아들이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귀하지 않느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더 늘일 수 있겠느냐? 28 또 너희는 어찌하여 옷 걱정을 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그것.. 2019. 6. 22.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마태 6:19-23 19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말씀을 가슴에 품고, 말씀에 침잠해서 가만히 앉아있으면, 어느새 어둠은 사라지고 본래의 맑은 마음이 드러납니다. 불안과 두려움과 염려의 그림자에 겁먹고 짓눌려서 못 보던 사랑과 진실을 대면하게 .. 2019. 6. 21.
무엇을 먹고 사는가 요한 6:51-58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2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53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 2019. 6. 20.
앎의 자리에서 모름의 자리로 마태 6:1-6,16-18 1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2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3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그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5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2019. 6. 19.
누굴 위한 기도일까? 마태 5:43-48 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옳은 사람에게나 옳지 못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주신다. 46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7 또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를 한다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8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산다는 일은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 2019. 6. 18.
폭력에 저항하기 마태 5:38-42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앙갚음하지 마라. 40 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고 또 재판에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41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주어라. 42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꾸려는 사람의 청을 물리치지 마라.”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2019. 6. 17.
삼위 하느님의 사랑 속으로 들어가자 2019년 성삼위일체주일 설교/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저와 아내가 성공회에 온지가 벌써 28년이 되었습니다. 성공회 예배에 처음 참석했을 때의 감동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기리에, 거룩하시다, 하느님의 어린양” 등 전례성가로 드리는 아름다운 예전이 참 좋았습니다. 그 때는 음원도 없어서, 성가를 구입해서는 집에서 자주 불렀었습니다. 당시에는 A곡조, B곡조만 있었는데 지금은 C곡조 D곡조까지 생겨서 예배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또 특이하다고 기억하는 것은 성찬례 중에 신앙고백을 드리는데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니케아신경을 노래로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 후에 노래로 니케아신경을 고백합니다. 니케아신경은 C, D곡조가 없어서 A곡조로 드립니다. 니케아신경은 하느님에 대한 삼위일체 신앙고백문입니다. 325.. 2019. 6. 16.
성공회 교우들은 왜 삼위일체를 믿나요?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은 모든 그리스도교 교회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교리에 대하여 이견을 가질 때에도 교회는 철저하게 삼위일체 신앙에 머무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삼위일체 교리가 추상적이고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교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가 셋이라 말하고, 셋이 하나라 말하는 당혹스러운 주장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삼위일체 교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고유의 하느님 이해를 말이 되게 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을 입은 영원하신 하느님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생애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과 만난다고 믿습니다. 다른 말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십니까?”라고 물어보신다면, 그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우리는 나자렛 예수의 삶과.. 2019. 6. 16.
성 삼위일체주일 2019년 6월 16일 / 성 삼위일체주일 성공회분당교회 교회주보 2019. 6. 16.
남을 위한 삶 마태 16:24-27 24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5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 때에 그는 각자에게 그 행한 대로 갚아줄 것이다. 남을 위해 산다는 건 자신에게 돌아올 몫을 돌보지 않고 실천하는 결심이 필요한 일이지만, 자신의 손에 아무 것도 쥐어지지 않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겪게 되면 억울한 마음과 함께 강한 보상심리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욕구.. 2019. 6. 15.
뭣이 중한디? 마태 9:35-38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36 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37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38 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당신만이 나의 의지이시니,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하나씩 차분히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2019.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