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2518 두 사람의 기도 두 사람의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나, 우리는 기도함으로서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이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 앞에 서게 되며, 하느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됩니다. 구약성서에서 욥이 폭풍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때 자신이 티끌보다 못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기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욕심과 집착과 교만을 버리고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로 그 무엇인가를 채우기보다는 자신을 비우는 것, 이것이 영성생활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예수께서 자신만이 옳다고 믿고 .. 2016. 10. 24. 연중 30주일 분당교회 10월 23일, 연중 30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24.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서히 단풍이 드는 나뭇잎을 바라보면서 한 해의 수고를 마감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 왔음을 알게 됩니다. 과연 어떤 소망을 간직하고 달음질 쳐 왔는가? 어떤 꿈과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느님과 대화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을을 사색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은 가을 나뭇잎을 바라보며 삶의 중심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소망을 빼앗는다면 사는 의미를 잃게 되고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것처럼 될 것입니다. 매일 기계적으로 지루한 일상이 반복된다면 삶은 정체될 것이고 이는 곧 무덤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꿈과 소망을 가져야 삶의 의미와 보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꿈꾸는 사람들에 .. 2016. 10. 17. 연중 29주일 분당교회 10월 16일, 연중 29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17. 은총을 두 배로 받는 법 은총을 두 배로 받는 법 선물을 주었는데 받는 사람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선물 준 사람의 기분은 별로 좋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까, 뭐가 부족한가, 혹시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인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또 인간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떤 젊은 30대의 남성이 치명적인 암에 걸렸습니다. 부인도 있고, 3살짜리 아이도 있습니다. 의사들마다 그의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암에 관련해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한 의사가 그의 수술을 시도했습니다. 수술 전에 그는 이 수술은 매우 위험해서 자칫 환자가 죽을 수도 있으나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9시간이나 되는 장시간의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이 .. 2016. 10. 10. 연중 28주일 분당교회 10월 9일, 연중 28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10. 신실한 믿음, 신실한 종 신실한 믿음, 신실한 종 예언자 하박국이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이 이민족의 침략으로 멸망을 앞두고 있던 때입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받는 상황에서 하느님에게 항의를 합니다. “야훼여,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이 소리, 언제 들어주시렵니까? 이 고생살이를 못 본 체하십니까?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입니다. 법은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끝내 악인은 심판을 받고 이스라엘에 새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고쳐먹고 끝까지 신실함을 잃지 말라고 하십니다. “의로운 사람은 그 신실함으로 살리라!” 아무 대가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하느님을 믿을 수 있을까요? 재난과 공포 앞에서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신실한 믿음을 지닐 .. 2016. 10. 2. 연중 27주일 분당교회 10월 2일, 연중 27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2. 자비심 없는 죄 자비심 없는 죄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태 19:24) 예수께서는 부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신 것일까요? 부자와 재물에 대한 경고는 항상 엄중할 뿐만 아니라 재물을 하느님 나라의 적인 것처럼 말씀하실 때도 있습니다. 물론 탐욕스럽게 재물을 모으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경우야 말 할 것도 없지만 ‘부자와 나자로’의 비유에서 부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지옥의 불길 속으로 던져진 것 같습니다. 부자는 화려하고 값진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거지 라자로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웠다고 했습니다. 부자는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그리고 라자로는 천국에 갈만큼 선행을 했는가요? (부자와 라자로, .. 2016. 9. 26. 연중 26주일 분당교회 9월 25일, 연중 26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9. 26. 성마르코 성가대 예복 교체 지난 10년간 입어오던 성마르코 성가대 예복을 2016년 9월 교체했습니다. 좀 더 분당교회 예전과 어울리고, 전통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예전 속에서 하나되는 성가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성가대 예복을 교체하면서 많은 생각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지휘자님과 반주자님 ...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배려해주신 장기용 신부님 또한, 성가예복 교체를 위해 헌금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16. 9. 24. 2016 가을맞이 모임 지난 2년 교회위원과 각 단체장으로 수고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또한 교회 판교 이전 1주년 등을 맞이해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언제나 처럼 솜씨 좋으신 어머님들이 맛난 애찬을 준비해주셨습니다. 2년간 수고하신 교회위원과 신자회장, 사제회장님 그리고 교회의 대소사와 애찬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어머니회장님 각 단체의 단체장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6. 9. 24. 이전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