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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2518

뱀 같은 슬기 뱀 같은 슬기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마태 10:16) 예수께서는 세상에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높은 이상을 가진 사람, 순결하고도 도덕적인 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매우 험난하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너무 순진해서 속기도 쉽고 이용당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순수한 신앙인이 가져야 할 것이 바로 뱀 같은 지혜입니다. 어떤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고 하기에 주인은 그 청지기를 해고하려고 합니다. 청지기는 실직을 하면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해서 꾀를 내어 빚진 사람들을 불러다가 대출 장부를 조작합니다. 기름 백말을 빌린 사람은 오십 말로, 밀 백 섬을 빌린 사람은 팔십 섬으로 적게 해서 훗날 .. 2016. 9. 19.
연중 25주일 분당교회 9월 18일, 연중 25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9. 19.
한 사람 한 사람 자동차 판매 사원인 주인공이 딸에게 줄 생일 케이크를 자동차 뒷좌석에 싣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갑자기 터널이 붕괴되어 갇힙니다. 휴대 전화로 부인과 119에 연락해서 구조를 요청합니다. 급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터널이 붕괴되어 무너진 산을 뚫고 안에 있는 사람을 구조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합니다. 어느 위치에 사람이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와중에 간신히 알아낸 환풍기 번호로 파악된 위치도 원래 설계대로 시공이 되지 않은 까닭에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시추 작업이 헛일이 되고 맙니다. 터널 밖에서는 고위층 사람들이 구조작업을 격려하고 사진을 찍고는 돌아가고, 기자들은 최장 시간 고립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를 합니다. 구조 작업은 지연되고 40일, 50일을 넘게 됩니다. 주인공은 실.. 2016. 9. 12.
연중 24주일 분당교회 9월 11일, 연중 24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9. 12.
자기 십자가 자기 십자가‘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어디서 구해오라거나, 새로 만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짊어지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우리 각자에게 이미 주어진 십자가가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 십자가는 발견하는 것이지 만들어 내거나 어디서 구해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말로 한다면 십자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십자가는 하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무시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고, 또 부인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그것을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2016. 9. 5.
연중 23주일 분당교회 9월 4일, 연중 23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9. 5.
관계 형통의 명약 관계 형통의 명약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소망하고 또 그 행복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행복의 비결은 재물의 소유나 사회적 성공 여부보다는 ‘관계’에 있습니다.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특히나 인간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서 행복의 질량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는 영적 충만으로 나타나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속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을 누리게 합니다. 또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삶의 가치를 확인하고 사랑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이러한 수평과 수직의 관계를 가로막는 요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계가 끊어진 점으로 고독하게 살아갑니다.“최근 한 배우가 내게 자기의 직업 세계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 이야기는 오늘날 상황의 많은 부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주는.. 2016. 8. 29.
연중 22주일 분당교회 8월 28일, 연중 22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8. 29.
고통 받는 사람 앞에서 고통 받는 사람 앞에서재작년 한국을 방문한 로마교회의 프란체스코 교황에게 기자들이 교황께서 세월호 유족들의 손을 잡아준 것이 종교인의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프란체스코 교황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고통 받는 사람 앞에서 중립은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고통 받는 약자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늘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하며 벗이 되어주셨습니다. 벗이 된다고 하는 것은 그들과 같은 입장에 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아픔과 무거운 인생의 짐을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 일반적으로 높은 사람, 가진 사람들이 낮은 사람, 약자들에게 위에서 아래로 자비를 베푸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수께서는 죄인들과 아무런.. 2016. 8. 21.
연중 21주일 분당교회 8월 21일, 연중 21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8. 21.
김지훈 요셉 세례식 8월 14일 김지훈 요셉님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후견인은 김보현 (아비가일)님이십니다. 분당교회의 보석같은 김지훈 요셉님의 신앙이 올곧게 바로 서고, 모든이의 모범이 되길 기도합니다. 상세 사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분당교회 구글 사진방 바로가기 (김지훈 요셉 세례식) 2016. 8. 15.
불을 지르시다니요? 불을 지르시다니요?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려고 온 줄로 아느냐? 아니다. 사실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루가 12:49, 51) 예수께서 하신 이 격렬한 말씀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요? 예수께서는 굶주린 백성들을 보고서 측은하게 여기셔서 5천명을 먹이시지 않았나요? 길거리의 병자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고치시고, 어둠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빛의 길을 가르쳐주시지 않았습니까? 죽은 라자로의 무덤 앞에서 비통해 하시고 눈물을 흘리신 예수께서 이렇게 가혹한 말씀을 하시니 받아들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또 딸이 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며 갈라질 것이라니 가정 파괴를 목적으.. 2016.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