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성공회756

2016 추수감사절 2016년 추수감사절 기념사진 2016. 10. 30 2016. 10. 31.
추수감사절 분당교회 10월 30일, 연중 31주일, 추수감사절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30.
행복의 깊이 행복의 깊이 1849년 12월 러시아 세묘노프 광장에 칼바람이 부는 사형대 앞에 28살 청년인 도스토예프스키가 서 있습니다. 그는 반체제 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것입니다. 사형 집행관이 외쳤습니다. " 죽기 전에 5분 동안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겠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혼자서 말합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가족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지 마십시오. 너무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집행관은 2분이 지났음을 알렸습니다. “아, 후회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난 왜 그리 헛된 시간 속에서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그는 생각하면서 후회와 반성을 합니.. 2016. 10. 30.
두 사람의 기도 두 사람의 기도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나, 우리는 기도함으로서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이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 앞에 서게 되며, 하느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됩니다. 구약성서에서 욥이 폭풍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때 자신이 티끌보다 못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때문에 기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욕심과 집착과 교만을 버리고 하느님의 은총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로 그 무엇인가를 채우기보다는 자신을 비우는 것, 이것이 영성생활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예수께서 자신만이 옳다고 믿고 .. 2016. 10. 24.
연중 30주일 분당교회 10월 23일, 연중 30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24.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서히 단풍이 드는 나뭇잎을 바라보면서 한 해의 수고를 마감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 왔음을 알게 됩니다. 과연 어떤 소망을 간직하고 달음질 쳐 왔는가? 어떤 꿈과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느님과 대화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가을을 사색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은 가을 나뭇잎을 바라보며 삶의 중심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소망을 빼앗는다면 사는 의미를 잃게 되고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것처럼 될 것입니다. 매일 기계적으로 지루한 일상이 반복된다면 삶은 정체될 것이고 이는 곧 무덤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꿈과 소망을 가져야 삶의 의미와 보람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꿈꾸는 사람들에 .. 2016. 10. 17.
연중 29주일 분당교회 10월 16일, 연중 29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17.
은총을 두 배로 받는 법 은총을 두 배로 받는 법 선물을 주었는데 받는 사람이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선물 준 사람의 기분은 별로 좋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까, 뭐가 부족한가, 혹시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인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또 인간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떤 젊은 30대의 남성이 치명적인 암에 걸렸습니다. 부인도 있고, 3살짜리 아이도 있습니다. 의사들마다 그의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암에 관련해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한 의사가 그의 수술을 시도했습니다. 수술 전에 그는 이 수술은 매우 위험해서 자칫 환자가 죽을 수도 있으나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9시간이나 되는 장시간의 대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이 .. 2016. 10. 10.
연중 28주일 분당교회 10월 9일, 연중 28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10.
신실한 믿음, 신실한 종 신실한 믿음, 신실한 종 예언자 하박국이 활동하던 시대는 이스라엘이 이민족의 침략으로 멸망을 앞두고 있던 때입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받는 상황에서 하느님에게 항의를 합니다. “야훼여,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이 소리, 언제 들어주시렵니까? 이 고생살이를 못 본 체하십니까? 보이느니 약탈과 억압뿐이요, 터지느니 시비와 말다툼입니다. 법은 땅에 떨어지고 정의는 끝내 무너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끝내 악인은 심판을 받고 이스라엘에 새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고쳐먹고 끝까지 신실함을 잃지 말라고 하십니다. “의로운 사람은 그 신실함으로 살리라!” 아무 대가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하느님을 믿을 수 있을까요? 재난과 공포 앞에서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신실한 믿음을 지닐 .. 2016. 10. 2.
연중 27주일 분당교회 10월 2일, 연중 27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0. 2.
자비심 없는 죄 자비심 없는 죄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태 19:24) 예수께서는 부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신 것일까요? 부자와 재물에 대한 경고는 항상 엄중할 뿐만 아니라 재물을 하느님 나라의 적인 것처럼 말씀하실 때도 있습니다. 물론 탐욕스럽게 재물을 모으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경우야 말 할 것도 없지만 ‘부자와 나자로’의 비유에서 부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지옥의 불길 속으로 던져진 것 같습니다. 부자는 화려하고 값진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거지 라자로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웠다고 했습니다. 부자는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그리고 라자로는 천국에 갈만큼 선행을 했는가요? (부자와 라자로, .. 2016.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