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756 거룩한 낭비- 경제로부터의 자유 거룩한 낭비- 경제로부터의 자유 어떤 실리나 보상 그리고 효율을 기대하지 않고 투자를 한다면 낭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가급적 낭비를 줄이려고 합니다. 그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는 공부를 해도 그 어떤 반대급부를 얻을 것을 기대합니다. 하다못해 선물을 줄 때도 상대방의 감사하는 마음이라도, 또는 상대방의 호감이라도 얻으려고 합니다. 어떤 길을 갈 때에도 가급적 적은 노력으로 짧은 길로 빠르게 가려는 효율을 계산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인간의 많은 행위가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다는 경제 원칙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이유와 타당성이 없으면 행동의 동기가 없어지고 무의미한 일로, 시간과 재물과 정력의 낭비로 치부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본.. 2016. 3. 13. 사순 5주 분당교회 3월 13일, 사순 5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3. 13. 비아 메디아 4강 2016년 3월 5일(토) 오후 3시부터 분당교회에서 성공회 제자 아카데미(비아 메디아)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제4강,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주제로 김장환 신부님이 힘써 주셨습니다.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2016. 3. 6. 아버지의 집으로 아버지의 집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 심리상담학자이며 천주교 신부인 헨리 나우엔은 장애인 공동체에 가기 직전에 화가 렘브란트의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접합니다. 러시아를 방문할 때 진본을 직접 볼 기회가 있어서 하루 종일 앉아서 그림을 보며 장애인 공동체에 들어 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렘브란트의 일생 자체가 돌아온 탕자와 비슷한 인생이기도 하거니와 그림이 담고 있는 영성의 깊이에 매료된 것입니다. 복음의 축소판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헨리 나우엔은 이 그림을 소재로 글을 썼는데 ‘탕자의 귀향’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그림에서 붉은 망토를 걸친 아버지의 표정과 눈빛은 인자함과 거룩함의 광채가 풍겨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아들은 세상에서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밑바닥에서 온갖 고생을.. 2016. 3. 6. 사순 4주 분당교회 3월 6일, 사순 4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3. 6. 회개의 열매 회개의 열매 작년 연말 뉴스에 종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 불가역적 합의’라는 말이 나왔을 때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일 양국 정부가 종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고 하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일본 정부 책임자가 사과를 하고 100억 원을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사업에 제공한다는 것으로 마침내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타결을 했다고 하는 소식을 접하고는 과연 종군 위안부로 끌려가 일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할머니들이 받아들일 것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합의로 말미암아 다시 정신대 할머니들의 피눈물 나는 증언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일본의 사과는 당연히 마음에도 없는 형식적인 것이라는 것이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드러.. 2016. 2. 28. 사순 3주 분당교회 2월 28일, 사순 3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2. 28. 고난 속에 숨은 영광 고난 속에 숨은 영광 예수께서 제자 세 사람과 함께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그 모습이 변하여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그리고 천상에 존재한다는 모세와 엘리야와 대화를 하십니다. 깊이 잠들었던 베드로가 깨어나 예수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을 봅니다. 베드로는 ‘우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하며 초막을 짓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하늘에서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일종의 초월적인 신비체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예수야말로 천상의 존재이며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드라마틱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이야기를 그저 예수께서 신비로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 2016. 2. 22. 사순 2주 분당교회 2월 121일, 사순 2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2. 22. 주일학교 졸업식 2016년 2월 14일 사순 1주 예배는 주일학교 졸업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1독서와 2독서 그리고 신자들의 기도를 졸업생들이 담당해 더욱 뜻 깊은 예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졸업한 박연준(애단), 박정원(세실리아), 안소이(마가렛) 모두 멋진 중학생이 되어 분당교회 학생회의 기둥이 되어주길 기도합니다. 2016. 2. 14. 분당교회 비아 메디아 첫 강의 2016년 2월 13일 (토) 오후 3시 분당교회 성전에서 첫 강의가 있었습니다. 장기용 요한 신부님의 인도로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희년교회 김홍일 신부님의 첫 강의 에 이어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6월 5일 졸업까지 총 16주 과정의 성공회 제자 아카데미 . 본 과정은 누구나 청강이 가능합니다. 성공회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토요일 오후 3시 분당교회 성전으로 오시면 청강도 가능하며, 참여도 가능합니다. 개회 예배와 첫 강의 이모저모 사진으로 담아둡니다. 준비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제자들 모두 끝까지 주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6. 2. 14. 네 번째 유혹 네 번째 유혹 예수께서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는 과정을 두고서 여러 문인들이 글을 써 왔습니다. T. S 엘리엇은 시극 ‘대성당의 살인’에서 순교를 앞 둔 베케트 대주교에게 유혹자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그렸습니다. 예수께서 광야에서 악마에게 세 번의 유혹을 받은 것처럼 물질과 권세와 명예에 대한 유혹에 덧붙여서 엘리엇은 의도적으로 순교함으로서 성인이 되라고 말하는 네 번 째 유혹자를 등장시킵니다. 베케트 대주교는 이 유혹자야말로 가장 교활하고 견디기 힘든 유혹이라고 말하며 물리칩니다. ‘선한 결과를 예측한 불순한 의도’이기 때문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 ‘대신문관의 전설’이라는 대목 속에서 예수가 악마의 유혹을 거절함으로서 인류를 더욱 풍요롭고 고통 없이 살게 할 수 있.. 2016. 2. 1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