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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나요?

by 분당교회 2019. 4. 21.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성 금요일에 하느님은 이 비극을 끌어안으십니다. 부활주일에 하느님은 소망의 실현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부활이 참이라는 믿음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부활이 정확히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회 교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이 확실히 비어 있었다고, 예수의 인간적인 몸이 영적인 몸으로 변화했다고 믿습니다. 사도 바울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하는, 필멸의 육신이 경험할 변화에 대한 기대가 그것입니다.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8장에서 바울로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 뿐 아닌 모든 피조물에 해당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로마 8:19-23 참조).

 

그리스도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일어나셨다는 확신은 초기 그리스도교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부활이라는 놀라운 소식의 증인들은 모두 순교했습니다. 신약성서를 번역한 J. B. 필립스(J. B. Phillips)는 신약성서가 '진리의 반지'the ring of truth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는 문헌들도 있는데, 그중 어떤 문헌은 예수께서 자신을 노하게 만든 친구를 말려 죽이는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몇몇 문헌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문헌은 정경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는 예수 사건과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었던 저자 그룹에서 쓴 제한된 문헌들의 묶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이를 신뢰할 만한 문헌으로 여깁니다.

 

성공회 교우들은 부활절을 소중히 여깁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부활의 소망은 우리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현재 일어나는 불의,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고 약속합니다. 다른 미래에 대한 희망은 지금과는 다른 나날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을 줍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를 위해 하느님이 내어주신 소망을 하느님께서 몸소 실현하실 것이라고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생각해봅시다] 예수의 부활에 대해 각 복음서와 바울로 서신은 어떻게 증언하고 있습니까? 그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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