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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756

축세례, 이정화 스텔라 교우 지난 5월 11일 주일에 이정화 스텔라 교우님을 위한 세례 의식이 있었습니다. 보증인은 김은경 가브리엘라님이십니다. 모든 교인들이 함께 축하드리며,이정화 스텔라님의 신앙생활을 위해 함께 기도 드립니다. 2014. 5. 18.
부활 4주 분당교회 5월 11일 부활 4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5. 13.
착한 목자 착한 목자 현대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사람들을 ‘대상화’시키는 것입니다. 상품을 파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소비대상’으로 보고, 교육자들은 학생들을 ‘교육대상’으로 보는 것처럼 사람들을 무슨 무슨 대상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제일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선거철마다 ‘공략대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연령별, 지역별, 계층별로 표심을 얻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어느새 ‘나’라는 존재는 다른 사람들에게 수없이 대상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상화’의 문제점은 무슨 대상으로서의 목적이 사라지면 아무런 관계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이 아니라 이해관계로만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을 그 자체의 존엄성과 가치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 2014. 5. 13.
금요성경공부 소풍 금요성경공부 소풍 2014. 5. 2 (금) 분당 중앙공원 2014. 5. 10.
부활 3주 분당교회 5월 4일 부활 3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5. 10.
나그네의 희망 나그네의 희망 “밀가루를 싣고 빵 공장에 가는 트럭과 시멘트를 싣고 벽돌 공장에 가는 트럭이 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에서 멈췄습니다. 트럭 운전수들은 화장실에 갔다 와서 트럭을 탔는데 그만 서로 바꿔 타고 말았습니다. 두 운전수는 똑 같이 ‘알게 뭐야’라고 생각하며 차를 몰아 목적지에 갔습니다. 그러니까 시멘트를 실은 트럭은 빵 공장으로, 밀가루를 실은 트럭은 벽돌 공장으로 간 것이지요. 공장 기술자도 ‘알게 뭐야’를 외치며 빵 반죽에다 시멘트를 쏟아 붓고, 벽돌 반죽에다 밀가루를 쏟아 부었습니다. 거기서 나온 빵이 가정에 배달되고 벽돌은 집 짓는 곳에 옮겨졌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집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이빨이 다친 채 배를 움켜쥐어야 했습니다.” (이현주 목사의 동화에서) 지금 대한민국을 휩쓸고 .. 2014. 5. 10.
부활 2주일 분당교회 4월 27일 부활 2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4. 29.
주님의 평화 주님의 평화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4월 27일 부활 2주일 설교 말씀) 예수님 제자들이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습니다.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듯이 자신들도 그렇게 죽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에 가득 찬 유다인들은 훗날 스테파노를 돌로 쳐 죽이고, 헤로데 왕이 야고보를 참수하자 환호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제자들이 겁을 먹을 만도 합니다. 두려움의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무지에서 온다고들 합니다. 예를 들면 암 진단, 채무 독촉, 법원의 출두 명령서 등을 받아놓고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를 잘 알면 두려움은.. 2014. 4. 29.
사순절에서 부활(교회축성 15주년)까지 이번 부활절은 한마디로 거룩한 부활절이었습니다. 서해 바다에 수장된 어린 영혼들 때문에 마음 편하게 기뻐할 수 있는 부활절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 때문에 더욱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을 더욱 깊고 깊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직 많은 영혼을 찾지 못하고 배 속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뜻이 분명 있으리라 믿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고통과 절망 가운데서 희망을 찾게 하소서. 아이들의 죽음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 부모들의 절망을 고귀하게 이끄소서. 2014. 4. 20 부활절에[재의 수요일] [성체제정일 감사성찬례] [부활절 감사성찬례] 2014. 4. 23.
그를 풀어주어 가게 하여라! 그를 풀어주어 가게 하여라!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4월 20일 부활주일 설교 말씀) 25년 전, 아카시아 향내가 산바람을 타고 내려오는 오월에 강화도 농촌 마을에 당도했습니다. 처음 목회지에 도착한 마음은 참으로 낭만적이었습니다. 이 평화로운 농촌에서 그래도 신앙적 계몽자로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마을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농촌 사회에 희망을 주리라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어리석으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교만한 우월주의의 환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대한’ 목표는 한 사건에 의해서 여지없이 그 허망한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유치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놀이가 상대적으로 단순한 시골에서 여름방학.. 2014. 4. 21.
부활주일 분당교회 4월 20일 부활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4. 21.
어톤먼트(atonement, 속죄) 어톤먼트(atonement, 속죄) (대한성공회 분당교회 4월 13일 고난주일 설교 말씀) 화려하게 피었던 봄꽃들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일제히 피어나고 일제히 사라지는 꽃들이 조금은 허망하게도 느껴집니다. 그러나 꽃이 사라진 나뭇가지에는 다시 열매를 맺을 꿈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 꽃이 그대로 남아있는다면 아마도 열매에 대한 꿈도 사라질 것입니다. 이 자연의 준엄한 법칙 속에서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고난을 묵상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고자 결단하는 고난주일입니다. 마태오가 전하는 수난복음은 은전 서른 닢으로 예수를 배반하는 유다, 그리고 이어지는 최후의 만찬, 예수를 절대 배반하지 않으리라는 베드로의 장담, 예수께서 외.. 201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