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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엘리야신부117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드릴 봉헌은? 주의봉헌일 주일 설교 말씀김장환 엘리야 신부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드릴 봉헌은? 공항에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렸다는 설 명절 연휴에 하느님께 예배 드리러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성공회는 설과 추석에 별세자들을 기억하며 성찬예배를 드립니다. 내일 모레 화요일 오전 10시입니다. 특히 이 날은 송준영 그레고리 교우님이 별세하신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레고리 교우의 영혼이 주님 품에 안식하시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송주한 어거스틴에게 치유의 기적이 임하도록 기도바랍니다. 벌써 1월이 지나가고 2월 첫 주일, 3일입니다. 내일은 입춘이구요. 새로운 결단으로 시작한 2019년이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새 해에 세운 계획과 다짐을 잘 지키고 있으신지요?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정하신 새해 목표와 다짐.. 2019. 2. 5.
예수님이 주인 되실 때 천국을 누린다! 2018년 1월 20일주일 설교말씀(혼배성사) 김장환 엘리야 신부 예수님이 주인 되실 때 천국을 누린다! 오늘 이 혼배성사를 통해, 부부가 되는 김기영 세실군과 이랑혜 앵니스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실군과 앵니스양은 광명교회 청년회에서 만나 근 9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하는 것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가벼워진 이 시대에 보기 힘든 신실한 청년들입니다. 이렇게 신실한 사위와 며느리를 한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양가 어른들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저희 성공회는 일반적으로 성당에서 혼배성사로 결혼식을 하지만, 부득이하게 성당이 아닌 곳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면, 성당에서 따로 혼배성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두 사람은 2월 16일에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오늘 김기영 세실군과 이랑혜 앵니스.. 2019. 1. 20.
세례 - 공생애의 시작! 2019년 1월 13일 다해 주의세례일김장환 엘리야 신부 세례 - 공생애의 시작! 성공회는 교회력으로 예배하는 교회입니다. 교회력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건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교회력으로 지난 주일은 주의 공현일이었고, 오늘은 주의 세례일입니다. 다음 주일부터 평주일, 연중주일을 지내다가 3월 6일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을 지키게 됩니다. 교회력으로 예배드리는 이유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람으로 오시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함으로 그분을 따르고 닮아가기 위함입니다. 주의 공현일부터 주의 세례일까지 30년이 훌쩍 지나왔습니다. 그동안 예수는 어떻게 사셨을까요? 루가복음만이 어린이 예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몸과 지혜가 자라나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를 받으며 건강하.. 2019. 1. 14.
내가 너의 힘이 되어 주리라! 2019년 1월 6일 공현일주님의 제자 ‘성공회 서울교구!’세상의 빛 ‘성공회분당교회’ 지난 1월 1일 ‘거룩한 이름 예수 축일’에 뵌 교우들도 계시지만, 다시 인사드립니다. 20109 새해, 주님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새 해 첫 주일에는 주교님의 사목서신을 대독합니다. 먼저 주교님의 사목서신을 나누고 이후 짧게 말씀을 좀 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주교님의 사목서신을 대독하는 이유는 성공회는 주교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지역 교회의 사제는 주교님이 파송하여 대신 목회를 하는 대리자입니다. 지역교회의 선교는 주교님이 제시하는 선교목표를 이루어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북한은 김정은 신년사를 모든 인민이 암송한다는데, 주의 깊게 들으시고 마음에 새겨 주교님을 통해 .. 2019. 1. 6.
성탄 이후! 2018년 12월 30일, 성탄 1주일 성탄 이후! 성탄을 지나자, 혹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박노해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 “그 겨울의 시”라는 시입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해야 어서 떠라 한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 눈 산의 새끼노루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2018년 마지막 주일에, 이 시가 가슴에 아리게 다가오는 이유는.. 2019. 1. 1.
회개는 사회적 회심으로 확증된다! 2018년 12월 16일 대림 3주일 회개는 사회적 회심으로 확증된다! 대림 3주일, 매일기도가 한 주 남았습니다. 남은 5일의 기도에 더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여 지체들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다시 오실 주님 앞에 깨어 있는 믿음으로 굳건히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마니또 짝을 위해 중보기도도 열심히 하시고, 선물은 성탄절 예배 평화의 인사 시간에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절 일정은 24일 월요일 성탄전야에는 밤 9시에 성탄밤예배를 노래로 드리는 저녁기도와 성찬례로 드립니다. 25일 화요일 성탄절에는 오전 11시에 감사성찬례와 세례식을 갖고, 곧 이어 축하잔치와 성탄애찬을 나눕니다. 함께 참여하여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원래 세.. 2018. 12. 17.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려면? 2018년 12월 9일 대림 2주일김장환 엘리야 신부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려면? 기독교는 다섯 가지 신앙으로 구성됩니다. 창조신앙, 성육신신앙,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 임마누엘신앙, 종말신앙입니다. 성공회는 성찬예배 중에 십자가와 부활, 종말의 신앙을 신앙의 신비로 고백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사순절과 부활절이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굳건히 하는 절기라면, 대림절은 종말 신앙을 점검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하느님의 언약 중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단 하나의 약속이 예수의 재림이기 때문입니다. 종말 신앙으로 충만했던 초대교회 신자들은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마라나타 - 아멘, 주 예수여! 어.. 2018. 12. 10.
대림절의 의미 대림절이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믿음을 굳세게 세워가는 교회절기입니다. 예수님의 이미 오심을 성탄이라고 하고, 앞으로 오심을 재림이라고 합니다. 재림은 곧 이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지요. 이렇게 기독교는 종말을 믿습니다.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사도신경) 우리 기독교인들의 삶의 목표는 오늘 복음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주님 앞에 서는 것”(36절)입니다. (참고 - 1독서, 1데살로니카 3:13, 그리하여 여러분의 마음이 굳건해져서, 우리 주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날 우리 아버지 하느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주님 앞에 선다는 말은 주님 앞에 선 그 사람과 주님과의 인격적인 .. 2018. 12. 4.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구심점, 성전! 2018년 11월 18일분당교회 설교 말씀 - 김장환 엘리야 신부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구심점, 성전! 청년회가 10명이 참여하여 어제부터 수련회 중입니다. 청년회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청년회와 주일학교 등 우리 다음 세대가 믿음 안에서 우뚝 서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바랍니다. 아침에 단톡방에 올려드린 그림엽서의 “시린 바람이 불어오면, 가까이 더 가까이 서로의 온기를 나누라!” 글처럼, 예배와 애찬을 함께 하며 따스한 주님의 사랑과 서로 간의 우정이 우리를 가득 감싸는 은총의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오늘 복음은 지난주일 복음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난주일 복음을 기억하시는지요? 헌금궤 앞에 앉아 많은 돈을 헌금하는 부자와 렙.. 2018. 11. 18.
신앙은 청지기 삶! 2018년 11월 11일 연중 32주일김장환 엘리야 신부 신앙은 청지기 삶!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성전에서 헌금궤 맞은편에 앉아 사람들이 헌금하는 것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바라보고 계셨다”는 것은 ‘관찰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이 잘 보이는 곳에 앉으셔서 유심히 관찰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괴팍스럽기만 합니다. 이렇듯 복음서가 보여주는 예수님의 이미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인자하고 온유하고 친절하신 분으로만 생각합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위선자들에게는 듣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책망 하십니다. 불의 앞에서는 분노하시고 화도 내십니다. “이 독사의 자식들아” 이렇게 욕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유심히 보고 있는데, 부자 여럿이 와서는 헌.. 2018. 11. 11.
바르티매오에게 믿음을 배우다 2018년 10월 28일 나해 30주일김장환 엘리야 신부바르티매오에게 믿음을 배우다 오늘 예배 후 떡으로 애찬을 함께 하며 연령별 모임을 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공동체입니다. 모여 서로 삶을 나누고 지지하고 격려하며 서로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은총을 경험하게 됩니다. 치유도 일어나고 응답도 받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친교-코이노니아의 모습입니다. 구원의 이름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마태 18:19, 내가 다시 말한다. 너희 중의 두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마음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실 것이다 송경은 안나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환영합니다. 어제 결혼한 한승수 형제와 신부 서하나 세.. 2018. 10. 28.
하느님이 하십니다! 2018년 10월 14일김장환 엘리야 신부 하느님이 하십니다! 마르코 복음의 주제어는 ‘길’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늘 읽은 복음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러 오신 예수님은 늘 길을 떠나시고 길 위에 계셨습니다. 1장부터 그랬습니다. 1: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10장에 들어서면 예수님이 걸으시는 길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단지 전도를 위해서 떠나는 길이 아닙니다. 11장에서 예수님의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데, 그 길은 죽으러 가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의 죽음 대신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 2018. 10. 14.