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86 성공회를 말하기 위한 몇 가지 질문 (성공회신문 710호 논단원고) 성공회를 말하기 위한 몇 가지 질문 감사하게도 세상은 넓고 교회는 많습니다. 교회건물이 많은 것은 물론 가지가지 교단과 교파도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성공회는 본교회나 신자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작은 교세에 대한 반성의 차원에서 교회성장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성장을 위해서 제일 먼저 필요한 일은 성공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확인하는 일일 것입니다. 많고 많은 다른 교단 교파와 우리 성공회가 다른 점이 무엇이고 어떤 장점과 매력이 있는지를 우리가 먼저 정직하고 분명하게 소통하고 공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회의 자긍심을 말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고자 합니다. 많은 이들은 성공회의 자랑을 전례적인 교회인 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반박하기를 전례라면 로마가톨릭이.. 2009. 10. 6. 2009년 10월 11일 (연중 28주일) 강론초 (마르 10:17-31 부자청년, 백배의 상) 2009년 10월 11일 연중 28주일 성서말씀 욥기 23: 1-9, 16-17 1 욥이 말을 받는다. 2 오늘 또 이 억울한 마음 털어 놓지 않을 수 없고 그의 육중한 손에 눌려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겠구나. 3 그가 어디 계신지 알기만 하면, 당장에 찾아 가서 4 나의 정당함을 진술하겠네. 반증할 말도 궁하지는 않으련만. 5 그가 무슨 말로 답변하실 지를 꼭 알아야겠기에 그 하시는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어야겠네. 6 그가 온 힘을 기울여 나를 논박하실까? 아니, 나의 말을 듣기만 하시겠지. 7 그러면 나의 옳았음을 아시게 될 것이고 나는 나대로 승소할 수 있을 것일세. 8 그런데, 앞으로 가 보아도 계시지 않고 뒤를 돌아보아도 보이지 않는구나. 9 왼쪽으로 가서 찾아도 눈에 뜨이지 아니하고 오른.. 2009. 10. 6. 2009년 10월 4일 (연중27주일) 주보 2009. 10. 5. 2009년 10월 4일 (연중27주일) 강론초 (마르 10:2-16) 2009년 10월 4일 연중 27주일 성서말씀 욥기 2:1- 10 1 또다시 하늘의 영들이 야훼 앞에 모이는 날이 왔다. 사탄이 그들 가운데 끼어 있는 것을 보시고 2 야훼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 갔다 오느냐?" 사탄이 대답하였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왔읍니다." 3 야훼께서 사탄에게,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 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여전하지 않느냐? 네가 나를 충동하여 그를 없애려고 했지만 다 헛일이었다." 4 그러자 사탄이 대답하여 아뢰었다. "가죽으로 가죽을 바꿉니다. 사람이란 제 목숨 하나 건지기 위해 내놓지 못할 것이 없는 법입니다. 5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뼈와 살을 쳐.. 2009. 9. 30. 2009년 9월 27일 (연중 27주일/ 성소주일) 주보 2009. 9. 29. 2009년 9월 27일 (연중 26주일/성소주일) 강론초 (마르 9:38-50) 2009년 9월 27일 연중 26주일 감사성찬례 성서말씀 에스 7:1-6,9-10,9:20-22 1 그리하여 하만은 왕과 함께 에스델 왕후가 베푼 잔치에 참석하게 되었다. 2 이 두 번째 날에도 왕은 술을 마시면서 에스델에게 물었다. "에스델, 어서 소청을 말해 보오. 무엇이든지 들어 주겠소. 진정 소원이라면, 나라 절반이라도 떼어 주리다." 3 왕후 에스델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만일 임금님께서 소첩을 귀엽게 보아 주신다면, 또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이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제 소원은 이것입니다. 제 겨레도 살려 주십시오. 제발 부탁합니다. 4 지금 저와 저의 겨레는 다 죽어 멸종될 처지에 이르렀읍니다. 종으로 팔려 간다고만 해도 아무 말씀 안 드리겠읍니다. 그러나, 그 일로 임금님께서 입으실 손해는.. 2009. 9. 24. 2009년 9월 20일 (연중 25주일) 주보 2009. 9. 21. 2009년 9월 20일 (연중25주일) 강론초 (마르 9:30-37) 2009년 9월 20일 연중 25주일 성서말씀 잠언 31:10-31 10 누가 어진 아내를 얻을까?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 11 남편은 넉넉히 벌어 들이는 아내를 믿고 마음이 든든하다. 12 백 년을 한결같이 속 썩이지 않고 잘해 준다. 13 양털과 모시를 구해다가 손을 놀리니 즐겁기만 하구나. 14 마치 상선과도 같아 멀리서 양식을 구해 온다. 15 아직 어두울 때 일어나 식구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여종들에게 일을 맡긴다. 16 밭을 사도 잘 생각해서 사고 제 손으로 벌어 포도원을 장만한다. 17 허리를 동인 모습은 힘차고 일하는 두 팔은 억세기만 하다. 18 머리가 잘 돌아 하는 일마다 잘 되고 밤에 등불이 꺼지는 일도 없다. 19 손수 물레질을 해서 손가락으로 실을 탄다. 20 불쌍한 사람에.. 2009. 9. 14. 2009년 9월 13일 (연중 24주일) 주보 2009. 9. 13. 2009년 9월 13일 (연중24주일) 강론초 (마르 8:27-38 베드로의 고백/첫번째수난예고) 2009년 9월 13일 (연중24주일) 성서말씀 ----------------------------------- 제1독서: 잠언1:20-33 20 지혜가 거리에서 외치고 장터에서 목청을 돋우며 21 떠들썩한 네거리에서 소리치고 성문 어귀에서 말을 전한다. 22 "철부지들아, 언제까지 철없는 짓을 좋아하려느냐? 거만한 자들아, 언제까지 빈정대기를 즐기려느냐? 미련한 자들아, 언제까지 지식을 거절하려느냐? 23 내 훈계를 듣고 돌아 서면 내 속마음을 부어 주고 내 속엣말을 들려 주련만, 24 너희는 불러도 들은 체도 않고 손을 내밀어도 아랑곳하지 않는구나. 25 나의 온갖 충고를 물리치고 훈계도 받아 들이지 않아 26 너희가 참변을 당할 때,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운 일이 닥칠 때 내가 비웃으리라... 2009. 9. 8. 2009년 9월 6일 (연중 23주일) 주보 2009. 9. 6. (성공회신문논단원고) 신앙담론의 입체지도가 필요하다 (성공회신문 제 708호 (2009. 9. 6) 성공회 논단) 신앙담론의 입체지도가 필요하다 - 성공회신학의 중요성 최근 우리 성공회 공동체내에 소통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계제도의 위계질서가 정직한 소통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었다지만 권위주의가 거의 사라진 요즘도 교회 안에 충분한 신앙적 담론의 소통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어서는 아닙니다. 지난해 서울교구 성직자 워크숍에서는 우리 교회의 정체성과 성장방안등에 대하여 거의 책 한권 분량의 다양한 주장과 견해가 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전달하는 일로 소통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분명히 이해하며 함께 지향하는 바가 찾아져야 합니다. .. 2009. 9. 6. 이전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