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2515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 2019년 2월 17일 연중 6주일 최성모 요한 사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 정의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불의한 권세를 심판하시며 억울한 이들을 돌보아주시나이다. 비오니, 의로움을 분별하는 지혜와 실천하는 용기를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게 하소서. 예레 17:5-10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사람을 믿는 자들, 사람이 힘이 되어주려니 하고 믿는 자들은 천벌을 받으리라. 벌판에 자라난 덤불과 같아, 좋은 일 하나 볼 수 없으리라. 소금쩍이 일어나서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뙤약볕만이 내려쬐는 사막에서 살리라. 그러나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개울가로 뿌리를 뻗어 아무리 볕이 따가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잎사귀는 무성하며 아무리.. 2019. 2. 18. 성공회 교우들은 성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나요? 성공회 교우들은 성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나요? 때때로 성공회 교우들은 ‘책의 백성’ people of the book 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책이란 성서가 아니라 공동기도서를 말합니다.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는 회중석에 성서를 비치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지만 성공회 교회는 대개 기도서와 성가를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에 성공회 교우가 개인이 소유한 성서를 가져오는 일은 드뭅니다. 그리고 그 성서에서 메모나 밑줄을 찾기란 더더욱 드문 일입니다. 언뜻 보면 성공회 교우들 대다수가 성서를 별로 중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많은 성공회 교유가 여기에 동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잘못된 것입니다. 성공회 전통이 시작하던 때 토머스 크랜머는 기도서에 성서를 .. 2019. 2. 18. 연중 6주일 2월 17일, 연중 6주일 2019. 2. 18. 제자로 변화되는 자리, 성찬례 2018년 2월 10일 연중 5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사제 제자로 변화되는 자리, 성찬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2019년 서울교구 표어가 “신자에서 제자로!”이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표어를 사용합니다. 서울교구 신자들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기대가 강렬하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전에 오래 섬겼던 교회의 이름이 제자교회였습니다. 제 목회의 중심 철학 또한 제자 훈련입니다. 올해는 제자훈련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협조바랍니다. 이처럼 제자라는 용어는 교회에서 애용되는 중요한 말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제자일까요? 오늘 읽은 말씀들을 통해 제자란 어떤 사람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오늘 루가복음에 나오는 제자의 특징은 11절에 나와.. 2019. 2. 10. 성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직하게 인정합시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영감으로 가득 찬, 연령을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영성 서적을 고르라면 성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입니다. 창세기를 조금만 읽다 보면 욕정과 폭력, 비열한 행위들이 언급됩니다. 일부 독자들이 성서에 있는 온갖 난해한 단락들에 질려 성서를 읽지 않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교회에는 위선자들이 너무나 많아 교회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들을 향해 우리는 분명하게 답해야 합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항상 한 사람을 위한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성서를 읽도록 권하는 이유는 성서가 난해하거나 반대로 단순해서가 아니라 성서가 삶의 다.. 2019. 2. 10. 연중 5주일 2월 10일, 연중 5주일 2019. 2. 10.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드릴 봉헌은? 주의봉헌일 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드릴 봉헌은? 공항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다는 설 명절 연휴에 하느님께 예배 드리러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성공회는 설과 추석에 별세자들을 기억하며 성찬예배를 드립니다. 내일 모레 화요일 오전 10시입니다. 특히 이 날은 송준영 그레고리 교우님이 별세하신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레고리 교우의 영혼이 주님 품에 안식하시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송주한 어거스틴에게 치유의 기적이 임하도록 기도바랍니다. 벌써 1월이 지나가고 2월 첫 주일, 3일입니다. 내일은 입춘이구요. 새로운 결단으로 시작한 2019년이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새 해에 세운 계획과 다짐을 잘 지키고 있으신지요?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정하신 새해 목표와 다짐.. 2019. 2. 5. 주의 봉헌일 2월 3일, 연중 4주일주의 봉헌일 2019. 2. 3. 성공회 그리고 비아 메디아 Via Media 2019년 1월 27일 연중 3주일 설교/말씀최성모 요한 신부 성공회 그리고 비아 메디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우리 교회, 성공회의 특징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교우분들께서는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우리 교회를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저는 그 중 가장 큰 특징이 ‘Via Media’라고 생각합니다. 이 라틴어를 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Middle Road’가 되겠고, 한자로는 ‘中道’, 쉬운 우리말로는 ‘가운데길’입니다. 교우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비아 메디아는 오백년 전 종교개혁 과정에서 나온 말이고, 특히 영국 종교개혁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단어입니다. 헨리 8세가 자신의 신앙과 신학적 견해가 아닌 왕위 계승이라는 가장 큰 정치적 이유로 교황의 수위.. 2019. 1. 31. 사도행전을 통해 배우는 소그룹의 방향성 사도행전을 통해 배우는 소그룹의 방향성 일반적인 소그룹과 교회의 소그룹을 핵심적으로 구별하는 요소는 그 그룹의 목적과 방향성이 어디에 있는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적 소그룹은 다른 일반적인 소그룹과는 달리 성경 말씀을 기반으로 세워집니다. 이 세상과 구별된 소그룹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성경말씀, 특히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교제하는 소그룹 사도 2:46, “그리고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라는 말씀은 소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소그룹 안에서 교제를 나누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에 드러난 초대교회의 소그룹은 주 안에서 함께 교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구성원이 된다.. 2019. 1. 27. 연중 3주일 1월 27일, 연중 3주일 2019. 1. 27. 혼배성사 (김기영 세실과 이랑혜 앵니스) 2019년 1월 20일 예배 중김기영 세실과 이랑혜 앵니스의 혼배성사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 주님 앞에서 서약하고 약속한 것처럼 평생 성가정 이루길 기도합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2월 16일, 12시 30분, 전쟁기념관에서 치뤄집니다.) 2019. 1. 21. 이전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