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756 우리의 인성이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우리의 인성이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다고말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창세기 1:26-27은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셨다.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셨다. 이 본문은 모든 인간 존재의 구별된 지위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종종 라틴어로 ‘이마고 데이’imago Dei라고 지칭됩니다)을 따라 창조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는 우리가 모든 사람을 존엄성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교리에는 더 많은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2017. 7. 17. 우리를 향한 주님의 기대 2017년 7월 16일 연중 15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13:1-9, 18-23 우리를 향한 주님의 기대 1. 밤새 비가 많이 내렸다. 오늘 복음에서 보는 것처럼, 좋은 땅이라고 다 농사가 잘 되는게 아니다. 적절한 비, 일조량, 그리고 농부의 수고가 어울려 곡식이 맺어진다. 더군다나 흙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친환경 유기농 곡식이 맺어지려면 농부의 피땀이 요구된다. 2. 우리 가정도 실천하기 힘든 일지만, 생명을 살리는 농사를 위해 애쓰는 농부들에게 감사하면서 다른 비용 지출은 줄이더라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갖는 것은 지극히 신앙적인 일이다. 함께 애써보기를 바란다. 3. 농민을 위한 기도문이 있다. 잠시 기도하자.“전능하신 하느님, 땅을 축복하시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 2017. 7. 17. 연중 15주일 분당교회 7월 16일, 연중 15주일 2017. 7. 16. 성공회 교우들은 윤리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윤리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본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위해서는 나자렛 예수의 말씀과 행동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공회 성서학자 리처드 버리지 Richard Burridge는 우리를 예수의 말씀과 행실을 모방하도록 초대하는 것이 복음서의 본질적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예수의 삶을 본받아 살 때, 우리는 세상 안에서 사랑의 도구가 됩니다. 예수는 인간의 윤리적인 삶에 시금석입니다. 그래서 성공회 교우들은 (예를 들어 백인우월주의 또는 반유대주의 등) 미움에 근거를 둔 어떤 윤리 체계도 우리가 예수를 통해 배우는 하느님의 모습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들은 훨씬 판단하기.. 2017. 7. 10. 즐겨 먹고 마시며 죄인하고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따라 2017년 7월 9일 연중 14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11:16-19. 25-30 즐겨 먹고 마시며 죄인하고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따라 1독서 묵상 -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어린 새끼 나귀를 타시고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겸손의 왕이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의 겸손을 묵상합시다. 2독서 묵상 -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 말씀대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유혹과 육체의 정욕에 자주 실족하며 주님을 배반하는 우리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며 하느님의 은총을 구합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예수님 당대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 자신입니다. 그들의 삶과 가르침이 기존 종교지도자들과 달라. 많은 .. 2017. 7. 10. 연중 14주일 분당교회 7월 9일, 연중 14주일 2017. 7. 10. 인간은 본래 선한가? 악한가? 성공회는 인간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나요?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인가요, 악한 존재인가요? 어떤 그리스도교 전통은 인간을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이런 입장에서 인간은 선을 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인간은 지속적으로 자기 파괴적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심지어 선을 행하려는 노력조차도 대개는 파괴적인 이기주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인간에게서 선의 가능성을 도무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튜 폭스(Matthew Fox)와 같은 신학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러한 관점이 대단히 폭력적이라고 비판합니다. 무신론자였던 포이어바흐(Feuerbach)는 인간이 하늘에 모든 선을 투사하고 인간자신에게 모든 악을 남겨두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매튜 폭스는 .. 2017. 7. 3. 기억은 감사이고 사랑이다. 2017년 7월 2일 연중 13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마태 10:26-33 기억은 감사이고 사랑이다. 어느덧, 7월의 첫 번째 주일입니다. 한국교회 대부분과 우리 성공회의 많은 교회도 6월 마지막 주일이나 7월 첫 주일, 오늘을 맥추감사절로 지킵니다. 그래서 오늘의 본기도를 우리 기도서에 실린 맥추감사주일 기도문으로 드렸습니다. 다만 분당교회는 지키지 않는 것이 전통이어서 따로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삶에서 ‘기억’이라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으면 기억하고 그 은혜를 갚는 것이 덕입니다. 그러면 인간관계는 우정으로 깊어지고 삶이 풍요로워 집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은 배은망덕입니다. 이렇게 기억은 감사요 사랑입니다. 또 기억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2017. 7. 3. 연중 13주일 분당교회 7월 2일, 연중 13주일 2017. 7. 3. 환경에 대한 관심 체크 리스트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체크 리스트 1. 물을 아껴 씁시다.- 샤워기나 양변기가 절수형인가요? (예, 아니오)- 세수를 하거나 양치를 할 때 물을 받아서 하나요? (예, 아니오)- 세탁은 바로바로 하지 않고 한 번에 모아서 하나요? (예, 아니오) 샤워 시간을 뿐 줄이면 온실가스(CO2) 7kg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고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은 약 3리터이며 설거지는 약 26리터가 필요합니다. 독일인은 하루 121리터(2008년), 미국인은 하루 400-600리터(2011년), 한국인은 하루 275리터(2리터 생수병 약 137개 분량) 정도를 쓴다고 합니다(2011년). 자동차 1대를 만드는데 60~70톤의 물이 들어가며 스테이크 1kg 생산하는데 20,000리터, 골프장 하나에는 1000명.. 2017. 6. 25. 2017 환경주일 2017년 6월 25일 환경주일 설교말씀성공회 분당교회 김장환 엘리야 신부루가 12:13-21 2017년 환경주일1. 오늘은 6월 25일입니다. 625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7년이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정전의 상태로 군사적인 대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교류와 협력이 재개되고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많은 기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2. 625기념일을 맞이하면서 특별히 대한성공회의 순교자들을 기억합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순교자의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127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성공회 안에도 수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어 왔습니다. 대한성공회 제 4대 주교셨던 구세실 주교님의 경우, 전쟁이 일어났지만 피난하지 않고 지역교회를 방문하며 격려하다가 납치당해 전쟁 포로로 잡혀가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2017. 6. 25. 환경주일 분당교회 6월 25일, 환경주일 2017. 6.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