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756 2014년 성소주일 연합감사성찬례 지난 10월 19일. 대한성공회 2014 성소주일 연합감사성찬례가 성공회대학교 교정에서 있었습니다. 은퇴 신부님과 주교님들 그리고 서울교구 및 대전, 부산교구 주교님들과 4천명이 넘는 교우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되는 성공회를 확인하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모두를 축복하는 성스러운 모습. 이제 세상으로 파송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사랑을 또 나눕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입당 -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비누방울 행진과 함께 입당말씀 직전 신대원생들이 준비한 성극 공연말씀(김근상 주교님)과 신자들의 기도(김영환 회장님)평화의 인사와 봉헌성찬례성공회대학교를 위해 10억을 기부하신 김성주 주교님에게 감사패 전달성공회대학교 제2기숙사 시삽식 2014. 10. 22. 하느님 나라의 초대 하느님 나라의 초대 봄이나 가을철의 주말이 되면 여러 장의 결혼식 청첩장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인잔치에 초대를 받아 참석하러 다니는 모습이 잔치를 즐긴다기보다는 의무적으로 인사차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혼인잔치의 초대장을 마치 고지서처럼 여기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초청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여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면 기쁨보다는 금전적인 의미가 더 중요해지는 것 같은 서글픔이 앞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에 쫓겨서 결혼식을 하는 둥 마는 둥, 사진 찍기에 바쁘고 음식을 먹을 때도 번잡스럽고 혼란스러울 때는 이것이 잔치라기보다 요식행위에 가깝다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습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결정해야 합니다. 갈 것인가 말 것인가... 바쁜 일이 있으면 가치의 우.. 2014. 10. 15. 연중 28주일 분당교회 10월 12일 연중 28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0. 15. 인간들만의 세상 인간들만의 세상 옛날 어느 착한 며느리가 부엌에 쥐가 드나드는 것을 보고는 쥐들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쥐들이 먹을 음식을 꼬박꼬박 챙겨 주었습니다. 쥐는 그 음식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며느리가 부엌을 들어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랑 똑 같은 사람이 부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쥐가 둔갑을 한 것이었습니다. 며느리는 당연히 누구냐고 물었는데 놀랍게도 자기가 이 집 며느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이서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옥신각신하는데 식구들도 이를 보고서 놀랐습니다. 누가 진짜인지 구분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생각 끝에 부엌에 있는 그릇 수와 숟가락 숫자가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진짜 며느리는 금방 대답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짜는 정확하게 대답을 했.. 2014. 10. 5. 연중 27일 분당교회 10월 05일 연중 27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10. 5. 연중 26일 분당교회 9월 28일 연중 26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29. 믿음의 실천 믿음의 실천신영복 선생의 서화에세이에 담겨 있는 주옥같은 잠언들 중에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지구 한 바퀴를 도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머리에 담겨있는 지식이 가슴으로 이어지는 것이 쉽지 않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하더라도 발끝까지 옮겨져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수없이 많이 듣는 격언과 지혜들이 심성을 형성하고 올바른 실천으로 옮겨지는 경우가 드믑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방향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매일 영어 단어 하나씩 외우면 몇 년이면 작은 사전 하나 정도의 분량을 다 외우고 유창하게 영어를 할 줄 알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 2014. 9. 29. 예수님 식 공평함 예수님 식 공평함 행복해지려면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남보다 못하다고 느껴지면 그 때부터 열등감과 패배감에 빠져서 마음속으로부터 불행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자기 아이가 남들보다 성적이 좋으면 행복하고 뒤처지면 불행하다고 여깁니다. 남들보다 잘 살면 인생이 성공한 것 같고, 남들보다 조금 부족하면 인생에 실패한 것처럼 한탄하기도 합니다. 앞서 가는 사람, 더 많이 가진 사람에 대해서 질투하거나 부러워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남들 수준만큼은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니 개성이 없어지고 획일화 되는 현상까지도 나타납니다. 무슨 집이나 물건을 갖추는 것도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따라갑니다. 타인 주도형이 되어서 누가 삶.. 2014. 9. 24. 연중 25주일 분당교회 9월 21일 연중 25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24.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평소 우아하게 살던 사람도 급해지면 어쩔 수 없습니다. 화장실 급한 것은 위도 아래도 없고, 인종차별이 없으니까요. 다만 그런 상태를 미리 잘 대비를 한다거나 아니면 점잖은 상태로 교양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장소만 다니면 아무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닷없는 생리적 현상은 가끔 예상치 못하고 대비하지 못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합니다. 그럴 때면 화장실 가게만 해준다면 무슨 짓이든 다 할 수 있다는 맹세를 하느님께 하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그런데 그 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오면 그 맹세를 깨끗이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인간의 심성인 모양입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꿔야 할 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서 옷자락이라도 붙잡고 애원을 해야 할 때... 이러한 상황은.. 2014. 9. 15. 연중 24주일 분당교회 9월 14일 연중 24주일 주보 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 9. 15. 형제적 충고 형제적 충고‘위장된 평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매너 좋게 그리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하면서도 상대방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서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입니다. 설사 안다고 해도 미움과 증오는 감추어 둔 채로 갈등을 회피합니다. 겉으로 보면 신사적이고 화목한 것 같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위장된 것일 뿐이고 갈등이 표출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 받아들일 마음도 없으면서 ‘공동체’, ‘사랑’, ‘평화’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면 그것은 위장된 평화에 불과합니다. 충고를 할 수 없는 공동체는 공동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고 바로 잡을 수 있어야 진정한 공동체라고 할 수 있.. 2014. 9. 1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