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당교회2074

성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직하게 인정합시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영감으로 가득 찬, 연령을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영성 서적을 고르라면 성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창세기를 조금만 읽다 보면 욕정과 폭력, 비열한 행위들이 언급됩니다. 일부 독자들이 성서에 있는 온갖 난해한 단락들에 질려 성서를 읽지 않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위선자들이 너무나 많아 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들을 향해 우리는 분명하게 답해야 합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항상 한 사람을 위한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성서를 읽도록 권하는 이유는 성서가 난해하거나 반대로 단순해서가 아니라 성서가 삶의 다.. 2019. 2. 10.
연중 5주일 2월 10일, 연중 5주일 2019. 2. 10.
주의 세례일 1월 13일, 주의 세례일 2019. 1. 14.
대한성공회 초기 의료선교사 랜디스 박사를 기억하며 대한성공회 초기 의료선교사 랜디스 박사를 기억하며 故 랜디스 박사의 약력 (Dr. Eli Barr Landis / 세례명 : 엘리야 Elia / 한국 이름: 남득시) ♣ 이 약력은 『인천내동교회 110년사』에서 발췌, 요약한 것입니다. 랜디스는 1865년 12월 18일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출생하였고, 20세 때에 밀레스빌리에 있는 국립사범대학교 의예과를 졸업한 후, 필라델피아대학 의학부에서 공부하였다. 랜디스는 이 무렵 미국성공회에서 세례와 견진을 받았다. 1888년에는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성공회가 운영하는 ‘제성요양소(All Saint Convalescent Home)’에서 근무했다. 랜디스 박사는 조선성공회의 첫 주교였던 존 코프(Charles John Corfe)와 함께 1890년 .. 2018. 10. 28.
연중 30주일 10월 28일, 연중 30주일 2018. 10. 28.
성사란 무엇인가요? 성사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교인은 성사의 백성입니다. 성공회 신자들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을 만지며, 보고, 향을 맡고, 맛을 봅니다. 보이지 않는, 실제적 은총이 우리에게 나타나며 만질 수 있는 표지가 됩니다. 물과 기름, 빵, 포도주와 같은 구체적인 물질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과 새롭게 만납니다. 성서의 거룩한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 만큼이나 우리는 공동기도서에 제시된 성사가 제공하는 시작 initiation, 소속 inclusion, 힘 strength 과 회복 renewal, 소망 hope과 안식 comfort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예식은 성공회 전통에 속한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보다 큰 실재를 가리킵니다. 성공회 신자들은 삶 .. 2018. 10. 21.
연중 29주일 10월 21일, 연중 29주일 2018. 10. 21.
한국교회가 “희년실천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한국교회가 “희년실천주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의 실천은 각자도생의 시대에 고립되어 있는 외로운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준다. 교회의 실천이 철저히 자기를 비우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구현으로 이어져,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교회가 나서서 변호해 주고 슬피 우는 모든 사람과 교회가 함께 울어 준다. 이 땅을 사는 외롭고 가난한 청년들과 노인들은 교회의 품에 평안히 안긴다. 교회가 이전보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더욱 강하게 고백한 것이 아니라 행하던 악에서 떠나 참된 이웃으로서 사랑을 실천했을 뿐인데, 이 땅을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고백하기 시작한다. 기독 청년들은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여 미래 한.. 2018. 9. 23.
연중 25주일 9월 23일, 연중 25주일 2018. 9. 23.
차별의 장벽을 뛰어 넘는 사랑으로! 연중 23주일 김장환 엘리야 신부 차별의 장벽을 뛰어 넘는 사랑으로! 저도 사제로서, 생활인으로서 살아가며 적지 않은 근심과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제 혈액형이 A형으로 소심해서인지, 저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것이나, 교우 여러분의 말과 표정, 형편과 처지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고 생활인으로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자주 아내와 대화 하며 지혜와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하느님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제 삶에서 하느님 체험, 하느님의 임재 경험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느님의 임재, 하느님의 현존을 경험하며 위로와 힘을 얻으셨는지요? 저는 지난 수요일 아침묵상과 저녁 수요예배 시간에 그 은총을 누렸습니다. 당.. 2018. 9. 9.
캔터베리 대주교는 어떤 사람이며 성공회 교우들은 그를 어떻게 보나요? 캔터베리 대주교는 어떤 사람이며 성공회 교우들은 그를 어떻게 보나요? 597년 그레고리우스 대종은 영국 제도 남동쪽에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수사를 파송하여, 현지 앵글로 원주민들, 곧, 그레고리우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흰 피부의 ‘천사’angel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켄트에 상륙하여 캔터베리로 이동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에셀베르트 왕의 왕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초창기부터 브리타니아에 전파되었으며 니케아 신경이 만들어지기도 했던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 두 명의 대표가 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아우구스티누스가 발견한 것은 그에게 친숙했던 로마 전통이 아닌 지역 켈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그리스도교였습니다. 그레고리우스.. 2018. 9. 9.
연중 23주일 9월 9일, 연중 23주일 201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