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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2055

분당교회 16주년 감사 4월 25일 분당교회 16주년을 맞이해 교인들과 함께 애찬을 함께 했습니다. 맛있는 떡과 케익을 준비해주신 어머니회에게 감사 드립니다. ^^ 그리고 분당교회와 함께 해주셨던 전석달 신부님, 김근상 주교님, 임종호 신부님 세실리아 수녀님, 홍정호 신부님, 이주엽 신부님 그리고 지금의 장기용 신부님께 교인 모두가 무한 감사 드립니다. ^^ 2015. 4. 27.
증인의 사명 증인의 사명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살아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유령이 아니라 뼈와 살이 있고 음식까지도 잡수시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서는 제자들에게 당부합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그러니까 예수께서 살아계심을 보여주신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당부를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은 분명 큰 기적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런 기적을 증언하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초능력의 소유자이심을 과시하면서 이를 선전하라는 당부가 아니라는 말씀도 아니고, 그러니 모두 나아와 엎드려 섬기라는 말씀도 아닙니다... 2015. 4. 27.
부활 3주 분당교회 4월 19일 부활 3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4. 27.
진실의 증언 진실의 증인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첫 선물은 바로 평화와 성령입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자 겁에 질려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이들이 겁을 내고 두려워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 치고 재판한 유다인들을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세 번이나 그를 모른다고 부인했던 것을 생각하면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만 가지고도 그들은 박해를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했던 것은 그들 내면에 있는 불안과 죄책감이 아닐까 합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하니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요? 예수님을 배반하고 도망쳤다는 사실은 그들의 양심을 .. 2015. 4. 18.
부활 2주일 주보 분당교회 4월 12일 부활 2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4. 18.
‘잔인한 달’과 부활 ‘잔인한 달’과 부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 (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T.S. 엘리엇 에서 왜 4월은 잔인하다고 했을까요? 그것도 보통 잔인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모든 달, 인생의 모든 날들이 잔인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시인 엘리엇의 눈에는 4월이 가장 잔인하게 보였습니다. 겨울엔 모든 것이 긴 잠에 빠져듭니다. 부끄럽고 추한 것들도 눈으로 감추어주고 잊게 해줍니다. 그런데 다시 봄이 오면, 잠에서 깰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길들여졌던 무기력과 나약함을 이겨내야 하는 일은 귀찮기도 하고.. 2015. 4. 6.
축부활 예전 및 나눔 잔치 대한성공회 분당교회2015년 4월 5일(일)부활 예전과 나눔 잔치 주일학교 부활잔치 2015. 4. 6.
빛의 전례와 세례식 대한성공회 분당교회4월 4일(토) 오후 7시 30분빛의 전례와 세례식 2015. 4. 6.
성금요일 장엄전례와 십자가 경배 대한성공회 분당교회고난주일 4월 3일(금) 오후 7시 30분성금요일 장엄전례와 십자가 경배 2015. 4. 6.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로마 황제 네로는 로마 시에서 발생한 대화재의 범인으로 기독교 신자들을 지목하고 경기장에서 굶주린 사자들한테 물어 뜯겨 죽이고, 인간 횃불이라 하며 산채로 화형으로 죽이는 등 가혹한 박해를 자행했습니다. 이 때 신도들의 권유로 로마를 빠져 나가던 베드로는 들판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침 해가 동산에서 떠올랐을 때, 베드로는 태양의 황금빛 테두리가 땅을 향해 퍼져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찬란한 빛 앞에 베드로는 무릎을 꿇고 손을 쳐들어 ‘쿠오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귀에는 ‘네가 나의 어린 양을 버리면 내가 로마에 가서 다시 한 번 십자가에 못 박히리라!’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베드로는 일어나 발길을 다시 로마로 되돌렸습니다... 2015. 4. 3.
고난주일 분당교회 3월 29일 고난주일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5. 4. 3.
희생 없는 신앙? 희생 없는 신앙? 겨우내 얼었던 대지에 봄기운이 돌더니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저 여린 새싹들이 이 봄날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가을 가졌던 것을 모두 내어주고 얼어붙은 땅 속에서 기다리고 참아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시간이 가면 저절로 오는 봄날보다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며 준비해 온 사람들이 맞는 봄날이야말로 참다운 새날을 맞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새날을 꿈꾸며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을까요? 종교와 신앙은 한 편으로는 인생과 역사의 새날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께서도 이 세상과 인간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 하셨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신앙인들은 늘 새 삶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변화.. 2015.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