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분당교회3571 해서는 안 될 일 마르 2:23-28 23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 때 함께 가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자르기 시작하자 24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보십시오, 왜 저 사람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25 예수께서는 이렇게 반문하셨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읽어본 적이 없느냐? 26 에비아달 대사제 때에 다윗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단에 차려놓은 빵을 먹고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었다. 그 빵은 사제들 밖에는 아무도 먹을 수 없는 빵이 아니었더냐?” 27 예수께서는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28 따라서 사람의 아.. 2020. 1. 21. 새로운 마음 마르 2:18-22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단식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9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잔칫집에 온 신랑 친구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단식을 할 수 있겠느냐?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그럴 수 없다. 20 그러나 이제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온다. 그 때에 가서는 그들도 단식을 하게 될 것이다.” 21 “낡은 옷에 새 천조각을 대고 깁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하면 낡은 옷이 새 천조각에 켕겨 더 찢어지게 된다. 22 또 낡은 가죽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 2020. 1. 20. [강연회] 살고 살리는, 기독교 페미니즘 성공회 분당교회와 과학과 신학의 대화(과신대)가 함께 [과신TALK]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아래는 과신태 홈페이지 (https://www.scitheo.org/480)에 있는 내용을 잠시 가져왔습니다. 기독교와 낯선 주제인 '페미니즘'에 대한 백소영 교수님의 강의와 함께 묻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참가 신청 링크를 눌러 반드시 사전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사개요] 일시: 2020년 2월 8일(토) 오후 2시 장소: 성공회 분당교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55 티에스로드2 빌딩 7층) https://www.skhbundang.or.kr/180 강사: 백소영 교수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대상: 누구나 [진행 순서] 2:00-3:00 .. 2020. 1. 19. 연중 2주일 2020년 1월 19일, 연중 2주일 성공회 분당교회 주보 2020. 1. 19. 나의 자리 마르 2:13-17 13 예수께서 다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도 모두 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리고 그 후에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부르셨다.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나섰다. 15 어느 날 예수께서는 레위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 중에는 세리와 죄인들도 많았는데 그 중 여럿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16 바리사이파의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한 자리에서 음식을 나누시는 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저 사람이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같이 음식을 나누고 있으니 어찌 된 노릇이오?” 하고 물었다. 17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 2020. 1. 18. 짬짬이 주님 품고 사랑하기 마르 2:1-12 1 며칠 뒤에 예수께서는 다시 가파르나움으로 가셨다. 예수께서 집에 계시다는 말이 퍼지자 2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마침내 문 앞에까지 빈틈없이 들어섰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계셨다. 3 그 때 어떤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들고 왔다. 4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가 계신 바로 위의 지붕을 벗겨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를 요에 눕힌 채 예수 앞에 달아 내려보냈다. 5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6 거기 앉아 있던 율법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7 “이 사람이 어떻게 감히 이런 말을 하여 하느님을 모독하는가? 하느님말고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하.. 2020. 1. 17. 무관심한 사회 마르 1:40-45 40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선생님은 하고자만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주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씀 드렸다. 41 예수께서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손을 갖다 대시며 “그렇게 해주겠다. 깨끗하게 되어라.” 하시자 42 그는 곧 나병 증세가 사라지면서 깨끗이 나았다. 43 예수께서 곧 그를 보내시면서 44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네가 깨끗해진 것을 그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엄하게 이르셨다. 45 그러나 그는 물러가서 이 일을 널리 선전하며 퍼뜨렸기 때문에 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드러나게 동네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동네에서 떨어진 외딴 곳에 머물러 계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예수께.. 2020. 1. 16. 어디로 갈지 아는 사람 마르 1:29-39 29 얼마 뒤에 예수께서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에 들어가셨다. 30 때마침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사정을 예수께 알렸다. 31 예수께서 그 부인 곁으로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열이 내리고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해가 지고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병자와 마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왔으며 33 온 동네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께서는 온갖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자기 일을 입 밖에 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마귀들은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날 새벽 예수께서는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외딴 곳으로 가시어 기도하고 계셨다. 36 그 때 시몬의 .. 2020. 1. 15. 그것들에게 간섭하기 마르 1:21-28 21 예수의 일행은 가파르나움으로 갔다.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23 그 때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가 회당에 있다가 큰소리로 24 “나자렛 예수님,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고 외쳤다. 25 그래서 예수께서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나가거라.” 하고 꾸짖으시자 26 더러운 악령은 그 사람에게 발작을 일으켜놓고 큰소리를 지르며 떠나갔다. 27 이것을 보고 모두들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이것은 권위 있는 새 교훈이다. 그의 명.. 2020. 1. 14. 나를 이끄시는 한 말씀 마르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15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 하셨다. 16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시고 17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19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20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와 삯꾼들을 배에 남겨둔 채 예수를 따라나섰다. 세상과 사람들로붜 얻는 만족과 기쁨은 늘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 .. 2020. 1. 13. 어떻게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을까 2020년 1월 12일 주의세례주일 설교 말씀 김장환 엘리야 사제 (성공회 분당교회 관할사제) 새 해 두 번째 주일입니다. 많은 교우들이 새 해를 맞이하실 때, 올 해는 묵상과 기도에 좀 더 충실해야지 결심하십니다. 잘 하고 계시나요? 저는 수요일 복음을 묵상하면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큰 감사를 느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교회가 상가 월세 교회이고 또 사제관 마련하느라고 대출도 받아서 이자와 원금상환 등으로 고정비용지출이 큽니다. 그럼에도 작년에 “우리 먹을 것도 없어요.” 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나누는 한 해였습니다. 저녁에 수요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묵상하는데, 얼마나 큰 감사가 밀려 오던지요. 목요일에는 그 큰 기적을 경험하고도 풍랑 가운데 시달리는 제자들.. 2020. 1. 12. 생태계의 아마겟돈 생태계의 아마겟돈(대종말) 작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계속된 산불로 야생동물 5억 마리 사상자가 나오고, 남한 면적 절반이 산불로 소실되고 있는 호주 기후비상사태, 극심한 폭염과 가뭄! 생태계의 아마겟돈이라 통칭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주 초반, 가장 추워야 할 소한 무렵인데도 따뜻하기만 하고 장맛비처럼 비만 연일 내렸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일상의 삶에서 그 무엇보다 생태계 회복과 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2020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아침에 위영남 삼백예순다섯 개의 해를 숨겨 놓고 그 속에 우리들의 꿈도 묻어 놓고, '새해엔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 보셔요.' 조용히 속삭여 주는 삼백예순다섯 개의 까만 꽃씨들. 새해 달력 앞에 서면 파도처럼 일렁이는 .. 2020. 1. 12.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2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