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756 장기용 신부님, 은경축 축하드립니다 ^^ 대한성공회 분당교회장기용 요한 신부님이 은경축을 맞이하셨습니다.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 (예쁜 케익은 조모니카 님이 직접 만들어주셨습니다.) 2016. 12. 4. 광야의 외침 광야의 외침 성서에서 광야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명령을 듣고, 과거의 낡은 삶을 버리고 하느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곳입니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에 광야가 있었습니다. 곧바로 가면 일주일이면 갈 수 있는 길임에도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방황했습니다. 낡은 종살이의 노예근성과 죄를 씻는데 40년이라는 시간과 훈련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백성들은 걸핏하면 하느님과 모세를 배반하기가 일쑤였습니다. 때로는 이집트 종살이가 차라리 낫다고 하면서 왜 우리를 이곳으로 끌어내 왔느냐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예근성이 뿌리째 뽑히고 하느님이 가르쳐 주신 율법에 따라 새 삶을 살게 되기까지 40년의 광야의 훈련이 필요했.. 2016. 12. 4. 대림 2주일 분당교회 12월 4일, 대림 2주일 2016. 12. 4. 기다림의 기쁨 기다림의 기쁨 영성생활에서 기다림은 필수적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다시 오실 그날을 기다리고 만남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대림절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고, 사순절에는 예수님의 승리의 날을 기다립니다. 부활절이 지나면 성령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고 예수님의 승천 후에는 영광 속에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립니다. 일 년 사시사철 우리 삶에 하느님 나라가 이루어지길 기다립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버스나 전철이 오기를 기다린다거나,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거나 또는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것은 지금도 오고 계시는 하느님의 섭리와 표적을 발견하기 위해서 현재를 온전히 사는 것을 말합니다. 농.. 2016. 11. 28. 대림 1주일 분당교회 11월 27일, 대림 1주일 2016. 11. 28. 십자가에 달리신 '왕' 십자가에 달리신 '왕' 유다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위대한 왕이 등장하기를 학수고대 했습니다. 그들이 꿈꾸었던 왕은 화려한 왕관과 제의를 입고 권좌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들이 바라던 왕은 모든 사람들을 다스리며 원수를 무릎 꿇리고 복종케 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왕국이 영원토록 세상을 지배하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이런 왕에 대한 기대에 루가 복음서에서 하느님의 응답을 전합니다. 그 왕은 바로 해골산이라는 곳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입니다. 그의 머리 위에는 ‘유다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 왕과 같이 위대하고 강력한 권력을 가진 분이 아닙니다. 그 분은 단지 매우 불행한 사나이에 불과했습니다. 높은 권좌에 있지도 않고, 허리를 굽혀 충성을 다하는 신하도.. 2016. 11. 24. 연중 34주일 분당교회 11월 20일, 연중 34주일 2016. 11. 24. 두려워 말라 두려워 말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한다면 과연 우리는 오늘 무엇을 할까요? 스피노자는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습니다. 사과나무를 심는다면 그것이 자라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는 꽤 많은 해가 지나야 할 텐데 내일 당장 종말을 맞이한다면 그야말로 쓸데없는 일이라고 비웃음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종말이 와서 열매를 얻는 것을 볼 수 없을지라도 지금 내가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종말 앞에서 심한 공포를 느끼며 패닉에 빠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종말의 그 날이 오면 과연 우리는 어찌 될까요? 많은 재난 영화들이 인류 최후의 날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여줍니다. 급격한 기상 변화로 말미암아 전 세계가.. 2016. 11. 13. 연중 33주일 분당교회 11월 13일, 연중 33주일 2016. 11. 13. 제단 확장 완료 분당교회 성전 제단 확장을 했습니다. 상판이 옆으로 다소 좁은 느낌이 있어 확장을 했고확장을 하면서 제단포도 함께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수고해주신 교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기획/봉헌 : 김평호 (버나드) 사제 회장 제작 : 박재현 (예레미아)제단포 : 노미옥 (애린) 2016. 11. 6. 부활에 대한 토론 부활에 대한 토론 추풍낙엽. 가을바람에 마른 잎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깊은 맛은 이렇게 낙엽 흩어지는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에 태풍이 불어올 때 나무뿌리가 뽑히고 가지가 찢길지언정 잎은 떨어지지 않았는데 시나브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창조의 섭리를 보게 됩니다. 생명체가 모든 수고를 마치고 언젠가는 그 출발의 원점인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준엄한 법칙을 바라보면서 우리 삶을 출발한 원점을 생각합니다. 가을을 사색의 계절이라고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나뭇잎처럼 언젠가 돌아갈 본향을 바라보며 오늘의 나는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지, 어떤 열매를 안고 그 나라로 갈 것인지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종교와 신앙은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문제 앞에 선 인간에게 영생이라.. 2016. 11. 6. 연중 32주일 분당교회 11월 6일, 연중 32주일아래 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6. 11. 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